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없는 세상 - 얼음의 역사부터 지구의 미래까지 인류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
헨리 폴락 지음, 선세갑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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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0년의 1/3이 지나갔다. 내일이면 5월이고 늦봄에서 곧 초여름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날씨는 풀릴듯 말듯~ 봄의 기운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추위가 가시질 않는다. 특히 그저께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0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강원도 어디에는 눈까지 날렸다고. 때아닌 추위 가득한 날씨 덕분에 나같은 일반인들도 큰 의미없이 꽃샘추위로 단정짓기에는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새삼 생각해보게 된 상황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저온' 현상을 단순히 해마다 있는 날씨의 변덕이 아니라 전 지구적 기후 변화의 조짐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기후 변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 정도였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올라간다고해서 무조건 더워지고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크나큰 이유는 바로 북극 주변지역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때문이라고 한다. 지구의 어느편에서는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나고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상저온이 이러난다니. 어디 영화에 나올법한 일이 아닌가. 정말 이러다가 종말이 오는것은 아닌지. 특히 <얼음 없는 세상>을 읽고 있는터라 생각만해도 너무 무서운 일들이 눈앞에 벌어저 끔찍한 사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이상기후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최근에 일어났던 여러가지 지진들은 물론 누구나 뼛속까지 알고 있는 '환경오염' 이 그 주범일 것이다. 얼음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단순히 존재하는 얼음 같지만 알고보면 그 얼음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지구의 온도조절장치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내내 여러가지 불편한 진실들로 하여금 눈앞에 다가온 지구의 미래(종말은 아닐런지ㅜㅜ)를 상상해볼 수 있었다. 특히나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손에게 물러주어야될 생명과도 같은 자연이자 환경이 바로 지구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고 불안한 마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얼음 없는 세상>을 읽고 현재의 날씨에서 불안을 살갗에서 바로 느끼듯, 지구의 미래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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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
김미리.최보윤 지음, 이덕훈 외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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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전공하고 이분야에서 몇년간 일을 하면서도 때때로 내가 이쪽길을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곤 한다. 솔직히 동기나 선후배 중에서도 이미 디자인의 길을 떠나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 상태이고, 반대로 디자인 분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쪽은 정말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로 극과 극의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의 위치를 말하자면 이도저도 아닌. 그래서 초조하고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나와 동갑인 동기들 중에서는 그래도 괜찬은 회사에 들어가 어느정도 경력도 쌓은 편에 속하지만~ 나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드는 의문에 제2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럴때 주위에서 흔히 말한다. 외국에 한번 나갔다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그럴때마다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만다. 이미 수많은 주위 사람들이 단순한 영어공부를 위한 연수에서부터 디자인을 더욱 깊이 배우기위해 학교를 들어가는 경우까지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 나갔거나 이미 일정을 끝마치고 들어온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나같은 경우는 단순한 영어공부를 위해 외국에 나간다는 것은 이미 쌓아온 경력과 일을 버리고 새출발을 의미하는 것이고, 외국에서 디자인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비용적으로나 여러가지 부담스러운 이유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생겨버리기 때문에 결국은 이마져도 포기하고 만 상태다. 톡까놓고 얘기해서 외국에 나갈 수 없는 수많은 이유들보다 나가야만 하는 뚜렷한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만, 말처럼 쉬울리 없다는 것이 내눈앞에 펼쳐진 현실인 것이다. 이럴때일수록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부끄럽지 않게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뻐져리게 느끼곤 한다. 그래서 <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라는 책을 알게 되었을때,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서두가 너무 길어졌지만 <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제일 기본적이고도 제일 중요한 디자인에 대한 '흥미', '설레임'이 다시금 생긴 것 같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던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건축가 가우디의 천재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스페인의 바로셀로나를 비롯하여, 독일의 뒤스부르크와 베를린 그리고 언제나 나에게 로망인 나라 일본의 곳곳의 디자인의 중심인 도시들까지~ 총 6개국의 12개 도시들의 화려하고도 큰 의미를 지닌 곳곳의 모습들을 눈으로 봄으로써 그당시 그시대의 디자인을 했던 이들의 생각과 마음까지 전달되는 것 같아 너무나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디자인의 중심이자 기초가 되는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큰 의미가 되었던 것 같다. 언젠가 책에 나와있는 모든 도시들을 꼭 가보리라 다짐하며 기분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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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 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이야기 박영수의 생생 우리 역사 시리즈 2
