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 일본에서 특허 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 ㅣ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아니마칸지 손양의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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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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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한자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우리는 물론, 일본인들에게조차도 큰 부담이 된다고 해요.

문부과학성이 저정한 상용한자 2136자는 교과서와 신문을 읽는 데 꼭 필요한 기본 한자입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면 3000자 이상을 알아야 할 만큼, 

일본어 학습에서 한자의 비중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한자 보고 지레 겁먹게 되고,

무작정 반복해서 외우는 방식은 머리속에 오래 남지도 않고, 금세 지치게 되어 포기하기 일쑤더라구요.

그러나 일본어 공부에서 실력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한자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랍니다.

그렇기에 한자 공부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깜지처럼 쓰고 외우는 한자 암기방법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겠죠?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는 그런 점에서 일본어 한자 공부법의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저자 손양의 선생님이 무려 10년 동안 6000자 이상의 한자를 하나하나 비교해서,

그중 핵심 한자 2136자를 뽑아 그림 해설본으로 만든 책이에요. 

심지어 이 방식이 일본 특허청의 특허 등록까지 받았다고 하니, 얼마나 독창적인지 알 수 있겠죠?

책을 펼치면, 

한자 획순이나 뜻풀이만 있는 기존의 한자 학습 책과는 달리,

한자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거기에 스토리를 얹어 설명해 주는데,

단순하게 획순대로 쓰면서 외우지 않고 스토리를 기억하며 그림을 떠올리며 외우게 되니 오래 남더라구요.

예를 들어 '인간의 전신 유래 한자' 단원을 보면, 

‘奇 = 기특할 기’ 자는 '성난 말 위에서도 균형을 잘 유지하는 기묘한 사람의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말 위에 사람이 타 있는 일려스트 그림을 볼 수 있어요.

이 단원은 인간의 전신 유래 한자이기에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그림 속에 그려진 사람의 모습은 모두 인간의 전신 모습이 공통되게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은 1권과 2권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2권인 이 책에서는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고,

일본 중 · 고등학교 상용한자 1,110자 + 추가자, 총 1,125자의 한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니마칸지 사용한자 유료학습 앱도 있으니, 

등하교길, 출퇴근길, 카페 등 책을 펼칠 수 없거나 외부에 있는 시간이 많을때도 앱을 활용해 공부할 수도 있어요.

각 장의 단원 단원마다 주제에 맞는 그림이 모두 들어가 있으니, 

그림이 한자 뜻에 맞는게 직관적이라 이해하기 쉽게 그려져 있어서

만화책 보듯 한자를 익히게 되고, 글자와 그림이 연결되어 암기할때 연상이 되니 머릿 속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한자공부는 지루하다는 공식 대신,

눈으로 보고 이야기로 기억하는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예요.

일본어를 시작하신 분들, 

제 아이처럼 한자 때문에 자꾸 발목 잡히는 분들이라면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자에 막혀 일본어 공부의 벽이 한자라고 말하는 우리 큰아이에게 건네주었답니다.

저도 틈틈히 외우기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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