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어벤져스 18. 신경질환, 신호를 감지하라!

의사 어벤저스 18 : 신경 질환, 신호를 감지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18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6월

우리집 아이들의 최애책인 의사어벤져스 18편이 드디어 나왔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순식간에 돌아가면서 다 읽었다. 엄마인 나는 애들이 다 읽고나서 며칠뒤에나 책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신경질환에 대한 내용들이다. 다소 조금 어려워보이는데 쉽게 이해시켜줄거라 믿고 한번 펼쳐본다.

뇌전증과 신경과 외래진료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전편부터 친숙한 등장인물들의 간단한 소개도 귀엽게 나온다.

캐리턱들이 너무 개성이 있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더 호기심을 갖고 좋아하는 것 같다.

여러가지 신경질환에 대해서 나오고 증상이나 대처요령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중에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자페스펙트럼장애에 관한 내용이다.

예전에도 반마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있긴 했었지만 별달리 그친구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할 지 알려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요즘은 더 광범위하게 스펙트럼이라고 하며 그 범위가 넓어졌다.

그래서 반마다 아이들도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그친구들이 왜그런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알면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좀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또한 나도 종종 겪고 있는 편두통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게 알 수 있었다. 아이들도 엄마가 "엄마 편두통이 시작되었네.. 머리아프니깐 엄마 좀 도와줘."라고 했을 때 아이들은 편두통이 뭐냐고 물으면 그저 그냥 한 쪽 머리만 지끈거리면서 아픈 거라고 대충이야기 해주곤 했는데 그림과 글을 통해서 엄마를 좀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ㅎㅎ

의사 어벤져스 시리즈는 매 시리지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의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만화를 통해서 상황에 대한 설명도 해주니 초등 저학년 부터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다음편을 우리아이들은 또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