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
샤오루 궈 지음, 변용란 옮김 / 민음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연인들을위한외국어사전
샤오루 궈 저

 

 

일단 중국작가의 책은 처음 만나보는 듯 하다.

여러 동물들과 식물들의 그림에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의 숨겨져있는 영어단어까지~ 알록달록한 표지와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사전>이라는 독특한 제목이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제목만 본다면 정말 영어사전으로 착각할 수 도 있을 것 같아

읽기 전 부터 책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24년 평생 바다 구경도 못하고, 중국이라는 대륙에서만 살아왔던 주인공은 어느날 부모님의 상화에 못 이겨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왔다. 그녀의 손에는 영어사전만 하나만 달랑 들려있다. 그녀의 이름은 좡 샤오 차오.

하지만 외국사람들이 발음하기 어려워 Z로 불리운다.  

 

나는 왜 서양에 가는지 자신에게 물어봄.

왜 나는 부모님 소원대로 영어 공부 해야만 하나? 왜 나는 서양에서 졸업장 따야 하나?…

하지만 그건 내 인생 아님. 내 인생과 아무 상관없는 것. 나는 서양에 인생 없음.

나는 서양에 집 없음. 나는 무서움. 나는 영어 말 못함

 

위에 글에서도 느껴지듯이 정말 서툰 영어 실력으로 영국에서의 하루하루는 고되고 외롭기만 하다. 그런 그녀가 아무

말하지 않고, 몇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극장에서 "그"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보다 20년 이상 나이가 많은 40대의 영국 남자이다. 하지만 그는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말이 통하지

않은 그녀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며, 그녀는 곧 그가 아름답다고 까지 생각을 하고 그렇게 그들은 서로 너무나

다른 상대방에게 끌리며,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둘은 동거를 하게

된다. 그녀는 중국에서의 24년 동안 남자를 사귀지도 않았고, 정말 평범하고 조용하게 어찌보면 지루한 삶을 살아

왔다고 까지 할 수 있지만, 영국에서의 1년은 그녀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너무나 다른곳에서 살아왔던 그들의 문화적, 정치적, 나라적 차이와 생각 차이로 인해 싸우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게 1년의 시간이 지난 뒤, 서로 사랑은 하지만 각자의 삶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한마디로 중국의 한 아가씨가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면서~  1년동안 겪었던 일을 영어일기로 쓴

형식이었다. 그 영어일기를 한국어로 옴겨 책으로 씌여진 터라 작가의서문에도 주인공의 정말 서툰 영어실력이 고스란히

전달이 될까 우려된 글도 쓰여있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이상으로 이야기들이 흥미지진했고, 그녀의 서툰 어학연수

생활 및 외국에서의 하루하루가 공감이 되고, 안타까웠고, 마음에 와닿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달마다 하루하루 일기를 썼고, 그날의 있었던 일들 중 제일 주요한 단어를 하나 골라 맨 윗부분에 쓰고 그 아래

부터 일기가 쓰여있었다. 그래서 몰랐던 영어단어들도 몇가지 알게 되어 정말 단어까지 공부 할 수 있는 것 같아~ 

책에 대한 재미가 한층 높았던 것 같다.  


 

요새같이 너도나도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외국에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있을 법도 한 이야기라 더욱 와닿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향수병과 외로움에 못이겨 사랑에

빠졌던 Z. 그녀의 일기장을 하나하나 훔쳐보는 동안, 그녀의 방황과 사랑과 기쁨과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정말 짠했던 것 같다. 또한 그녀의 일기를 통해 점점 늘어나는 유창한 영어실력에 책을 보는내내 그녀의

이야기에 흡수되어 함께 호흡하고 성장한 것 같아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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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이야기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여우이야기
모리미 도미히코 저

 

 

평소에 일본소설을 제일 좋아하고 즐겨읽는다. 일본 작가 중 특히 모리미 도미히코님은 그전에 <태양의탑>과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로 만나보았었다. 다른 작가와는 달리 먼가 독특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끌릴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태양의탑>에서는 스토커같으면서도, 오타쿠적인 대학생이야기가 한편으로 답답하면

서도 불쾌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점을 감수하면서도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점이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스토리는 그만의 팬을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랬던 모리미 도미히코님이므로 이번 신작이 기담 소설이라는 소리를 들었을때, 왠지 이번에는 전과 달리 그의

새로운 시도가 들어간 작품 같아서 궁금한 마음이 앞섰다. <여우이야기>라는 제목부터  알록달록 표지까지!!

