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서당 사자소학 -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첫 인문학 공부
박연주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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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문해력이 대두되면서 한자나 한자어, 한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는 중고시절 주1시간씩 한문과목을 배웠던 세대지만 이후로 아이들은 배우고 있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 말은 한글이지만 한자로 한자어로 이루어진 말들이 80%정도 차지하고 나도 아이들 교재를 함께 보다보면 어휘들이 한자어들이 많아서 한자어를 알고 있다면 학습도구어의 이해도가 높아서 더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사자소학은 네 가지 한문으로 된 한자로 이루어져서 있어서 아이들이 배우고 익히지 좋고 윤리적, 도덕적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이책을 지은 박연주작가님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문통변역에서 한중을 전공한 이력이 있는 분으로 인문학 공무모임인 달빛서당을 운영중이신 분이다.

책 표지처럼 너무 예쁘고 동심도 느껴지는 서당이름으로 훈장선생님이라고도 불리우신다니 재미있다.

이책의 상담실이라는 코너에 우리아이가 몇 살 때부터 한자 노출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논의하고있다. 나도 이런 점 이 궁금하다. 현재 초4학년인 쌍둥이들은 3학년 때 학교 방과후 한자교실을 1년동안 다니면서 7, 8급 한자 급수도 취득하고 꾸준히 그래도 한자학습을 해오다가 초4학년이 되니 다른 일정으로 인하여 방과후 한자교실을 수강할 수 없게 되었다. 한자도 언어인지라 꾸준히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잊기 마련인데 집에서 꾸준히 한자학습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국영수 과목에 밀리기 쉽기 때문이다. 초2학년인 막내는 방과후 한자교실을 등록하여 8급한자를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같은 한글로 적힌 내용일지라도 그 한자 뜻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되는 경우를 언급하며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을 추천하고 있다. 현재 우리집 책장에도 있지만 쉬이 펴보게는 안되는 ...반성하는 중 ^^

가끔 아이들이 국어 독해 문제집을 하면서 무슨 뜻인지 몰라서 엄마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아이가 직접 찾아볼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게 되지도 않고 찾아보아도 그 풀이 또한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많아 엄마가 직접 쉬운 말로 알려주고 있다.

이책은 한 단원마다 정해진 사자소학의 글을 알려주고 그의 뜻과 내용에 대해서 초등아이들 눈높이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쉬운 말들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함께 읽은 부모들이 어떻게 독후활동을 해야할지 방향성도 마지막 사자소학놀이 부분에서 알려주고 있어서 활용하기 좋았다. 함께 읽고 함께 활동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번에 다 읽기 보다는 식탁이나 가족이 모이는 곳에 꽂아두고 평일보다는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저녁시간을 이용하여 한 챕터씩 읽고 함께 활동해본다면 가족간의 대화의 장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우리 가족부터 실천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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