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생각을 디자인하라 - 새로운 논술교과서
이동산 외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2007.11.21

예전 그리고 지금도 깊이 생각하지 못한 탓에 많은 후회를 만들며 살아왔고
지금도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스스로 느꼈던 적이 많았다.
책을 읽어도 말을 하면서도 앵무새처럼 그대로 베껴서 말하는 것 같고
진정 내 것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기에
이 책에 대한 흥미도가 높았다.

지금껏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별 생각 없이 읽어왔는데 이 책을 통해서
왜? 라는 의문의 꼬리를 달면서 논리적 비판이란 것에 대해
아주 조금은 배우게 된 것 같아서 유익했다.
하지만 사실 내가 소화하기엔 버거운 책 이였다고 고백하고 싶다.
앞뒤를 읽으면서 헷갈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논리적 사고에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결정적 증거일 게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의 문이 이토록 좁은 줄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동안 나름 노력했음에도 이분법적이고 지극히 단순했다는 생각...
지금도 온통 뒤엉킨 머릿속에서 한 가닥 실을 찾듯 간신히 표현하고 있긴 하지만
글을 읽고 논리적인 생각을 하며 표현하기까진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듯 싶다.
이 책은 학생들한테도 도움이 되겠지만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반 성인들에게도 다양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행복하라
앤드류 매튜스 지음, 이주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2007.11.15
자기계발서를 읽거나 혹은 조언을 들을 때 흔히들
행복은 자기 마음 안에 있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생각은 쉬운데 늘 행동하긴 어렵다. 행동하지 않고
행복은 늘 자기만 비켜간다며 투덜거린다.
지금의 나도 그렇다. 책 속에서 [많은 기대는 분노로 돌아온다]를
읽으면서 터무니없는 내 기대치를 낮춰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좀더 세심해지고 자상해지길 바라는 남편에 대한 기대치
다른 아이들보다 더 똑똑해야 되고 올곧게 자라야 된다는 부모의 기대치
상대방에게 내가 하는 만큼 그도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기대치
지금 주어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더 많은걸 원하는 기대치
자신에 대한 작은 실수조차도 관대하지 못한 완벽주의 적인 자신에 대한 기대치...

정도를 넘어선 수없이 많은 기대 속에서 그 기대가 위반될 때
스스로 멍들고 아파하기보다는 한 단계만 내려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준다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고
그 속에 여물어 가는 것이 바로 행복이기 때문에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고 하는 것일 게다.

책은 너저분한 것들은 모두 잘라버리고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잊지 말아야
할 것들만을 모아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것 같다.
불행이 발목을 잡고 행복은 나와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진다면
한 장 한 장 성급함 없이 깊이 있게 읽어보길 권한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상투적인 말의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육육삼십육 - 일상의 웃음과 행복을 찾아
김도환 지음 / Wellbrand(웰브랜드)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2007.10.29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에 부치고 버겁다고 생각했던 요즘
때마침 도착한 책을 보니 만화책? 펼쳐 보지도 않고 피식 웃음이 났지요.
가끔 힘들 때 말없이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누군가에게 속내를 풀었는데
상대가 선생님처럼 나올 때... 백 번 지당한 말씀임에도 반박하고 싶은
부정적인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한 장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책은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 우리 집에도 또 옆집에서도
일어날 일들을 엮어내어서 두 배의 공감으로 편하게 웃고 즐기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읽는 사이에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꼬마 마토의 엉뚱하고 귀여운 행동이 떠올라 슬며시 미소가 피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서운했던 마음도 이내 평온해지는걸 보면서
세상살이는 다 똑같구나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관점에 따라 힘든 불행일수도 있고
힘들지만 보람 있는 행복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날씨가 쌀쌀한데 마음만은 훈훈해지는 것 같아 자꾸만
뒤돌아봐지는 육육삼십육 마지막 책장을 덮습니다.
p77
[토닥토닥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나 혼자 토닥토닥....]
삶이 버거워지면 저도 토닥토닥 저를 달래보아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미와 찔레 (일반판) - 미래를 바꾸는 두 가지 선택
조동성.김성민 지음, 문국현.윤석금.박기석 감수, 낸시랭 표지디자인 / IWELL(아이웰)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2007.10.

엉뚱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뜬금 없이 독신으로 사는 동생이 생각났다.
나이가 들어도 시집을 못 가고 독신으로 살면 사람들은 눈이 높아서 시집을 못 가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껏 노처녀가 될 때까지 그 좋은
신랑감들이 나타났음에도 자신의 이상형이 아니다는 이유로 퇴짜를 놨는데 이제
나이가 찼다는 이유로 그때보다 못한 사람하고 결혼을 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능력 있으면 혼자 살겠다고 말하고 능력 없는 사람은 이도 저도 아닌
고민에 빠지게되고 만다. 사실 이상형을 만나서 평생을 해로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누구나 다 그렇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회사선택도 이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이상형인 대기업만을 바라다보지도 말고 '그래도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이런
작은 회사에 내가?' 라는 생각보다는 작은 회사여도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 있는 회사라면 낭중지추란 말처럼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자신만의 두각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안주하는 삶이 보기엔 편안해 보이긴 하지만 도약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때문에
비전이 있을 수 없듯이 안전한 삶만을 바라며 도전의 가치를 간과하는 젊은이들을
우려함에 이 책이 나온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본다.
장미와 찔레! 선택은 자기 몫이며 어떤 삶이 정도의 삶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시련과 고통 그 시행착오 속에서 보다 여문
최상의 자신을 만나고 만족하는 삶, 그것이 곧 자신을 빛나고 가치 있게 해주는
장미꽃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1 2008-01-1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말씀이십니다.
 
세인트 1 - 그랜드 얼라인먼트의 아이들
박정호 지음 / 피스토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2007.10.22

한동안 소설과는 거리를 두었는데 우연찮게 세인트를 읽게되었다.
옆에서 자는 젖먹이 아기가 조금만 얌전히 있어줬다면 밤새워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으며 다루기 예민한 성서와 과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줄거리는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던 소설인 것 같다.

이 소설은 제네시스, 성경의 창세기란 이름의 연구소에서 복제인간을 배양한다.
그 목적은 일류최대의 DNA와 예수와 동일한 복제인간을 탄생시키는 것에 있으며
무엇보다 2천년 예수 탄생 때 동방박사들에게 길을 알려주던 큰 별의 정기를 받은
복제인간을 탄생시키고 성장시켜 유럽의 지도자로 키우는 것이 제네시스의 목적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미국의 CIA, FBI를 비롯해서 한국에서까지 최고의 요원을 동원해
연구소를 파괴하게 되는데... (다 말하면 재미없으니 여기까지.^^)

하지만 그 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아이들이 좀 이상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별의 정기를 받고 복제인간이 탄생하는 그 시점에 와튼 부부와
한국인 부부 정우와 선아가 그곳에 있었으며 똑같이 그 날에
임신을 하게 된다.
나는 소설에서 한국인 부부와 와튼 부부의 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그 아이들이 후에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해진다. 사실 재미있었던 만큼
잘 설명해서 전달하고 싶은데 핵심만을 요약하는 글 솜씨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2권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