먼가 동화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옛날이야기를 읽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든달까? 그렇게 기담소설이라는

장르는 마치 전설의 고향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친근감도 들고 알쏭당쏭한 궁금증도 생기기에 충분했다.

이런 점들이 요새 특히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주로 많이 읽으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쌓이고 있던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지쳐있던 나에게  큰 부담이 없이 편안하게 책을 읽기에 충분했고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역시 기담소설이라 그런지~ 책을 읽는내내 기묘하면서도 아리송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분명히 단편같은데 읽다보니 이야기마다 은근히 이어지는 것 같기고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멀쩡한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있어, 읽다보면 그 이유가 나오겠지했더니 도대체 왜 죽었는지 끝까지 알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고.. 정체불명의 등장인물도 역시 그정체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기도 했다;;

 

이렇게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이야기가 끝나기도 해서;; 왠지 답답하면서도 궁금한 마음이 점점 커져 결국에는

마음 속으로나, 머리 속으로 내마음대오 상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런점이 바로 기담소설의 단점이자, 장점이

아닐까 싶다. 또한 바로 이런 점들을 견뎌내고, 그에 대한 묘한 매력을 느낀다면 골수팬이 되는 것이고, 이겨내지

못하면 영원히 그 작가의 책을 멀리하게 되는 시발점된다고 할 수 있달까?

 

여우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옛날 고시대 물건들을 파는 골동품점 방련당,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만 살고 있는 대학생들, 사람들의 얼굴이 가끔가다 괴물로 보이는 이상한 현상,  물, 우물과 관련된

기묘한 가족들 등.. 자세히 보지않으면 평범하디 평범해보이지만 그속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기괴하고 기묘한 그들

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현대 소설이라던지,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소설에 지쳐있던 당신이라면, 잊고 있었던 어렸을적, 할머니께 옛날이야기

를 들었을 때처럼, 그때의 향수를 기억나게 만들고, 맛 볼 수있는  <여우이야기>를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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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심플플랜
스콧스미스 저

 

 

그렇게 읽고 싶었던 <심플플랜>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ㅜㅜ 그렇기때문에 책에 대한 나의 기대감은 최고치를

달리고 있었달까? 이런 경우에는 결국 그 하늘을 찌를듯한 기대감에 못미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난 후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심플플랜>은 500페이지가 넘는 그 두께에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 한장까지!! 한마디로 정말 너무나 재미있었다ㅜㅜ

 

 

주인공인  행크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그대로 평범한 남자이다.  사랑하는 부인과 부인의 뱃속에서는 곧

태어날 아기까지 있고, 평범한 회사생활을 하고, 수입도 괜찬은 편이고, 하루하루를 그렇게 만족하며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한해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 자신의 친형인 제이콥과 부모님의 산소에 찾아가야하는 연례행사가

있었다. 그것은 부모님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소원이었다. 그의 부모님은 농장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농장이 결국

망함으로써, 큰빚을 지게 되었고, 그의 부모님은 자살인지, 사고인지 명확하지 않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날도 12월 31일. 형과 산소에 찾아가하는 날이왔다. 그날은 때마침 형이 그의 친구 루와 함께 있어 그를 집에

태워다주고 산소를 가기로 한다. 형과 루는 실업자로 매일같이 술을 먹고, 행크를 그리 달갑지 않게 생각을 한다.

