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시장을 지배하라 - 시장을 사로잡는 패션 마케팅의 모든 것
정인희 지음 / 시공아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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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꿈이 패션디자이너여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미술을 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결국 다른 디자인을 전공해서 현재 패션과는 먼듯한 디자인 쪽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자리잡은 '패션'이라는 단어는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직도 여전히 옷을 좋아하고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공부'라고 정해놓고 다시 패션에 대한 먼가를 시도, 시작하기에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상태이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갔었던 이번 <패션 시장지배하라>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같은 기초적인 무언가가 없는 이들도 읽기에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차고 충실하고 개념적인 내용들로 가득했다. 크게 보자면  패션 마케팅 관련 책으로도 볼 수 있지만, 패션과 관련된 마케팅까지 함께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전반적인 패션에 관한 모든 것들을 나열했다고 생각이 든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패션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콕콕 찍어주는데, 혼자서도 그 내용들을~ 크게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러한 책을 한권 쓰려면 도대체 얼마나 패션에 대한 내공과 지식을 쌓아여할까?? 정말 존경심까지 든다. 게다가 저자가 외국 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이다. 이러한 패션에 대한 분석과 데이터들을 통해 역시 모든것들은 제일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책을 통해 두고두고 끊임없이 패션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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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 탈출
피에르 불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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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티비에서 <혹성탈출>을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난다. 이번에도 영화로 <혹성탈출>이 개봉한다기에 그 영화의 시리즈인가? 하고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미 <혹성탈출> 시리즈는 현재까지 총 일곱 편의 영화로 제작이 되었고, 영화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세 편의 패러디 영화, 두 편의 텔레비전용 영화, 한 편의 만화영화 및 만화책 등으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유명한 시리즈인지 몰랐는데;; 알고나서는 이번 개봉하는 영화를 보기전에 먼저 원작 소설을 만나보기위해 당장 <혹성탈출>을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우주여행이 자유롭게 가능한 시대를 배경으로 우주 여행을 하던 이들이~ 공활한 우주 속에서 편지를 넣어둔 병을 발견함으로써 '혹성탈출'의 전말이 밝혀지게 된다. 박사와 그의 조수, 그리고 기자 이렇게 세명의 사랑과 침팬지가 우주 여행을 하던 중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곳에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곳의 사람들은 옷도 입지 않은 나채로 말도 없이 그곳을 뛰어다니고, 오히려 그들에게 위협을 가한다. 얼마 후 반대로 사람처럼 말을 하고 옷을 입고 다니는 고릴라떼가 나타나고, 그들앞에서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 고릴라떼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사냥하고 조수는 죽임을 당하고 주인공 기자는 박사와도헤어지게 된다. 후에 주인공은 유인원들에게 잡혀서 어느 연구소로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유인원들이 인간들에게 실험용 쥐처럼 여러가지 실험을 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렇게 유명하고 재미있는 소설이 우리나라에 이제야 책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니! 그것도 48년만에;; 아리송하면서도 <혹성탈출>의 팬이 된 나로써는 기쁘다. 일단 몇십년 전에 이렇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이야기를 지어낸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인칭을 바꾸어 동물들이 인간들을 실험한다는 전말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공상과학소설에 불가할 수도 있지만, 왠지 너무나 리얼한 이야기 전개에 언젠가는 일어날 수도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까지 했다. 언제나 지구와 인간이 아닌 동물들에게 무자비하세 했던 우리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크게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책을 읽는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만들었던 것 같다. 곧 개봉하는 <혹성탈출> 시리즈는 영화로는 어떻게 영상을 풀어냈을지 기대된다. 영화로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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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 풍경과 함께 한 스케치 여행
