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7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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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조들이 서당에서 공부한 교재가 명심보감이죠.

지금의 학생들에겐 반성문 교재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때 문신 추적이 인생 지침으로 삼을 만한 명언과 격언을 모아 엮은 것으로 총 24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문 교양서예요. 명심보감에 담긴 글은 대부분 단문인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도리를 다루고 있어요.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은 7가지 삶의 참뜻을 알려면, 마음을 다스리려면, 지혜로운자가 되려면, 학문을 연마하려면, 슬기로움을 키우려면, 효와 우애를 다스리려면, 올바른 정치를 하려면 이라는 큰 주제로 가른 뒤 각각의 명구에 걸맞는 이야기를 곁들여 그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놓았어요.



30년 동안 쓸 수 있는 부채 이야기는 '지혜로운 자가 되려면'이라는 편에 실려 있어요.

굴비 한 마리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 한술 뜨고는 그것을 쳐다보는 것으로 반찬을 대신하는 자린고비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를 닮아 자식들도 여간 구두쇠가 아니였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 참다못한 구두쇠 영감이 장에 가서 부채 하나를 사 집으로 돌아와 부채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을 묻자 큰 아들은 부채를 접었다 폈다 하면 그만큼 종이도 오래 쓸 수 없으니 더운 여름철에 부채를 펴서 굴비처럼 천장에 매달아 놓고 고개를 살살 흔들면 된다고 하니 구두쇠 영감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저는 오은영 박사의 '금쪽같은 내새끼' 애청자인데요.

소위 말하는 금쪽이들을 보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수에게서 공통점이 있어요. 

금쪽이들의 문제 행동은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기인하고, 그런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들은 그 부모들에게서 받은 어떠한 결핍이 있다는 것이예요.

자식에게 바라는 상이 있다면,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그러한 행동은 가정 내에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 직장에서, 친구 관계에서도 모두 해당하는 것일 테지요.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야 겠어요.




명심보감 원문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저자인 미리내공방님의 해석과 함께 이야기를 곁들여 알려주고 있는데요, 부록으로 명심보감 원문을 함께 수록해 주어서 좋았어요.

명심보감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명심보감 원문만 있거나, 작가의 해석만 실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원문을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작가적 해석을 보고 원문이 궁금했던 경우, 찾아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명심보감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책이지만,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도 해요.

명심보감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삶의 교훈을 주는 주옥같은 글귀들이니,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을 통해 명심보감을 

한번쯤 꼭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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