그렇게 셋은 눈이 쌓인 산길을~ 차를 타고 가던 중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차로 뛰어든 여우로 인해 사고가 크게

날뻔 한다. 다행히 위험을 넘기지만, 뒷자석에 타고 있던 형의 개인 메리베스가 여우를 쫓아나가버려 세사람은

개를 찾아 산길을 오르게 된다. 그렇게 개소리를 좇아 점점 더 깊숙이 산속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불시착한 작은

경비행기를 발견하게 된다. 비행기는 하얀 눈 속에 파뭍혀 있었고, 주위에는 검은 까마귀들로 가득했다. 행크가

비행기안을 살펴보게 되고, 그곳에서 얼굴을 까마귀한테 파먹힌 시체 하나와 가방을 하나 발견하다. 그가방을

끌고 나와 밖에서 확인해 봤더니 거기서 돈뭉치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들 셋을 신고를 할지 어쩔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돈만 훔치고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그들은 가는길에 동네 경관을 만나지만, 별탈없이 헤어지고, 그 후 안전한

곳에서 돈을 세았더니 돈은 모두 440만달라!! 결국 행크가 돈을 보관하기로 하고,  6개월 후 아무문제가 없는 돈으로

밝혀진 다면, 3등분해서 나눠갖기로 하는데..

 

 

돈에 대한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그들이 산소에 찾아가지않았다면, 여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메리베스가 여우를 쫓아가지않았다면, 눈에 쌓인

비행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비행기안에서 시체만 보고, 돈가방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결국이런저런 일들이 겹치고 겹쳐, 꼬리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남에 따라~ 그들은 점점 자신들에게 440만 달라

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생긴것을 단순한 우연이 아닌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후의 여러가지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사람을 죽이는 일도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고 스스로 위로를 한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의 주인공 행크는 자신의 부인의 뱃속에 있는 아기에 대해서도 부인과 자신의 사랑의 결실

이라던디, 자신의 2세, 사랑하는 아기, 그렇게 한 사람, 한 생명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뱃속에서 아내의

영양분을 빨아먹는 마치 괴물을 생각하듯, 그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계속 섬뜩하게 묘사하고 있는 부분도 정말

무서웠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요새 자주 등장하는 사이코패스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비행기가 발견되는 시점에서 하얀눈과 새까만 까마귀의 대비도 결국은 어두운 결말을 예고하는 복선의

효과가 아니었을까 싶다. 또한, 눈속의 비행기는 언젠가는 눈이 녹으면 비행기가 발견될 것이고, 결국 봄이 오면

그들의 허점들이 여기저기서 밝혀져 모든 불행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눈이 녹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었다.

 

440만달라.. 막연하게 어느정도의 큰돈인지 감이 안오지만, 흔히 말하는 백만장자. 그런 백만장자가 4번이나 될

수 있는 액수이다. 과연 비행기, 시체, 돈 이라는 이런 상황 속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가 끝으로 달려갈수록, 극도로 치닫는 상황과 그상황 속의 사람들은 정말 상상초월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한편의 대단한 걸작을 만나본 것 같아서, 마음이 벅찼다. 과연 스티븐킹이 극찬할만 하다고 생각이든다.

 

 

스콧 스미스님은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단 두편의 책을 썼다고 한다. 바로 처음 초기작인 이 <심플플랜>과

그뒤를 잇는 <폐허>이다. 언제쯤 3번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까?ㅜㅜ 어떻게 보면 일생의 이런 대단한 책을 

한번쓰기도 어려울 수 밖에 없으니.. 이러한 대단한 걸작이 나올려면 그 십여년의 시간이 그리 길지만은 않은 세월

이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심플플랜>. 영화에서는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표현하였을지

영화도 어서 만나 보고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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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영단어 1200 - 연상 암기로 확실하게 외우는
하레야마 요이치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을 바꾼 영단어 1200
Hareyama Yoichi 저



 


영어..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답답해진다..

영어공부가 무슨 취미생활도 아니고 했다안했다를 반복하기 어언 몇년차인지.. 마치 친구가 365일 다이어트를

한다고 입에 달고 살듯. 영어공부도 나에게 그런 존재인 것이다. 그렇다고 외국에 나갈 생각은 없고..

영어라는 것을 접하고, 공부라는 것을 시작한지 거의 10년이 다되어가지만 결코 친해질 수 없는 마치 4차원 세계의

언어같은 존재이다. 오히려 학교다닐때 영어보다는 수학을 잘햇던 나였기에 점점 멀리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수학은 정말 잘했다구요ㅎㅎㅎ)

 

특히 영어에 대한 진저리를 쳤던 적이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영어 선생님이 단어 1000개인가를 외우게 하고 시험을 보게했었던 적이 있었다. 억지로라도 외우면 나중에 다

도움이 된다나어쩐다나. 그래서 매일매일 시험을 보고 통과를 할때까지 밤 9시든, 10시든 집에 못가는 것이었다.