이장희 글.그림 / 지식노마드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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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서점에서 처음 보자마자 반해버린 책이다. 이제껏 여행 또는 방문에 관한 책이나, 서울에 관한 책을 여러권 만나보았지만, 이렇게 책 속에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 함께 어울어진 책은 처음 만나보았기 때문이다. 글도 글이지만~ 그림마다 잊고 있었던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서울 곳곳의 모습들을 스케치하 듯, 또는 컬러까지 입혀 꼼꼼히 그린 듯한 셀 수 없이 많은 그림들에 탄성을 자아내고 만다. 말 그대로 서울의 모습 뿐만 아니라 몇백 년동안 잊혀졌던 시간까지 보이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그의 글과 그림들을 통해서 우리의 서울이 이렇게나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명동, 광화문 광장, 종로, 청계천, 인사동 등은 사실 한달에도 몇번씩 가는 곳들이었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서울을 다시한번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바깥의 그곳들로 뛰어나가고 싶은 충동적인 마음들로 한가득 설레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초등학교 견학 이후로 가보지 않은 가깝지만, 왠지 멀어져버린 경복궁 등의 곳들은 앞으로 이 책을 들고 탐방을 해볼 생각이다ㅎㅎ 왠지 정말 잘 찍은 사진 한장보다 이러한 아날로그적인 그림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무엇있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의미심장하게 미소지어본다. 여행 책들에 염증을 느낀 이들에게, 그리고 서울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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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참견 3 -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뉴시즌 생활의 참견 3
김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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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활의 참견>이라는 이 웹툰을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책으로 제작이 된데다~ 벌써 시리즈가 3권까지 나올 정도면 대단히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웹툰일 것으로 짐작이 된다. 그래서 얼마나 재미있을까!! 엄청 기대를 하고 보기 시작했다. 제목에서부터 먼저 알 수 있듯이 우리 생활에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쓰여진 이야기들이 낯썰지 않아서 일단 좋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빵빵 터지면서 큰소리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요즘은 정말 회사 일도 그렇고, 지인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힘든 일만 계속 생겨서 우울함은 물론 큰 스트레스만 받고 있었는데~ 이렇게 내가 즐겁게 웃었던 적이 언제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좋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서 웹툰을 검색해보고 있었다는 ㅎㅎ) 특히 내가 했던 실수들이나 주위에서 있었던 사실적인 일들이 만화로 그려져 그 특유의 재미라는 요소를 만들어 주어 더욱 공감이 간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이것이 바로 만화릐 묘미가 아닐까? 다시한번 만화의 위력을 느끼며 감사하다는 마음까지 든다. 앞으로도 웹툰에서 뿐만 아니라, <생활의 참견>이 4권, 5권 계속해서 나와서~ 나같이 우울해하고 웃을 일없는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를 빵빵 해결할 수 있는, 그리고 마음 편히 웃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비타민이 되어주길 바란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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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뤼크 피베 지음, 양진성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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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는 누가 죽였을까? 라는 문구를 보고 호기심과 여러가지 의문 투성이로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클래식 쪽은 조금은 문외한에 가깝지만, 이렇게 음악와 미스터리를 접속시켰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선택하기에는 충분했다. 이야기의 처음 시작은 모차르트에 미쳐 있던 21세기의 천재 피아니스트 봉스쿠르가 자신의 복귀 무대를 열게 되면서부터이다. 사람들은 오직 그의 무대만을 기다렸다는 듯 연주회는 성황리에 시작된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봉스쿠르는 연주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다. 충격과 슬픔으로 휩싸인 연주회장. 수많은 사람들 속~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연주회에 단 한명의 기자로 초대되었던 음악 잡지 기자인 드니 오갱은 그 현장을 두문으로 목격하게 되고, 그 후 그의 생애를 취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리고 그의 삶에 대해 취재하던 중 그를 연주회에 초대했던 이가 봉스쿠르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의 비서를 통해 봉스쿠르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 곳에서 비발디, 바흐, 헨델, 베토벤, 하이든 같은 유명 음악가들과 모차르트의 자필 악보를 발견하게 되고 깜짝 놀라지만, 비서를 통해 봉스쿠르가 자신의 전재산들로 유명 음악가들의 원본 악보들을 수집해오던 사실을 듣게 된다. 또한 봉스쿠르가 마지막으로 연주했던 피아노의 건반 속에서 숨겨진 악보 쪽지를 발견하고 몰래 가져오게 된다. 얼마 후 봉스쿠르의 죽음의 원인을 알게 되고, 그의 집을 다시 찾지만, 목매달아 죽은 비서의 시채를 발견하고 자필 악보들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는데..
책을 읽는 초반에는 사실 장황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집중해서 읽기가 다소 떨어지는 듯 했지만, 구체적인 사건의 전말이 점점 밝혀지면서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왜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라는 스릴러의 원초적인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봉스쿠르와 모짜르트, 모짜르트와 드니 오갱으로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사건은 전혀다른 국면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크레센도, 스타카토, 디미누엔도 등의 악보 기호를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욱 느끼게 한다. 그리고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는왠지 씁쓸한 엔딩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음악과 스릴러를 접목시켰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는 강한 애착이 들기도 한다. 음악과 스릴러, 그리고 새로운 스릴러를 읽고 싶다면 이 <레퀴엠>을 추천해주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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