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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습도구어
신주리 지음 / 사람in / 2024년 10월
평점 :

'학습도구어'란 교과서와 같은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에 등장하는 언어로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어휘를 말한다. 어휘력과 문해력이 좋다는 건 이 학습도구어를 정확히 알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이며, 이런 학생은 전 교과에서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인다.
책은 표지에 나와있는 몇 줄의 설명이 이 책의 모두를 알려주는 것 같다.
최근 몇 년간 문해력, 어휘력, 글쓰기, 독서는 정말 이제는 너무나 많이 들려서 도통 자극적이지 않을 정도이다. 학교선생님들도 수업이 진행하기 힘들정도로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져 하나하나 단어의 의미를 설명해주느라 계획했던 진도를 다 나가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한 교실에 20~30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이들중 2~5명 정도는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초등3학년부터 주요교과에 교과서에서는 학습도구어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알려준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초등3학년부터 차곡차곡 누적되어 교과서를 착실하게 학습한다면 학습도구어를 알지 못해서 교과수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요즘아이들은 이제 더이상 글자의 의미를 하나하나 생각하고 읽지도 익히지도 않는다. 짧은 영상에 익숙해져 모르면 영상으로 찾아보면 대략 알게되고 그 영상도 상세히 집중해서 보기보다는 휘리릭 그냥 대충 본다.
이 책은 요즘 아이들이 이런 특성에 의해서 부족해진 학습도구어를 주제별로 간추리고 의미를 파악하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낱말을 이해하고 낱말을 넓히고 낱말과 교과어휘를 접목하여 낱말을 확인하는 것까지.
그리고 낱말풀이를 통해서 복습 다시 한 번 다지기!


총 8주차로 매일 학습할 경우 40일이면 종료되어 방학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가볍게 하루 1일씩 하며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처럼 매번 엄마에게 인증하는 식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그에 따른 작은 보상이 있어야겠지만.


낱말이해하기에서는 한 낱말의 여러가지 정의 대해서 배운다. 동음이의어, 다의어 처럼 한 낱말도 여러 가지 방향으로 꼼꼼히 짚어주고 낱말넓히기에서는 밴다이어그램처럼 연상하여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정리한 낱말을 교과에서 어떻게 쓰임이 되고 있는지도 상세히 알려준다. 이 부분 초등자녀엄마로서 너무 좋다.
마지막으로 낱말익히기에서 마무리고 정리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초등 4학년에서 초등 6학년까지 이제는 초등 중학년을 넘어 고학년이므로 학습에 대한 깊이도 비중도 높여하는 학년의 아이들에게 방학용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