완전 .. 이건뭐.. 싸우자는건지.. 그래서 아이들은 나중에 막장으로 책상에 몰래 써놓거나 필통속에 몰래 써놓고

베끼기가 일 수 였다. 그때부터 느낌점이 역시 억지로 하면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 뭐 벼락치기로라도 외우면

그당시, 그때는 반짝 시험정도 잘 보는 정도겠지만 결국 시간이 갈수록~ 그렇게 울듯이 억지로 외웠던 것은

까먹고 만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영어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흥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쉽게~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특히 영어공부를 할때 한국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첫번재로 영어단어가 아닐까 싶다. 단어를 알아야 문장의

뜻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고, 문제를 풀더라도 그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시작할때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말그대로 드립다 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말하지

않아도 결과는 누구나 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열심히 외워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누구나 공감하지 않는가? 또한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할려고 하면 언제나 기본적으로 책을 사게 된다. 요즘같은

시대에서는 하루에도 몇권씩 새로운 영어책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영어책을 사놓는 것 만으로도 왠지 영어가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계속 영어책만 사드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리고 겨우 마음을 다잡고 책을 보고

공부를 시작해보지만 결국 몇장 안보고 덮어버리는 경우도 누구나 한번쯤은 꼭 있을 것이고, 나같은 경우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영어책이나 단어책은 글씨가 너무 많거나 시선을 확 잡아끌지 않으면 금새 질려서

안보게 된달까?

 

어떻게하면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단어를 재미있게 외울 수 있을까?

 

바로 이점이 영어공부하기에 가장 큰 관건이고, 숙제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항상 하던 나에게 <세상을바꾼영단어1200>이라는 영어단어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 책에 영단어 암기 완벽 공식! 인물-예문-단어 이라고 써있는 문구를 보니 궁금증이 커져만 갔다.

영어와 그에 따른 단어와 문장들을 세계 여러 유명했던 인물들과 함께 공부 할 수 있다니!

영어단어도 외우고, 유명인물들도 알고, 그들이 무슨일을 했는지, 어떤한 사람이었는지도 알 수 있는 상식까지!! 

이건 정말 1석 2조가 아니라 3조, 4조는 되지 않을까?

앞에서 몇번 이야기 했듯이;; 단어만 무작정 외우다 보면 금방 질려서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던 나였기에

연상방법으로 인한 단어숙지법이란 가히 새롭고 참신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세계 여러 유명인들’하면 또 왠지 어려운 사람들만 나오는거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인물들은 정치가 뿐만 아니라, 문학가, 음악가, 예술가, 과학자, 탐험가에 영화배우까지!! +ㅁ+

일단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했고,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책의 외관과 속살 모두 깔끔하고 모던하게 잘

빠졌다!! 왠지 이책은 끝까지 다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책을 살펴보는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마음에 와닿는 멋진 명언과!! 단어 공부한 것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문제들은 물론!! 

요새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MP3 무료다운까지!! ㅎㅎㅎ

책을 보는 동안 영어공부를 한것 같기도 하고, 정치, 역사책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림없는 미술책을 본 것 같기고

하고, 유명 외국 연예인에 대한 소식에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또한 약간 아쉬웠던 점은 그 인물들에 해당하는 사진이나, 그림도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사실~ 마치 소설책을 읽듯 처음부터 끝까지 아직 이책을 다 읽진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질리지않고 차근차근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을

만난 것 같아 보는내내 기분이 좋았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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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척 팔라닉 지음, 최필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질식
철팔라닉 저

 


척팔라닉의 작품은 아직 기회가 닿지 않아 만나보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번 <질식>을 통해 드디어 그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질식>이라는 듣기만해도 숨이 막히는 제목과 19금의 포스가 마구 느껴지는 표지. 읽기 전부터 그

모습에 되어 그 자체만으로도도 범상치않은 오로라를 발산하며 가히 충격적 문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스타일의 책일수록 독자를 끌어당기는 그 힘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 다 읽고나서 끝끝내 욕을 하며

책을 덮게 되더라도,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지 않은한 책을 덮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증거랄까?

