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오늘부터라도 실천해볼까 했던 부분은 단 10분만이라도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응ㄹ 공간에서, 10분 정도만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스마트폰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멀리 두고, 잠시 심호흡을 합니다. 대여섯 번 정도 천천히 호흡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긴장을 풀어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아무생각이 떠올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가만히 보고 느껴 봅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ㅇ슨 두려워하지 않는 겁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동안을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나 자신 만을 생각하는 10분을 가져본 적이 있었는지. 마흔이 넘게 살아오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처음 가져본 나를 생각하는 10분은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겠는 다소 멍한 시간이 되었다. 그 다음엔 그냥 쉽게 생각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것,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꿈꾸는 것 등등 그냥 나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마구마구 자유롭게 생각해보았다. 이런 10분을 가지다보니 마음이 다소 편해지고 너무 단단히 쪼여왔던 나 자신을 좀 풀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듯 이 책은 쉽지만 쉽지 않는 책이다. 그러니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이제 성인이 되라고 강요 받는 20대, 그런 시기를 거치고 있는 자녀를 둔 기성세대인 부모들도 읽어보면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자녀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쉽게 천천히 알려주는 이승욱 선생님의 지침인데, 한 번 읽는데 그치지 않고 시간의 간격을 두고 한 번 씩 다시 읽어봄 직한 도서이다.
P.S 이 책을 읽고 책 제목처럼 정말 괜찮은 내가 될꺼라고 의무감을 갖기 보단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