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뇌 - 뇌과학에서 찾아낸 4가지 양육 원칙
김붕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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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소아정신과 교수님 김붕년 교수님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 이다. 유퀴즈에 나오시면서 더욱 유명해지신 분.

[아이의 뇌]는 김붕년 교수님께서 예전에 출판하신 도서인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독자들에게 찾아왔다. 예전 내용에서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보충해서 개정판을 내셨다는 것이다.

나는 예전 책을 접해 보진 못하고 개정판만 읽어보게 되었다.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서 육아에 뇌과학이 필요한 이유, 세상을 향한 관점을 넓히는 생각 지능, 따뜻한 눈으로 타인을 보게 하는 정서 기능,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실행 지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솔직히 뇌과학부분에는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힘든 용어들이 종종 나와서 다시 읽고 다시 읽고를 반복하기도 하였는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현실속에서 육아를 할 때 자녀를 대하는 태도나 자녀의 양육에 대한 실용적인 행동방법들을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다.

p.26

뇌과학부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은 감정괴 이성이 교차하는 대상회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허리띠를 모양의 뇌 부위중 앞주분이 행복의 열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많은 정신적인 장애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양날의 칼 같은 이 대상회를 잘 다루고 발달시키면 행복한 열쇠가 되지만, 기능이 나빠지거나 손상을 받으면 정신질환을 유발한다ㅏ.

대상회가 행복과 관련된 이유는 이 부분이 감정의 뇌와 이성의 뇌가 교차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p.50

또 중요한 물질은 세로토닌인데 세로토닌은 행복의 스위치를 켜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고, 이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되는 음식과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첫째, 복식호흡 둘째, 근이완술 셋째, 크게 숨을 쉬어보고 넷째, 평소에 입술을 만지는 습관을 가지고 다섯째, 상상기법을 실천하는 것이ㅏㄷ.

여섯째, 명상을 하고 일곱째, 의학적인 방법으로 활용되는 바이오피드백을 활용하자는 내용이었다.

뒷부분으로 가면 더욱 실용적이면서도 학령기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참고할 만 내용들이 나오는데 인상깊게도 독서에 관한 부분이 많이 강조되고 있었다.

성공적인 학습에서의 중요한 능력인 주의집중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주의집중력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정보 유지력, 정보파악력이 있는데 이 요소들을 어떻게 갖추었는지에 따라 유형이 달라지고 그런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각 유형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는데 독서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터넷게임이 아닌 '지금여기'에 편안하게 두게 하는 방법에 독서를 언급하셨는데, 처음 아이가 독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해주셨다. 실상 색다른 방법이 아니었다. 우리가 지금도 각종 매체에서 아이를 독서하게 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방법들이다. 그러니 이 방법이 정말 정도인 것이다. 다들 입모아 말하니 말이다.

이렇듯 아이의 뇌를 알고 아이를 이해하고 그런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부모가 어떻게 양육하면 좀더 아이도 부모도 편안한 양육과 성장이 되는지 자상한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듣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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