박영수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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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국사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말이 무색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몇년이 흘러버리니,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알고 있는 것보다 까먹은 것이 더 많아져버린 것 같다. 그리고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지만 사는게 점점 더 바빠지니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이제는 그나마 티비 드라마로만 접할 기회가 있어 상식도 모자를 정도가 되어버렸다. 이럴때 도움이 되는 책한권이 얼마나 절실한지 뼈저리게 느끼곤 한다. 하지만 때때로 국사라는 것은 교과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읽다가도 자연스럽게 손에서 놓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런 나였기에 <조선유사>라는 책을 알게 되었을때, '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이야기'라는 소제목을 보고 큰 흥미가 생겼고, 표지의 그림이 일단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일단 책을 끝까지 읽는다는 것을 목표로 <조선유사>라는 드디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일단 크게 조선의 전기, 중기, 후기로 나뉘어 여러가지 인물들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었다. 이성계. 황희, 조광조, 장희빈 등등 이름만 들어도 그 명성이 자자한 분들부터 시작하여, 교과서나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여러 특별한 인물들이 그 주를 이루었다. 또한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유래들은 물론, 여러가지 어원들과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오해들도 정말 많았다. 이렇게 특별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짧막짧막한 이야기들은 물론, 중간중간에 귀엽고 재미있는 만화같은 그림들이 들어있어 지루할새 없이~ 집중력있게 책을 읽기에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었던 역사 뿐만 아니라 거기서 더욱 깊이 파헤쳐들어가 더욱 심도 있는 '진짜조선' 이야기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아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조선유사>를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여러가지 점들을 맛보고 싶고, 진짜조선의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상관없이 추천해주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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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2 - 상식 마니아를 위한 상식사전
베른트 하르더 지음, 도복선.류경은 옮김 / 보누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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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사로 이직하고 나서 나보다 어린 동료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인지 그어떤 궁금증이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틈틈히 한살이라도 더 많은 나에게 물어볼 때가 많다. 전 회사에 다닐때는 내가 막내여서 항상 내가 물어보는 입장이었는데~ 상황이 역전되고 나니 곤혹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지식인에 물어봐~'하고 얼렁뚱땅 넘길때도 있다ㅋㅋ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이를 한살두살~ 먹어갈때마다 정말 '상식'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고 할까? 하지만 오히려 나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늘어갈수록 기억력 감퇴;;로 까먹고 잊어버리는 것이 허다해서 정말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나였기에 <아그거2>라는 책을 알게 되었을때는 너무나 반가운 마음이 컸다. 말 그대로 상식사전인 <아그거2>는 벌써 2탄으로 여러가지 상식들이 들어있었다. 솔직히 나도 모르고 지나갔던 여러가지 궁금했던 것들이나 꼭 알고 있어야하는 상식들로 부터 시작해서~ 크게 필요성 없는 잡다구리한 엉뚱한 질문들까지! 얇고 가벼운 요 책을 통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아무때나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제법 흥미로웠다. 또한 이러한 사소하면서도 소소한 질문들을 통해~ 여러가지 잡학들을 통해~ 한마디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할까? 그리고 잘못알고 있었거나 오해하고 있었던 오류들을~ 책을 통해 바로잡고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책을 읽는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아그거> 1탄도 꼭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아그거2>를 내 주위에~ 상식을 더욱 넓히기를 원하거나, 궁금한 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꼭 권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분좋게 책을 덮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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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 -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보는 6가지 문화심리코드
김헌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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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다. 사실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들은 몇권 읽다보면 하는 말이 거기서 거기고, 반복되는 스타일이 많기 때문에 손에 잘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이라는 이 책을 알게 되었을때도 크게 기대감없이 읽기 시작했다. 제목 그대로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인간의 무의식에 대해 그속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을 문화심리코드로 분류해놓았다. 목차 부분을 훑어보니 언어, 정보, 돈, 이익, 시공간, 선택으로 총 6가지였다. 여기까지는 일반책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겠지만 그 속에 짜여져있었던 스토리들이 제법 흥미로웠다. 몇가지 예를 들면 '펩시는 어떻게 코카콜라를 이겼을까' 라던지, '배우자를 구하려면 나이트클럽을 가라', '첫눈에 반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 등등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이나, 의아해했었던 이야기들이 실려있어 지루함없이 책을 읽어내여갈 수 있었다. 또한 좋은 사람의 기준은 결국 자신이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공짜표가 생겨도 극장에 가지않는 것, 지름신은 특히 고독한 사람에게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 등등 평소에 알 수 없었던 인간의 심리를 통해 이러한 일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되어 큰 공감이 가기도 했다. 그리고 인간의 무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것들을 통해 '선택'이라는 수단을 거쳐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 이 사실을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다가서 글로 써내려갔다는 것이 무척 새로웠던 것 같다. 특히 낯썰거나 남의 일로만 생각되어지는 예들이 아니라 주위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하여금 과거, 현재에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언젠가는 일어날 수도 있는 일들을 통해 무의식 심리를 알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심리학'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가 된것 같아 더욱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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