 


이 이야기를 읽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

두 페이지를 채 넘기지 못하고 손을 놓고 싶어질테니까

즉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는 얘기야. 빨리 꺼져. 무슨 일을 당하기 전에 사라지라고.

몸을아껴야지...

 

심상치 않은 말투로  각오를 하지않을 거면 읽을 생각도 하지말라는 경고메세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빅터는 레스토랑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질식'하는 '연기'를 한다. 일부러 그런상황을 연출하는 말 그대로

 '연기'이지만 그 '연기'는 정말 그의 삶을 죽음 끝까지 몰고 갔다가 다시 살아오는 '실제'인 것이다.

그는 '질식함'으로 하여금 그를 구해주는 '영웅'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보다 나약하고 불쌍한 존재를 

죽음의 위기에서 부터 구출했다는 것 만으로도 그들의 삶은 180도 바뀌기에 충분한, 그들의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된다. 특히 이혼 위기까지 갔던 부부가 남편이 그를 살림으로써 다시 사랑이 싹트고, 삶의 의욕이 전혀 없던

사람들에게는 이제 당당하게 큰소리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꺼리가 생긴 것이다. 

그 후에도 '영웅'들은 매달 돈을 보내주거나, 안부편지를 보내는 등 그 나약한 존재를 보살피며, 자신의 삶을 매우

우월하고 보람차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빅터는 이러한 점들을 내세워 자신이 그들의 삶에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으며, 구원했다고까지 말을 한다.

 


"나는 항상 패배자로 남아 있어야 한다. 항상 핍박받는 자로 남아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우월하다고 느낄 수 있는 누군가를 필요로 하니까. "

 

이런 정상적이지 않은 생각을 가진 빅터의 삶은 어디부터 잘못됐던 것일까?

그는 어렸을때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다. 하지만 어머니 역시  과대망상증에 사로잡힌 환자였던 것이다.

그녀는 이 세상의 모든 질서와 규범에 대해 반발하며 온갖 범죄를 서슴치 않고, 아들에게도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을 그대로 물려준다. 그 후 그는 광적일 정도로 집착하는 섹스, 약물 중독, 무정부주의, 그리고 세상 자체에

대한 패배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의과대학을 들어갔지만, 결국 중퇴를 하고

현재는 박물관에서 식민지 시대 재연배우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입원으로 인해 병원비가 상상초월을

하는 금액이기에 그가 지금 일하고 받는 돈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그래서 결국 그는 때때로 '질식'하는 연기를 하는

사기꾼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 서로를, 서로의 진짜 모습을 쳐다본다. 생전 처음으로.

우리가 누구인지는 세상이 판단하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 미쳤는지 정상인지, 성인인지 섹스중독자인지.

웅인지 피해자인지. 우리가 선한지 악한지는 역사가 판단해 줄 것이다.

우리의 과거가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

아니면 우리 스스로 판단하거나.

어쩌면원가 더 나은 것을 창조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의 주위의 섹스중독자들이라던지, 역시 정상적인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삶은 막장까지 치닫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의 일기장으로 인해 그의 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반전아닌 반전을 보여준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너무 힘들었고, 역시 다 읽고 나서 도대체 서평을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너무나 막막했다.

어떠한 장르의 책들보다 미스터리나 스릴러 소설을 즐겨 있는 나였기에~ 이 책을 처음보자마자 생겼던 궁금증과

호기심에 대해, <질식>은 그 이상으로 답해주듯, 여러가지 약물중독에, 강간, 섹스, 자위까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여러가지 충격과 생각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의 반전도 정말 난감할 정도였다.

이미 영화화까지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난해한 내용들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을지 정말 궁금하다;;

 

마지막에 그는 말한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책속에서 찾을려고 하지말라고. 맞는말이다. 모든 문제들을

책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답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의 선택은 단 두가지 중 하나가될 것이다. 이책을 사랑하거나, 아니면 질색하거나.

 

이책을 읽었다면 감히 당신에게 묻고 싶다. 이책을 사랑하가? 아니면 질색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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