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별 봄소풍 생각 키우기 1
카르멘 애그라 디디 지음, 헨리 쇠렌센 그림, 이수영 옮김 / 봄소풍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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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이라는 노란표시를 보고 선택했다고도 과연이 아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로 1964년 팔레조 엔조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매년 70여 개국의 5,000여명이 참가하고, 우수한 작품들에는 상을 수여하고 있고, 특히 최고의 아동도서에게는 아동 도서의 노벨문학상이라고도 불리는 아동출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인 라가치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동도서라고 해서 초2학년은 막내와 함께 읽고자 선택한 도서인데 엄마인 내가 먼저 읽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고 간결한 문체였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깊고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이책의 배경은 독일나치가 전 유럽을 집어삼기던 시기에 덴마크 크리스티안 왕이 통치하던 시기의 이야기이다.

크리스티안 왕은 호위병을 거느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코펜하겐 거리를 활보한다.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왕이니 덴마크인 모두가 크리스티안 왕의 호위병이라는 말에 다들 자긍심을 갖고 살아간다.

그러나 나치가 덴마크에도 들어와 깃발을 꽂고 유대인에게는 가슴에 노란별을 달아 구별하려고 한다. 유대인 탄압인 것이다. 유대인도 덴마크국민이며 유대인이 아닌 사람도 덴마크국민이라고 생각하며 고민에 빠진 크리스티안 왕!

그러나 지혜로운 왕답게 국민 모두에게 노란 별을 가슴에 달아 덴마크국민 모두를 보호한다.

내용은 짧고 글도 간결하지만 시대적 배경과 그런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도 이해해야하는 다소 초등학생에겐 어려울 수도 있는 도서였다.

초고학년 아이들과도 충분히 읽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도서였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의 작품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한 지은이의 말이 소개되어 있어서 독자에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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