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서선행.이은정 지음 / 윌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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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 일력 365'은 어른들이 보는 어휘 일력으로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어른을 위한 단어장이랍니다. 


'어른의 어휘 일력 365'에서 저자는 '잘 배운 사람'이란, '학력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을 충분히 쌓아 교양을 갖춘 사람을 뜻하는 것이고, 아무래도 많이 읽고, 써본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사용할 어휘를 고르기 때문에, 본인은 의식하지 않더라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확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저는 이 말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말하는 것에 신중한 편인 저는 잘 배운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거든요.

저와 같이 대화하는 상대도 그 시간이 즐거울 수 있도록 '어른의 어휘 일력 365'가 저의 어휘 실력 레벨업에 도움을 많이 줄 것 같습니다.


'어른의 어휘 일력 365'는 1월~12월까지 하루 한 개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365개의 어휘를 쭉 확인해 보는데 생전 처음 보는 단어도 있고, 재미있는 표현도 있고, 추억이 떠오르는 단어도 있었답니다.

단어의 뜻과 예문을 들어 설명해 주고, 같이 알면 좋은 말로 동의어, 유의어를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무엇인가를 몹시 그리면서 동경하다는 뜻의 '흐노니',

깨었다가 다시 든 잠이라는 뜻의 '그루잠',

몸집이 작은 사람이 종종걸음으로 바쁘게 달리거나 쫓아가는 모양이라는 뜻의 '뽀로로'

낱말 자체가 너무 귀여워요. 

뽀로로 캐릭터의 뽀로로 이름을 너무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수에 넘치게 스스로를 임금이라 이르다 또는 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르다라는 뜻의 '참칭하다',

갑자기 발칵 일어나는 짜증이라는 뜻의 '뼛성'

나이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기질이 노쇠한 사람이라는 뜻의 '설늙은이'

'참칭하다', '뼛성', '설늙은이' 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생소한 단어들이였어요. 

이 외에도 생소한 단어들이 꽤 되었어요. 

단어의 뜻을 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였나 봐요.

어른이 쓰고 싶어도 몰라서 못쓰는 단어들을 찾아다닌다는 작가의 찾기 실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른의 어휘 일력 365' 필사 해봐야죠!?
첫번째 필사 단어로 택한 것은 '단심' 이예요.

아이와 고전시가 이야기를 하다가 단심가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남 김에 단심을 정했지요.

단심가까지 찾아서 함께 적어 보았답니다.

단심

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마음.

같이 알면 좋은 말은 '적심'으로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이라는 뜻이에요.


두번째 필사 단어로 택한 것은 '자몽하다' 예요.

단어장을 쭉 넘겨보다 재밌다고 생각한 단어라서 정했는데요, 자몽하다의 자몽은 과일이 아니라 한자어예요.

자몽하다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이다.

같이 알면 좋은 말은 '수박하다', '포도하다', '호박하다', '오이하다' 가 있는데, 모두 한자어지만 채소, 과일이름으로 묶어서 알려주는 기억하기 쉽고 재밌어요.

붙잡아 묶다라는 뜻의 '수박하다',

도둑을 잡다 죄를 짓고 달아나다라는 뜻의 '포도하다',

크고 넓다라는 뜻의 '호박하다',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다라는 뜻의 '오이하다'


어른이 몰라서 사용하지 못했던 단어들을 수두룩하게 담긴

'어른의 어휘 일력 365'으로 매일 한단어씩 어휘력 레벨업을 시켜 봐요.




윌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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