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독서합니다 - 초등학교 선생님이 관찰한 최상위권 아이들의 읽기 습관
진향숙 외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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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이면서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이기도 한

4명의 선생님들께서 많은 아이들을 관찰하시고 최상위권 아이들은 어떤 읽기 습관이 갖고 있는지 분석하고,

독서 모임을 통해 실현 가능하면서도 효과적인 독서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아이 엄마인 저역시 초등학교때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이

바로 "독서!"인지라

관심이 아주 많이 가는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독서합니다'에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펼쳐 볼께요!


고학년이 될수록 독서가 중요한 세가지 이유.

책에 나온 그대로 제가 모두 겪였던일이라 공감 100%예요.


초등 고학년을 지나 중, 고등학생이 되면 정말 시간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기본적으로 수업 시간도 길어진 데다, 

수행평가, 내신준비, 학원숙제까지 하루가 빠듯해요.

빠듯한 하루 틈에 없는 시간도 쪼개고, 만들어서 하는게 바로 스마트폰이예요.

아무리 '하지 마라!', '시간 줄여라' 해도 듣지 않죠.

부모관리앱 깔아서 통제하면 된다고 하는데...

강제적 통제하면 부모와 아이 사이는 멀어지고, 아이는 스마트폰 더 하고 싶고,

학교가서 친구들 스마트폰 빌려서 SNS확인하고 그런다고 해요.

그리고 사춘기!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외모에 관심이 커지고, 

또래문화가 소중해지니, 책보다 흥미가 생기는 것들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저의 큰아이는 사춘기를 크게 앓았던터라...

이제 중1인 작은 아이에게는 사춘기가 살포시 앉았다 가길 바래고 있습니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모르는 분들이 없을 거예요.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독서합니다'에서도 여러번 강조하고 있어요.

결국 문해력은 시험을 잘보고, 공부를 잘하는 것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조건이 되는 것이죠.



여기서 잠깐,

저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제가 아이들이 초등학생때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독서라고 했는데요...

저학년때는 그림책을 포함하고 있기는 해도 연간 천권의 책을 읽어나갔어요.

고학년이 되면서 글밥도 많아지고 할 것도 많아서 권수가 줄긴 했어도 년간 500권 이상의 책을 읽어나갔어요.

저는 다독이 꼭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독서를 할때 엄마인 제가 함께 독서활동에 참여했다는 거예요.


1학년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점점 줄여 나갔어요.

책을 읽고 나면 독서기록장에 목록을 적고, 독후활동할 책을 아이가 고르면 저도 꼭 그 책을 읽어보았어요

그리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어요.

처음에는 읽은 내용을 확인하는 내용을 물어보았어요.

다음으로는 아이의 생각을 묻는 질문을 해보았어요.

몇가지 예를 들어 볼께요.

"『노란 양동이』에 나오는 아기 여우는 양동이를 갖지도 못했는데 '자신만의 양동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초등의 품격』의 주인공 준혁이와 가은이는 괴롭힘 당하는 연우형을 도와주었는데, 그 이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언제나 칭찬』의 주인공 토리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칭찬만을 원하게 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

매번 책을 읽고 나면 이런 질문들을 이어나갔어요.

그랬더니, 

고학년때는 아이들이 오히려 저에게 생각을 되물었어요.

이런 활동이 독서습관으로 자리 잡히는 책을 읽을때 그냥 읽는게 아니라, 

'왜?'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 나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관심을 이끌면 아이가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만들게 되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들이니 독서가 능동적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작은 아이는 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독서합니다' 의 5부 초등 독서가 중 ·고등 학습의 기본기입니다의 

시읽기에서 시를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알려주고 있어서 더욱 주의깊게 봤어요.


시를 시답게 만들어 주는 핵심 요소, '비유와 상징', 유추를 통해 시를 이해하는 나름의 객관적 지표가 있습니다.

시를 읽고 시의 화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생각해 보고 설명해 보게 합니다.

시적 화자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합니다.

어떤 시어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는지 물어보고,

시적 적 화자의 감정 등을 잘 드러내는 독특한 표현 방법도 찾아보고,

주제를 문장 또는 단어로 표현해 보게 합니다.

추천해 주신 <어린이 마음 시툰>, <청소년 마음 시툰>,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시와 더욱 친숙해져 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

유용하고 중요한 정보들이 그득 그득한 비밀 노트 같아요.

초등 고학년인 5,6학년 교과 연계 도서들을 소개하고, 독서토론으로 좋을 질문 예제와,가지 뻗기 연계활동까지 설명해 주고 있어서 한권을 깊이 읽게 독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공부잘하는아이는이렇게독서합니다 #부커 ​#책들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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