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꽤 괜찮은 내가 될 거야 - 정신분석가가 10대에게 전하는 자기 이해 수업
이승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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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7년 간 교사생활을 하시고 유학을 떠나 정신분석학과 철학을 전공 하신 후 정신분석가로 활동하고 계신 이승욱 선생님이다. 현재도 정신분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면 팟캐스트도 진행하고 계신다. 그동안 정신분석학분야에 여러 권의 책도 저술하신 전문가이다.

요즘 현대인들의 가장 큰 질병중 하나는 정신병. 예전에는 쉬쉬되고 아니면 그냥 개념치않게 지나치는 현상들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동네에 흔하게 정신건강의원이 자리 잡고 있고 예전에는 참고 지나쳤을 불면증이나 강박증 같은 질환으로도 병원진료나 상담을 통하여 도움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도서는 특히 청소년들 10대들과 20대들을 대상으로 씌여진 책으로 이제 막 자아를 찾고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에 고민이 많을 이들을 위한 다정한 위로와 가이드북이다.



 

LESSON 1. 나는 꼭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 나 자신이 되는 법에 대해서

LESSON 2.꿈이 뭐냐고 물으면 왜 화가 날까요? - 꿈을 찾는 법에 대해서

LESSON 3.스무살이 되면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 거 아닌가요 -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서

LESSON 4.나도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지만 서툴기만 해요 - 세상과 관계를 맺는 법에 대하여

LESSON 5.행복이 뭔지 모르겠지만 찾고 싶어요 - 우리 삶의 궁긍적인 목적에 대하여

솔직히 이 도서를 읽는 동안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다. 읽었지만 무슨 말이지? 하고 다시 되돌아가서 읽기를 반복하였다. 정신분석학이 어려운 분야라는 것을 느끼고 너무 다 이해하고자 하지 말고 내가 공감되고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중 오늘부터라도 실천해볼까 했던 부분은 단 10분만이라도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응ㄹ 공간에서, 10분 정도만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스마트폰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멀리 두고, 잠시 심호흡을 합니다. 대여섯 번 정도 천천히 호흡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긴장을 풀어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아무생각이 떠올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가만히 보고 느껴 봅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ㅇ슨 두려워하지 않는 겁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동안을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나 자신 만을 생각하는 10분을 가져본 적이 있었는지. 마흔이 넘게 살아오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처음 가져본 나를 생각하는 10분은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겠는 다소 멍한 시간이 되었다. 그 다음엔 그냥 쉽게 생각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것,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꿈꾸는 것 등등 그냥 나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마구마구 자유롭게 생각해보았다. 이런 10분을 가지다보니 마음이 다소 편해지고 너무 단단히 쪼여왔던 나 자신을 좀 풀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듯 이 책은 쉽지만 쉽지 않는 책이다. 그러니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이제 성인이 되라고 강요 받는 20대, 그런 시기를 거치고 있는 자녀를 둔 기성세대인 부모들도 읽어보면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자녀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쉽게 천천히 알려주는 이승욱 선생님의 지침인데, 한 번 읽는데 그치지 않고 시간의 간격을 두고 한 번 씩 다시 읽어봄 직한 도서이다.

P.S 이 책을 읽고 책 제목처럼 정말 괜찮은 내가 될꺼라고 의무감을 갖기 보단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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