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사랑학 개론 - 지금 내게 필요한 사랑과 성 이야기, 최신 개정판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6
정연희.최규영 지음, 박경호 그림 / 꿈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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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반분위기는 어떤지, 교실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 친구들은 어떤지, 친구들이 썸타는 얘기라든지, 

친구들의 이성친구 사귀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합니다.

3년 터울로 중1과 고1인 딸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끼는 점이 있는데, 소위 말하는 야동이라는 영상물을 생각보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아주 쉽게 접하고 있으며, 아직 초등학생티를 다 벗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중1 아이들이 하는 얘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운 얘기가 넘쳐나는 걸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책 속의 내용이 정말 사실이구나하면서요...




그러한 현실에 비해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이 현실을 따라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답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좀더 오픈해서 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가르침을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십대를 위한 사랑학개론 을 읽어보았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남녀의 감정 설명서를 통해 남녀의 차이를 알아두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십대에 하는 이성교제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부모의 생각이 그렇다고 아이들이 말을 듣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말처럼 사랑이라는 감정이 기간을 정해놓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여서 부모님이 반대하면 비밀로 이성교제를 많이들 한다고 해요.

무턱대고 반대하기 보다는 연애를 시작하는 십대에게 올바른 이성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게 먼저일 것 같아요. 


그 중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름답게 헤어지는 법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은 이별 통보도 문자로 한다고 해요.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7%에 불과하다고 해요.

진실한 감정을 드러내며 나머지 93%는 비언어적인 요소이니 직접 만나서 진심으로 자신의 감정과 뜻을 전해야 한다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해요.

헤어진 후에 서로에 대한 험담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요.




십대들의 이성교제가 모두 성관계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는 도중에 상대가 계속 원하는 스킨십을 거절하면 싫어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원치않게  응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요.

그 후에 발생하는 혹시 모를 임신과 출산, 피임법에 대한 내용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모르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의 차이는 크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데이트 폭력!

연애 감정으로 모든게 다 핑크빛으로 보일때 그런 상대에게 폭력을 가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죠.


데이트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첫째, 서로 규칙을 정하고 성적인 관계를 명확하게 하세요.

둘째, 데이트할 때는 어느 한 사람이 비용을 다 부담하지 않고 적절하게 나누도록 하세요.

셋째, 자신이 원치 않을 때는 '싫다'라고 정확하게 표현하세요.

넷째, 혹시 폭력을 당했을 경우 "절대로 다신 안 그럴게."라는 말은 믿지 마세요. 

다섯째, 성관계를 할 이유와 하고 난 뒤 일어날 여러 경우를 함께 생각해 보세요.

마지막, 혹시 헤어지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십대를 위한 사랑학개론 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을 풀어 나가고 있지만,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이 읽어보시면 더 좋을 책이에요.

어쩌면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많은 정보와 사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어른이 해주어야 할 일을 이성교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성교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일 같아요.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기에 유용한 팁을 이 책을 통해 활용해 보세요.





#십대를위한사랑학개론 #꿈결 #정연희 #최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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