-
-
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 1 - 세포 ㅣ 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 1
이승진 지음, 최해영 그림, 권오길 감수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3월
평점 :

요즘 아이들 책 너무 재밌게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열림원어린이 출판사의 도서들은 출판사이름에 어린이가 들어가서인지 너무 귀엽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표지 디자인과 제목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이번에도 과학도서라고 하는데 호기심을 자극할 만 한 표지를 선정하여서 눈길을 끈다.
이 책을 집필한 작가는 이승진 작가님으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여러 권의 어린이 도서를 집필해 온 분으로 <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설명>는 나도 읽어본 적 있다. 이번 책은 시리즈물인지 제목에 1편이라고 표기해두어서 다음 편도 기대가 된다.
첫번째 1편인 이 책은 과학 분야 중 생명과학에 대한 이야기로 세포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쉬운 생활동화를 통해서 과학적 지식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세포가 무엇인지 세포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과 같이 교과서 생명과학 분에서 접하고 익히게 될 내용들은 윤기라는 아이를 통해서 설명해준다. 재미있는 만화도 중간중간 나오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아이들의 지루함을 견디게 해준다.
이 과학동화에는 윤기라는 남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귀엽고 장난기 많은 개구쟁이 남자아이이다. 엄마가 아침에 깨우는 장면부터 시작하는데 윤기는 늦게 자고 차고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이런 윤기가 건강한 습관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세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는데 초등과학수준의 이야기라서 초등 전연령이 읽어도 좋고 특히 과학을 배우는 초3학년부터 초6학년까지 읽어보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페이지마다 어려운 용어는 각주를 달아서 이해를 쉽도록 하는 배려도 돋보인다.




스토리텔링식으로 우리 몸과 세포, 그리고 세포를 이루는 DNA등 다방면의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도 교과서의 내용을 놓치지 않은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장에 [더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지식]에서는 좀더 심도깊은 내용을 자료와 함께 배울 수 있다. 책의 마무리로 [꼭 알아야 할 과학지식]에서는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도록 해두어서 알차게 마무리 된 느낌이 든다.
과학 분야 중 생명에 관련된 분야는 요즘들어 관심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의학과 과학의 만남으로 의생명공학이나 첨단바이오산업 등 이제 여러 분야들의 과학과 융합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도 한다.
자연과 생명분야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이는 분야인데 이런 호기심을 단순히 호기심에서 그치지 않고 이런 도서를 통하여 지식을 함양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아 초3인 막내도 재미있게 읽었으니 만족스러운 도서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