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10세 영어 원서 필독서 100 - 그림책부터 뉴베리상까지, 아이의 수준과 취향에 맞는 영어책 100권을 한 권에
고은영(령돌맘) 지음 / 센시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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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에 대한 원서 소개를 주제로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도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나처럼 영알못인 엄마들이 유아나 초등아이들에게 어떻게라도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싶은 절실한 마음을 알고 영어교육의 전문가분들이나 출판사들이 출판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나도 영알못인 엄마로서 큰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영어과목부터 걱정이 되어서 제일 먼저 알아보고 시작한 것이 영어사교육이다. 그러나 모든 사교육이 그렇듯이 비학군지, 학군지에 따라 다르고 학원, 과외 너무 방법적으로 다양하고 그에 따라 사교육수준도 다르다.

어떤 아이는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어학원까지 다니면서 영어를 접하다보니 어린 나이에 벌써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고, 영어의 공교육이 시작되는 초3이 되기전에 방과후 영어를 하면서 서서히 접하게 되는 아이도 있다.

누구나 내 자식이 영어를 잘 하길 바라지만 각자 가정의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는게 영어교육이다보니 개인간의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과목도 영어인 것이다.

우리집은 서민가정으로 아이들도 세명이나 되다보니 영어유치원이나 어학원 비용적으로 접할 수 없었다. 개인교습으로 그룹식으로 하는 영어를 시작했고, 학교 방과후 영어도 하고 있지만 늘 부족하다고 엄마인 내가 느낀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영어 교육서를 많이 대출해서 보기도 하고 읽기도 하고 유튜브도 찾아보았지만 다들 엄마표라고 해도 결국 보면 엄마가 전직영어강사이거나 해외생활을 경험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괴리감도 느끼고, 맞벌이까지하는 나로서는 실천에 옮기기 힘든 내용들이 많아서 좌절한 적도 있다.

그참에 이책을 만난 것이다. 솔직히 저자분이 유명한 분이라고 들었지만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분도 영알못으로 엄마표로 세 아이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내시고 영어에 관련하여 아이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영어실력도 키운 분다. 그것도 사교육이 아닌 영어원서읽기를 통해서 말이다. 영어는 전세계 만국 공통어인 만큼 영어가 유창하면 보게 되는 시야는 전세계로 넓어지는 것 같다.


에필로그에서 영어원서 읽기의 힘에 대해서 정리해준 글을 읽었는데 정말 딱 머릿속에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첫째, 영어 원서 읽기는 언어의 습득의 기초를 다집니다.

둘째, 영어 원서 읽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줍니다.

셋째, 영어 원서 읽기는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을 강화합니다.

넷째, 영어 원서 읽기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길러줍니다.

다섯째, 영어 원서 읽기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줍니다.

책은 수준 별로 추천 해주었는데, 아주 유아대상 도서부터 챕터북가지 다양한 도서들이 소개되어 있다.

정말 상세하게.

다른 도서와 차이점이라고 하면 다른 원서관련 도서들은 그냥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인 반면 이 책은 정말 아이를 데리고 읽어보고 활동해본 엄마만이 알 수 있는 실감나는 책이다.

원서 한 권을 보고 읽고 쓰고 활용해서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온전히 그 원서 한 권을 흔한 말로 뽕을 제대로 뽑을 수 있게 실용적인 방법까지 소개한다. 곳곳에 바코드를 삽입하여 원서 음원을 들을 수 있고 활동지를 뽑을 수 있게 해놔서 정말 정성을 많이 들인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영알못 엄마도 가이드북처럼 펴놓고 따라서 해볼 수 있도록 원서를 소개하고 있다.

곳곳에 숨어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해당 원서 출판사 홈페이지에 연결되어서 활동지를 다운 받을 수도 있고 관련 유튜브영상에서 원어민 음원을 듣기도 하고, 영어노래어플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정말 저자가 손수 발품을 팔아 인터넷을 뒤져서 아이와 함께 경험해보지 않고는 어떻게 이렇게 상세하게 찾을 수 있을까 싶게 만들어진 책이다.

매일매일이렇게 실천한다면 정말 엄마표로도 영어교육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주말이라도 막내와 함께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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