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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 엄마의 쉼을 위한 명화와 백 편의 글
이순자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대경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책의 들어가는 글에 나온 것처럼,
저도 얼마 전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를 몰아보기 하면서 어찌나 울었는지 몰라요.
가난하지만, 자식에게만큼은 그것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언제나 괜찮다, 아무일없다, 걱정없다 대뇌며
무쇠처럼 노력하며 살아나가는 모습에서 제 부모님을 발견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된 후에는 엄마의 존재를 떠올릴때면 더욱 울컥해지네요.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는
이순자, 신경미, 김채완, 백미정, 이정숙 5명의 저자가
각자의 경험과 사연을 통해 어머니의 삶을 되돌아 보고,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와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 엄마가 꼭 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책입니다.

5명의 작가가 한 챕터씩 맡아 각 20편의 글을 쓰고,
쓴 글에 명화를 넣어
나의 엄마이자 우리 엄마를 위한 명화와 글 100편을 수록해 놓았어요.
1장 '엄마'라는 단어에 묻어 있는 감정들 챕터에서는 엄마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편지글로 썼어요.
2장 엔딩 문장을 위해 챕터에서는 엄마가 자연스레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인 필사를 할 수 있도록 했어요.
3장 둥글게 그리고 의연하게 챕터에서는 엄마를 위한 질문을 만들어 보았어요.
4장 문득, 다시 행복 챕터에서는 엄마에 대한 시를 썼어요.
5장 엄마의 빈칸은 무엇인가요 챕터에서는 엄마의 빈칸을 채우며 엄마 자신도 잊고 있었던 일들을 떠오르게 됩니다.
글과 함께 담긴 명화가 글의 의미를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전달되는 느낌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림에 대해서는 조예가 깊지 않아 처음 보는 그림들도 많은데,
엄마를 생각하며 명화도 함께 감상하고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엄마는 손길 하나로
가장 깊은 위로를 전하는 마법사다.
삶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순조로울 수 만은 없듯 살아가면서 상처가 남는 일들이 생기기 마련인 것 같아요.
저는 엄마에게 제가 속상한 이야기를 잘 안하는데..
엄마는 목소리만 들어도 아는 것 같아요.
"사느라고 힘들지!" 하면서 잡아주는 손이 제 마음을 다독여 주니 말이죠.

퐁
퐁
퐁
울 엄마의 모든 것이
퐁
퐁
퐁
이러했음 좋겠어.
샘의 소리라는 이 시를 읽으면서
저 또한 울엄마의 모든 것이 이러했음 좋겠다는 소망을 빌었어요.
쉼없이 올라오는 물줄기가 퐁퐁퐁 샘솟는 샘처럼 엄마의 건강, 엄마의 긍정, 엄마의 행복, 엄마의 시간...
퐁퐁퐁 쉼없이 샘솟길 바래봅니다.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는
딸에서 엄마로 살아온 시간들에 감사함을 담아 엄마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예요.
이 책을 읽으며 엄마와 관계를 더욱 깊이 할 수 있고,
그동안 전달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마이고, 엄마인, 엄마가 된 모두에게 엄마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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