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동화 시리즈 달빛 그림자 자게 5 검은 짐승과 마지막 대결

달빛 그림자 가게 5 - 검은 짐승과 마지막 대결, 완결 ㅣ 달빛 그림자 가게 5
김우수.정은경 지음, 박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5월

<길벗스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달빛 그림자 가게』

누구나 한 번쯤 벽이나 바닥에 비친 그림자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을거예요.

손으로 만드는 그림자놀이에 상상을 더해 그림자 극장을 펼쳐 본 경험이 있다면,

그림자를 소재로 한 마법이 깃든 그림자를 파는 특별한 곳,

'달빛 그림자 가게'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울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주인공 재오는 사라진 여동생 재이를 찾기 위해

편지를 전해 주는 '우체통 그림자'를 살펴보는 것으로 1권의 이야기가 시작되어

'1 달빛 아래 열린 문', '2 기억을 잃은 고양이', '3 그림자 숲 의 시험', '4 달의 거울과 가게의 비밀'

에 이어 이 시리즈의 완결본

' 5 검은 짐승과의 마지막 대결 ' 을 만나게 됩니다.

『달빛 그림자 가게 5 검은 짐승과의 마지막 대결』의 시작은

검은 늑대 암랑이 샛별 도서관에 숨어 있던 재이 앞에 나타나

결국 재이를 은신처로 데려가 감옥에 가둬버리지요.

검은 모래 감옥에 갇힌 재이는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예요.

검은 늑대가 무서울 만도 한데 겁도 내지 않고,

암랑과 대화를 이어나가며 자신이 왜 그림자가 되었는지,

암랑이 빛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왜 빛의 구슬을 가지려고 하는지 알게 되지요.

재이를 찾겠다는 재오의 노력으로 재이는 원래의 모습으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빛의 구슬을 삼킨 암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암랑은 빛의 구슬의 힘까지 흡수해 자기 것으로 만들고,

몸집이 2배는 커져 늑대 분신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며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칡흙같이 검은 털을 가진 짐승이 밤을 불러오리라는 예언 때문에

태어나자마 빛이 들지 않는 숲에 버려졌고,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던 시간만큼 점점 커진 증오와 분노가 힘을 얻은 시점이 도화선이 되어 복수를 시작한 것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예언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랐던 빛의 세계 사람들의 행동이

괴물을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

빛의 수호자인 홍, 청, 록도 끝도 없이 공격하는 검은 늑대 분신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입니다.

이 혼란에서 모두를 구할 수 있는 건 재오뿐이죠.

빛의 수호자들은 재오에게 모두의 무기를 주고 함께 싸워 빛의 구슬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하게 되죠.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폭주하던 암랑에게서 구슬의 힘을 되찾은 후,

축 늘어져 있던 검은 늑대에게 손을 내밀어 준 재이의 모습이였어요.

"나랑 친구할래?"

자신을 위해 울어주는 재이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복수심에 휩싸여 모든 것을 없애버리겠다던 딱딱했던 암랑의 마음도 말랑말랑해질테지요.

이 책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판타지 스토리와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로,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그림자 세계를 위협하는 검은 짐승과의 대결을 펼치며,

모험 속에서 성장하는 주인공 재오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자 마법 아이템들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요.

책을 좋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판타지 동화를 찾고 있다면,

『달빛 그림자 가게』 시리즈를 꼭 한 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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