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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김세중 엮음 / 스타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필사는 단순히 글을 옮겨 적는 일이라기 보다는 몸으로 하는 독서라고 불릴만큼 좋은 점이 많은 행위 중에 하나에요.
삶의 지혜가 담긴 문장들을 읽고 필사를 해보면서 문장력, 어휘력, 집중력까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텐데요.
인생의 가르침이 담긴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에는 불경의 많은 내용 중 어떤 것들이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지만, 불경의 내용이 방대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저자는 부처님 말씀에 있는 지혜의 빛, 해탈의 씨앗, 선한 마음은 모두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이지만 치열한 현실 속에 휘둘리고 남과 비교하며 시기하고 바라보는 와중에 본질을 잊고 헛된 탐욕을 품어 그 좋은 것들이 내 안에 있는지 잊어버리고 있을 뿐이라면서 부처의 말씀을 12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묶어 놓은 뒤,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겪고, 느끼는 일들의 쉬운 표현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해셕해 놓았어요.
사람이 태어나 늙고 병들었다가 죽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
마치 바퀴가 돌듯이 세상이 돌아간다고 붙인 단어인 윤회!
윤회를 믿는 불교에서는 사람의 늙음과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한 내용이 많아요.
1장에서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라는 주제로 인생을 살아내야 할 좋은 말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학생인 제 아이들에게
배움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내용들이 유독 눈에 들어와 필사도 해보았어요.
저는 술 마시는 걸 싫어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술 마시는 걸 즐기는 남편과 살고 있어요.
한 잔만 마셔도 취기가 올라오는 술에 약한 편이라 즐기질 않는데,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로 인해 꼭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것을 봤어요. 주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각심을 가지라고 술 마실때 늘 당부를 하게 되는데..
7장에 나온 내용 중에 남편과 친구에게 전해주면 좋겠다 싶어 필사를 해 보았어요.
인간이 나다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장치 중의 하나가 말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아이들의 말본새에도 늘 주의를 많이 주는 편인데도.. 요즘 아이들 말본새.. 쉽지 않더라구요.
말에 대한 가치관이 서고 스스로도 조절할 수 있는 기준선을 만들 때까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수밖에 없겠죠.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말이예요.
말에 대한 좋은 내용이 많은 8장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부처님의 말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친정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를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를 선물해야겠어요.
노트와 펜을 들고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를 펼쳐놓고 하루의 위로를 받으실 것 같아서요.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필사하기를 시작해 보세요
스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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