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1 : 사라진 도시 다른 세상 1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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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샤탕의 책은 그 전에 <가이아이론>으로 먼저 만나보았었다. <가이아이론>을 읽을 당시 내 스타일의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어 기뻐했던 것도 새삼 기억이 난다ㅎㅎ 그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푹 빠져들게 만들어~ 한번 책을 읽게 되면 결말이 궁금해서 도저히 엔딩을 알기 전까지 책을 손에서 못내려놓게 하는 중독성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다른 세상>이라는 책은 자연재앙에 대한 이야기로, 판타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전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기 전부터 너무나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워낙 두꺼운 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번 책이 1권이고 뒤로도 2권일지~ 3권일지 아직 모르겠지만~ 시리즈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반가웠다. 그리고 주인공이 10대 청소년이라는 것과 지구와 인구 대멸종과 관련하여 스펙터클한 이야기 진행에 손에 땀을 쥐며 책을 읽게 되었다. 뉴욕에서 평범하기만 했던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 맷 카터는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현실이 되어 어느 순간 시끄럽고 활기찼던 도시에서 어마어마한 돌풍을 동반한 폭풍설이 몰아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도시의 모습은 폐허가 되고, 이상한 모습을 한 괴물들이 도시를 돌아다닌다. 건물에 살아남은 사람은 한명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는 친구 토비아스의 집으로 겨우 다다른다. 그곳에서 다행히 토비아스와 만나게 되지만, 온 도시에 어른의 모습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가이아이론>만큼이나 빠른 이야기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도시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난 것인지, 맷에게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있는 것인지 1권을 모두 읽고 난 지금 의문투성이에, 궁금증이 폭발할 것만 같다ㅋㅋ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몇 권 보아온 것 같지만~ 이렇게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과 복선, 간결하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다. 어서 2권, 3권이 나왔으면 좋겠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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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개정판 마인드북 시리즈 1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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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컨트롤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가 많은 사람일수록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언제나 인정하지 못하고 불평하고 불만하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살아갈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제 2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20대의 자화상이라고 할까. 나 또한 모든 것이 마음먹기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형편에 대해 그리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때때로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행복에 이르는 마음의 6단계 법칙'이라고 정하였는데 이것은~  첫째, 자기를 믿는 마음의 단계. 둘째, 태만하고 방탕해진 마음의 단계. 셋째, 실패로 절망하는 마음의 단계. 넷째,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의 단계. 다섯째, 뉘우치고 반성하는 마음의 단계. 여섯째, 행복을 아는 마음의 단계로 말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을 거치게 된다면, 언젠가는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내 마음 속의 행복의 지도가 보이지 않을까? 앞으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통해 얻을 것들을 바탕으로 꼭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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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 개정판
김봉렬 글, 관조스님 사진 / 안그라픽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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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우리나라에 이렇게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이 많은 줄 몰랐다. 특히 휴가철이라~ 거의 모두 멋지고 편리한 휴양 시설이 가득한 곳이라던지, 해외로만 여행을 나갈 생각만 많이 했었던 우리의 모습이 조금은 부끄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한장한장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특히 인상깊게 남았던 점은~ 글을 쓴 분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라서 그런지 단순히 여행작가가 쓴 글과는 미묘하게 분위기가 달랐다는 것이다. 좀더 전문가가 쓴 느낌이 났다고 할까? 그래서 그런지~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 건축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글을 쓴 사람이 사진을 함께 찍어 조금은 사진이나 풍경의 모습이 아쉬웠던 기존의 책들과 다르게~ 이번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에 실린 멋지고 분위기 있는 사진들은 '불교 사진의 대가'라고 불리우시는 관조 스님이 찍으신 것들이라고 한다. 렇게 말만들어도~ 왠지 완벽한 조화로 탄생한 이번 책은 그 만큼 소장가치가 있고, 책의 완성도면에서나 전체적인 퀄리티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또한 기존에 몇년 전에 이미 나왔던 책이었지만, 개정판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출간되었다는 사실!! 이를 바탕으로 나의 사진집이 되기도 하고, 에세이가 되었다가도~ 한편으로 여행책이기도 한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은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흡족한 마음이 든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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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내딛는 용기
구리키 노부카즈 지음, 한혜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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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이다. 가볍게 생각해보면~ 그 까짓거 한걸음 내딛으면 되지 뭐! 하면서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왜 그것을 직접 하려고 하면 천근만근 몸도 마음도 무거워만지는지.. 도통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다. 그것은 아마 내가 한살 두살 나이를 먹고, 지금까지 이십 여 년을 살아오면서 나도 모르게 어떠한 일들에 치이고, 깎이고, 부서져~ 상처입고 좌절했던 경험들이 쌓이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것들이 바탕이 된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해도 될까? 하는 식의 조바심과 불신들을 점점 키울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우리 세대들에게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쓴 저자 구리키 노부카즈는 말한다. '자신 안의 가능성을 믿고 꿈향해 한 걸음 내딛는 용기만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그는 사실 키도 작고 잘생긴 것 도 아니고, 아무런 큰 특징도 없이 평범한 한 대학생일 뿐이고, 오히려 삶돌파구를 찾지 못해 최악의 나약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대학 산악부에 들어가면서 그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고 만다. 그리고 앞서 그가 했던 가능성과 꿈에 대한 말을 증명하듯 그는 에베레스트 무산소 단독 등정이라는 말도 안돼는 무모한 도전을 한다. 말 그대로 말도 안될 것 같은 그의 모험을 통해 그가 전하고 싶었던 희망의 메세지는 이미 내 마음안에 새겨질 수 밖에 없었다.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도전한다면, 하루하루 한걸음씩 내딛을 수 있는 용기만 마음 속에 품고 있다면, 언젠가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구리키 노부카즈가 보여준 것이다. 그를 통해 어제와는 다른 나를 오늘 발견할 수 있어~ 책을 읽는내내 정말 좋았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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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행성 샘터 외국소설선 6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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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존 스칼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마지막 행성>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이 전 3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내용을 못따라가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생겼었다. 하지만 책을 한장 두장 읽어내려가면서 앞의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 <마지막 행성>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어, 내가 했던 고민들은 이미 송두리째 날아가버렸다.

사실 지구를 떠나 더 망망대해 우주에 관한 이야기나, 외계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주전쟁 등의 SF의 요소들이 강한 이야기들은 너무 허황되거나, 말도 안돼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만큼 몰입도가 떨어지고, 실망하여 가볍게 읽고 마는 책들이 셀 수 없이 많지만, <마지막 행성>에서는 그동안 내가 목말라했던 그러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책을

읽는동안 정말 즐거웠다.

이렇게 존 스칼지 3부작은 이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제작 중이라고 하니, 3권 모두 흥행이 얼마나 대단했을까 지레 짐작해보기도 한다. 사실 속편이나 시리즈물이 아무리 계속해서 나온다고 해도~ 그 재미는 그 첫번째 이야기를 못따라간다는 것을~ 다른 무수한 작품들을 통해 항상 느껴왔고, 현재도 느끼지만~ 이번 존 스칼지의 대단원인 <마지막 행성>이 정도의 재미와 흥미라면 도대체 앞서 나온 이야기들은 얼마나 재미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렌다.  하루빨리 <노인의 전쟁>과 <유령여단>도 읽어보아야겠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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