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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50만 부 기념 우리들 에디션)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8월
평점 :
공부가 재미있는 순간이 있을까? 청소년 베스트셀러라서 아이들 앞에 읽어보는데 엄마가 읽는 책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 그러나 책 두께만 보아도 아이들은 안 읽겠다고 한다. 아직은 초3학년이니 글씨크기와 책 두께만 보고도 기겁을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글은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통하여 씌여 진 부분이 많아서인지 소설책처럼 술술 읽히고 넘어간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가 않다고 느껴진다.
공부한 적이라고 없던 저자는 공부라는 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동네 서점에 가서 문제집을 사오면서 시작한다. 공부를 해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령도 잘모르고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게 되지만 그 속에서 해결책도 스스로 찾아내는 요즘으로 따지만 메타인지도 되고 자기주도학습도 되는 훌륭한 학생으로 변해간다.
요즘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들과 공부 관련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데 지금 실천 해보고자 도전 중 내용도 이 책에 언급 되어 있다.
P.90
공부 분량을 정해두는 것도 목표지만, 좀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서 ‘바른 자세로 30분 이상 앉아 있기.’, ‘이어폰 꽂고 공부하는 것 금지’, 혹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책상 앞에 앉기.’처럼 습관을 다루는 것도 목표입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 바른 자세로 앉기 연습을 꾸준히 하고자했다. 그것을 위해 타임워치도 구입해서 실제로 시간재고 시간을 차츰 늘리기도 하고. 여전히 잘 되지는 않는다. 어른인 나도 30분~40분을 바른 자세로 앉아서 집중하긴 쉽지 않으니까.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도 습관이다.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고 나쁜 습관은 가지지 말자라고 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또 대공감인 부분은
P. 249
엉덩이만 뜨겁지 말고, 마음도 뜨겁게 달구어야 합니다. 끓어오르는 뜨거운 마음으로 내 순간순간을 충실하게 채워야 합니다. 한 문제를 풀면 하나의 새로운 통찰이 생기고, 한 시간을 공부하면 하나의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야 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한 달 전은 물론이거니와 비록 한 주전과 비교해보아도 아주 다른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순간이 단 한 순간도 없으니까요.
공부하기에 ‘뜨거운 엉덩이’와 ‘뜨거운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영상매체들을 보면 엉덩이힘이라고들 한다. 아무리 세월이 흘렸어도 시간은 무시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사당오락이라는 옛날 말이 있다.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우스갯소리다. 집중력이 중요하다곤 하지만 그래도 시간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그냥 엉덩이 힘만으론 안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엉덩이도 마음도 뜨겁다면 원하는 공부를 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서 내마음속에 가라앉아 있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아직 어리지만 우리아이들이 4,5학년만 되어도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공부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우리아이들에게도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