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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극이고 인간은 배우라는 오래된 대사에 관하여 - 최불암 텔레세이
최불암 지음 / 샘터사 / 2007년 10월
평점 :
2007.10.14
'최불암' 하면 떠오르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아버지의 모습 그 넉넉함을 떠올릴 것이다.
티브이로만 보아왔던 그분을 책 속에서 다시 만나보니
인상에 가득 배인 푸근함 못지 않게 또 다른
매력들도 갖추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추상적 관심에서 벗어나 그분의 구체적인 소소한 일상들을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읽는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수사반장이나 전원일기를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며 또 가슴아팠던 일들을 읽을 때, 특히 <아버지>를
읽을 땐 가슴이 찡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책 속엔 티브이를 통해 보여지는 정제된 모습이 아닌
연기에 대한 열정과 힘듦 그리고 젊은 후배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충고, 연기자 최불암이 아닌 인간 최불암의
진실 됨이 가감 없이 담겨진 것 같아서 읽는 동안 가슴이 훈훈했다.
아버지 같은 분... 이보다 더 애정 어린 표현이 있을까?
어릴 적에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보아왔던 그분의
연극 같은 삶들을 활자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