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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 -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다양성의 힘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20
김성호 지음, 도아마 그림 / 풀빛 / 2024년 10월
평점 :

늘 느끼는 거지만 풀빛출판사는 참 괜찮은 출판사 같다. 출판하는 도서마다 가볍지 않은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풀어내어서 도서들이다. 이제는 책 표지와 제목을 보면 웬지 풀빛 출판사 같다라는 생각들어보면 역시 풀빛 출판사 도서인 경우도 많다. 이제는 믿고 읽는 출판사가 되는 것 같다. 풀빛에서 나온 책이라고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믿고 읽는 풀빛 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 중 좀 아는 십대 시리즈는 과학, 사회시리즈가 벌써 여러 권 출판되었는데 이제 철학과 진로 시리즈도 몇몇 권씩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책은 과학 좀 아는 10대 도서중 20번째 권이다.


저자분은 김성호 작가님이다. 생물학과 석박사까지 하시고 후학을 가르치고 계신 분으로 생물에 대한 전문가중 전문사신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또,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잘 서술해놓으신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1화 생물다양성, 지구의 건강을 검진는 하는도구
2화생물대양성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3화 생물다양성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
이렇게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따. 1화에서는 생물을 다양성이 지구가 얼마나 건강한지 알아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생태계는 피라미드 구조인데, 그런 구조가 유지되는 것은 생물의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령, 피라미스식 구조가 아니고 일자형, 막대모양의 구조라면 아래층의 생물이 절멸하면 생태계는 와르르 다 무너진다.
한 종이 멸종하거나 절멸해도 다른 종들이 채우고 있으면 또 대체되어서 무너지지 않고 피라미드는 유지된다.
그만큼 종의 다양성이 절대적으로 우리 생태계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생태계가 유지되어야 우리 지구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본 적이 없는 부분인데 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다.


2화는 지구에서 있었던 대멸종의 시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멸종되었다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정확한 구분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IUCN 적색목록 범주에 대해서 그림을 통해서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절멸, 야생절멸, 멸종위급, 멸종위기 등 우리가 흔히 매스컴에서 멸종위기종이 어디서 발견되어 구조되었다고 뉴스를 접할 경우가 있는데 멸종위기는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높은 종을 말하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정확한 기준을 알게 되어 다음 관련 체험을 하거나 기사를 접할 때에도 이해가 쉬울 것 같았다.
제3화에는 역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이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기후변화나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느끼긴 힘들다. 하지만 올 여름처럼 엄청나게 길고 더운 여름을 맞이할 때면 정말 지구가 용광로가 되어가고 있는 건지.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던 농작물들이 이젠 강원도에도 재배가능하다는 뉴스를 보고 실제로 문경이나 청송 특산물인 사과가 강원도에서 재배되고 실제로 내가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지구가 온난화와 생물다양성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너무 두렵다. 이렇게 생물다양성이 감소되면 정말 지구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내가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런 지구에서도 살아갈 수 있을지. 이제는 환경에 대한 관심만 가질 단계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해서 행동으로 옮겨야할 시기가 닥친 것이 아닌가.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물들의 서식지가 보호되어야 한다고도 말하는데 이것도 우리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는 운전을 하다가 로드킬을 당한 동물들 보는 건 뉴스가 되지도 않을 정도이니 말이다. 로드킬 당한 동물들을 보아도 이젠 무감각해지고 빨리 치워야 교통사고의 위험도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만 했던 나를 반성한다.
소음방지용으로 설치된 방음벽에 새그림을 그려져 있다. 도시의 건물들도 통유리창으로 지어진 건물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유리에 새들이 부딪쳐서 죽는 경우도 흔하다.
생물의 다양성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서식지보호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너무 많은 서식지를 없애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책은 초등 중학년부터 중등까지도 읽어보면 좋은 것 같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들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와 어휘로 잘 풀어낸 도서이다. 총 페이지도 너무 두껍지 않아서 부담도 덜 할 것 같다. 비문학도서로서 추천도 하지만 앞으로 점점 중요해지는 환경문제에 대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도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