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 전교 1등 의대생이 알려 주는 최고의 공부법과 최상의 자기관리법
임민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요즘 교육서들은 초등이 핫이슈인 것 같다. 초등이라는 제목이 붙지 않으면 팔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니.

나도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에는 교육에 큰 관심이 없었다. 보조양육자도 없이, 월말부부까지 하면서 혼자 쌍둥이, 두살차이 나는 막내딸까지 양육하려니 교육보다는 그저 하루하루 보육이 우선이었던 시절.

그러다 첫째둘째가 쌍둥이로 7살 여름쯤 되니 벌써 아이가 학교에 간다는 생각에 그냥 이렇게 유치원만 보내고 학습지만 찔끔찔금 하는 듯 안하는듯해서 학교에 보내도 될 지 덜컥 걱정이 되었다.

그때부터 생전 관심도 없었던 유튜브에 초등교육에 관련된 내용도 찾아보고 교육서도 열댓권은 주문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관심이 생겨서 지금 벌써 4~5년쯤 지나니 읽었던 교육서도 제법 쌓이고 아이들도 어느덧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이 되었다.

또하나 요즘 이슈는 의대 아닌가. 의치약한수. 자식 갖은 부모치고 욕심안내는 부모는 없겠지만 그들만의 세상인 것 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특히 우리집처럼 지방비학군지에서 살다보면.

교육유튜브도 열심히 듣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려다가도 힘이 빠지는 경우. 우리집은 정말 서민가정인데 지방인데 그들 세상에서나 경험해볼 수 있고, 실천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낄 경우가 많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전남목포라는 지방소도시에서 초중고를 다 보내고도 당당히 인서울 의대에 입학한 임민찬작가분은 희망의 씨앗일 것 같다. 각종 유튜브에서 이미 작가님이 출현한 영상도 보았지만 참 착실하고 바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님보다 작가님의 부모님이 더 궁금한 건 내가 부모라서 그러할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공부방법 뿐만 아니라 생활원칙도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실생활에서 보통의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요령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내용도 몇 가지 있어서 흐뭇한 마음도 들고.

정말 초등에선 습관이란 말이 빠지지 않는다. 어느 유튜브든 교육서는 초등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습관]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생활습관, 독서습관, 학습습관.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가듯이 초등에서의 바른 습관은 중고등학교 및 대학과 사회생활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에게 습관을 많이 강조하는 편이다.

특히 인상깊었던 내용을 보자면 학교생활에서 방과후수업에 대한 내용이다. 실제로 내 주변에서는 학원때문에 학교방과후는 할 수 없다고 하기도 하고 방과후수업은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개별적으로 사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우리집은 경제적으로도 아이도 셋이라 나는 입학할 때 부터 방과후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큰아이들도 한국사 과목을 2년동안 꾸준히 했더니 흥미도 생기고 배경지식도 넓어져서 너무 좋았고 여기서 추천하신 방과후 컴퓨터수업을 4~6학년동안 신청할 생각이었는데 딱 언급되고 있으니 내 생각이 영~틀리진 않았단 생각이든다.

그리고 또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과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정말 실제로 작가가 실천해본 내용들을 자세히 실용적으로 기술해놓았고, 지방에서 초중고를 보낸 만큼 공교육의 기반을 둔 내용이라서 대부분의 지방에 살고 있는 가정에서도 도전해볼 만 한 내용들이었다.

우물만의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귀도 열고 눈도 보고 바로도 실천해보려고 하지만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부지런히 실천해보면 목표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불가능이 아님을 보여주니 희망을 갖을 수 있었다.

초등고학년 5,6학년 아이들의 경우 아이가 직접 읽어본다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