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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비움 J 블루 - 그림책 잡지 ㅣ 라키비움 J
제이포럼 외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7월
평점 :

이런 도서는 처음이다. 그림책에 대한 잡지라고 하니 표지부터 호기심을 끄는 도서이다. 정말 전문잡지들처럼 그림책에 대해서 기본 지식이나 요즘 신간들도 소개되어 있고 그림책 작가들의 인터뷰도 실려있어서 다양한 읽을 거리가 존재하는 새로운 잡지였다.


내용이 알차게 얇은 소개지정도가 아니고 정말 전문잡지처럼 알찬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고 잡지의 특성상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부분을 펼쳐서 읽어도 무리가 없어서 자투리시간에 부담없이 읽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최신 신간들도 미리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잡지의 도입부에 적힌 글이 너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발행인 이은주님께서 자신의 딸과의 이야기를 서술해주었는데 나도 딸이 있는 입장이라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지금은 어린 딸이지만 다 자란 딸과 어린시절을 공유하고 그때의 나의 마음은 어떨까 싶은 생각도 하면서 잡지를 살펴보았다.


여러 신간 소개중에 내가 관심이 가는 감정호텔과 바다 관련된 그림책들의 소개가 매우 흥미롭다. 자주 서점을 방문하기 힘들어 도서구입시 인터넷서점을 주로 이용하는데 인터넷서점의 미리보기 내용은 너무 짧고 아쉽다. 그것을 보고 책을 구입하였을때 나의 예상과 달라서 실망한 적도 있는데 이런 책 잡지를 통해서는 보다 자세하고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도서선택하고 구입할 때 매우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았다.
실사사진처럼 너무 화질도 깔끔하고 수준이 높다. 정말 그림책 잡지답게.


흔히 아이들 책을 고르다보면 표지에 여러 상들을 수상했다는 수상작이라는 표시가 있는 도서들이 종종 있다. 실제로 그런 상들에 대해서 정보가 없으면 이 도서의 어떤 점이 훌륭해서 수상까지 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한데 여기에서는 그림책분야에서 권위있는 상들에게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주어서 상식을 넓히는 시간도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림책작가들의 인터뷰도 꽤 실려있어서 그림책을 쓰는 작가들이 각자 자기 작품에 대해서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잡지였다.
이 책에 소개된 그림책 몇 권을 구입하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