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랑의 심리학 -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롤프 메르클레 지음, 장현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현대사회는 완벽한 인간을 추구한다.
늘 바쁘게 움직이고 빨리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고 그런 사람들을 보고 성공했다고 한다.
TV프로그램에선 전업주부이면서 인테리어나 요리 등의 부업을 통해 월 수백만원의 수입을 얻는 여성을 소개하거나, 직장여성이면서 육아와 가사일을 완벽히 하는 여성을 성공한 여성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평범한 전업주부 여성들은 부러워하다가 자기는 왜 그렇지 못할까 싶은 자책을 하기 마련이다.
이것은 남성도 다르지 않다. 성공한 사업가나 다른 능력을 통해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사람들을 소개하는게 잘 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집중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것을 보면서 자기자신을 얼마나 보잘것이 없는 존재로 보고 성공이라는 목표에 조바심낼 것인가.

이 책에서는 자기자신을 남처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나같은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완벽주의자적 기질(?)있는 사람은 매우 공감이 되었다.
같은 실수를 하여도 그 실수를 한 사람이 타인이라면 이해와 용서가 되지만, 자신이라면 용서할 수 없이 자신을 자책한다.
좀더 완벽하게 좀더 잘 할 수 있을텐데라고. 그리고 끊임없이 비교한다. 자기자신보다 좀더 나은 사람과.
물론 그렇게 함으로서 자신의 발전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그전에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약점도 있는 인간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타인처럼 생각하고 인정하고 사랑해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같은 사람에겐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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