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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 어른이 된 우리가 꼭 만나야 할 마음속 주인공
이지상 지음 / 북서퍼 / 2024년 10월
평점 :
북서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의 감정본부를 통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감정 변화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보여주고,
'이 감정은 뭐야?'라는 생각과 감정본부의 캐릭터에 맞게 표현해 보는 재미까지 만들어 주는
다시 보기 필수인 인상적인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 중에 하나에요.
다양한 역할을 열심히 해내느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여유도 갖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듣는 방법을 찾아볼까요?
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에서는 누구나 동굴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은 우울증에 걸리면 다음 네 가지를 묻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래한 적이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춤춘 것은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 적이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고요히 앉아 있었던 것은 언제인가?"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우리 안의 기쁨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슬픔이나 두려움, 때로는 분노가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며, 고요히 앉아있는 것은 이 모든 감정들을 받아들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바로 동굴에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이 시간 동안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감정들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동굴에 들어가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은 나 뿐만 아니라 배우자에게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멀리서 보면 조용히 흐르는 내도 가까이 가서 보면 소용돌이치는 거센 물살이 일듯이,
삶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어려움을 주기도 하고, 내 맘처럼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로 인해 생기는 관계의 불편함의 작은 불씨가 크게 타오르기는 일도 생기더라고요.
전에는 어떻게든 얘기를 나눠보려고 했지만...
최근에는 서로에게 동굴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나 드라마처럼 극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서로를 대면하면 좀더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에서 말하는 모든 면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경지는 못되지만 말이죠.
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에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취미를 읽는데... 너무 제 얘기 같아서요.
저는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고, 속상한 일이 있을때 청소를 해요.
청소야 늘상 하는 일이지만... 이럴 때는 평소보다 더 과하거나 엄두가 잘 안났던 묵은 집안일들을 한답니다.
마음 청소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마음 청소를 할 때 주목해야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비밀의 방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해결되지 않는 고민들, 불편한 기억들, 버리기 아까운 습관들,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같은 것들을 크기가 무한대인 비밀의 방에 옮겨두면 일상을 방해하지 않고 감정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의 저자는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효과가 큰 일기쓰기를 통해 내면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일기를 꾸준히 쓰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요.
저는 솔직한 감정을 일기로 담아내는 일이 쉽지 않은데, 제 내면 아이와 가까워지기 위해 조금씩 인사를 건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삶의 핵심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있는데,
'아모르 파티' 자신의 모든것을 사랑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 받아들일 때, 다른 이들도 그렇게 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삶의 목표는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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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를 통해
내면아이와 가까워지고,
내면의 집의 공간도 잘 배치하여
내적 평화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 보는 일에 한발짝씩 다가가다 보면,
때로는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아모르 파티 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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