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천년손이와 사자성어 신비 탐험대 2 - 대나무 숲을 떠도는 오싹한 소문의 정체 교과서가 쉬워지는 잼공 시리즈
김성효 지음, 캔지민 그림 / 리틀에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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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를 문맹의 세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이들의 문해력이 현저히 낮아져서 글을 읽을 순 있지만 그뜻을 몰라서 책을 읽어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문자인 한글을 가지고 있다. 너무나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쉽지만 깊이 있게 배우려면 대단히 어려운 언어이다.

그런 우리말에 한자어가 차지 하는 비중이 80% 가까이 된다고 하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공교육에서의 한자어교육은 너무 시간이 적게 할애하고 있다. 나는 80년대 생이어서 중고등학교에 한문을 필수적으로 배웠어야했는데, 그때에도 한자어보다는 한문자체를 배우고 한시를 배워서 시험을 보았던 것 같다.

학교수업내용을 잘 이해하고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 기본이 되는 것이 어휘 교육인데 초등시절부터 한자어에 대한 교육을 시간을 할애해서 기본적인 수업을 잘 따라가고 좋은 독서습관, 학습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는 그렇지 않아서 각자 개인의 독서로서 그 역량을 키우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런 도서를 좋아하지 않아서 부모로서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책은 그런면에서 다소 신박한 도서이다. 등장인물소개부터 펼쳐지는데 얼핏 보면 무협지같다. 이런 주인공들이 겪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스토리로 풀어가면서 그 사이사이에 사자성어를 섞어 넣었다. 저자가 머리가 엄청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19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19개의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다. 초등 3학년정도 부터 초고학년까지 접해보길 권한다.



이렇게 이야기속에서 한자어를 적절히 활용되고 있다. 한자어를 배울때 한자 하나하나의 뜻과 음을 안다기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속에서 상황에 맞는 한자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다. 문장속에서 녹여들어간 사자성어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19가지 사자성어가 자주 사용되는 걸로 엄선에서 추린 것 같았다. 금은보화, 다정다감, 비몽사몽과 같은 사자성어들은 아이가 유아시절에도 많이 읽었을 전래동화에도 종종 등장하는 어휘들인데 실제 이것이 사자성어인지도 모르고 그냥 읽고 넘어갔던 것 같다. 그래서 정확한 뜻도 모르고 의미도 알 수 없었는데 정말 자주 교과서나 권장도서, 신문 각종 서적에서 접할 것 같은 사자성어를 고심해서 골랐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등 전학년, 문해력에 어려움을 겪는 중등 아이들도 쓱쓱 읽어낼 수 있고 심심할 때 자투리시간에 읽기 좋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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