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쬐꼬만 행복 - 산책길에서 만난 행복 모음집
욤이네 지음 / 책밥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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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욤이네가

작은 행복에 집중하기 시작하고 주어진 일상을 조금 더 귀엽게 바라보려 하고, 

소외된 작은 것들에 집중하며,

그렇게 느끼는 작은 행복들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작품들을 모아 낸 행복모음집!

『천천히, 쬐꼬만 행복』이예요.


제가 이 책이 더 반가운 이유는 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작은 동물과 사람, 동글동글 귀여운 일러스트로 평범하지만 공감 가는 일상들이 담긴 그림.

작가 욤이네는 

"오늘 하루 어땠어?"라는 물음에

"별 일은 없었지만, 순간 순간 좋았어."라고 말하듯

다정한 그림에 짧은 글귀들을 채워 넣어 일상의 구석구을 살펴보며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플레이 리스트를 공유하는 찐친인거야."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음악듣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하는데요,

'에피소드23 음악은 내 인생' 을 보니 좋아하는 노래가 생각나더라구요.


음악은 힘든 순간 힘이 나게 하기도 하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기쁨을 나누고 싶은 순간 즐거움을 오래 지속시켜 주기도 하는 묘한 힘이 있어서 저 또한 음악듣기를 좋아한답니다.


같이 들어요. 욤이네 MUSIC BOX의  QR코드로 들어간 플리에서 발견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니 욤이네님과 친구가 된 듯한 느낌이네요.




머릿 속이 복잡하거나 마음이 시끄러울때 저도 종일 손을 바쁘게 움직여요.

서랍 속에 묵혀 두었던 것들을 하나 하나 꺼내 정리하고,

미뤄두었던 커다란 이불빨래, 커튼빨기, 

잔뜩 장을 봐서 반찬을 만들고 나면 

몸은 넉다운이 되지만 복잡했던 머리 속과 시끄러웠던 마음이 가라앉았음을 느낄 수 있거든요.

'에피소드40 손 움직이기 운동본부' 에도 잘 나와 있네요.

욤이네 작가에게 알려 주고 싶네요, 저 또한 손 움직이기 운동본부 회원이라는 것을요...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쉼이 필요한 순간 위로가 되는 책이예요.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무심하고 사소한 것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힐링에세이라고나 할까요.


마음 속 작은 쉼표가 필요한 순간, 『천천히, 쬐꼬만 행복』은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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