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 -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공부의 진짜 의미
조승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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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고 넘어질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스타 강사의 '인강'도, 대단한 문제집도 아니었습니다. 내 앞을 가로막고 있던 드높은 공부라는 벽을 넘어서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마음'이었습니다.』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의 프롤로그에 실린 한문장입니다.

제가 저의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저 '마음'입니다.

큰아이가 작년에 중3 기말고사를 끝내고 진학할 고등학교 선택을 두고 저는 아이와 많은 갈등을 겪었어요.

저의 아이는 중학교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3년간 학생회장을 하면서 학교 생활도 적극적이고, 영재원 활동까지 겸하면서 열심히 하였기에, 자사고를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니 덜컥 겁이 났는지, 그곳에 가서 버틸 자신이 없다고  자사고 진학을 포기했어요.

일반고로 결정을 하고 난 후,

고등학교 입학을 하기까지 공부와는 담을 쌓은 것처럼 생활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

지켜보는 엄마만 정말 애가 탑니다.

화도 내고, 혼도 내고,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아이에게 했던 숱한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에 고스란히 실려 있었어요.


누가 억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고, 아무리 원해도 결코 되돌릴 수 없으며, 잘 쓰든 못 쓰든 늘 흐르고 있고, 주워 담을 수 없는

 그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의 문제로 본다면,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끝이 있다'는 사실은 문제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또 다른 이름을 '가능성', '영향', '기억'으로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죠. 시간!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죠.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면, 숏폼을 넘기면서 보내는 의미없는 시간, 늦잠, 낮잠으로 버리는 시간을 아꼈을테지요.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입니다. 

어느 누구든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습니다.

또한 내 삶을 대신 책임질 수도 없죠.

그러니 내 인생이라는 배의 방향키는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가 온전히 쥘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그 키를 내려놓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그러기에 너무나도 소중한, 단 한 번뿐인 '내 삶'이니까요.


이 삶의 주체성은 연령을 막론하고 아주 중요한 것이지요.

삶의 주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진심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내 삶이 소중하니 주변 사람들도 소중히 대하게 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돼요.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아이에게 오타니 쇼헤이처럼, 조승우 작가처럼 꿈의 만다라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이야기를 해보고,

만다라트를 만들기 위해 꿈에 가깝게 이뤄야 할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스스로 갖춰야 할 것들이 어떤 것인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아이를 응원하는 메모와 함께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을 읽어보라고 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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