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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1 - 그랜드 얼라인먼트의 아이들
박정호 지음 / 피스토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2007.10.22
한동안 소설과는 거리를 두었는데 우연찮게 세인트를 읽게되었다.
옆에서 자는 젖먹이 아기가 조금만 얌전히 있어줬다면 밤새워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으며 다루기 예민한 성서와 과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줄거리는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던 소설인 것 같다.
이 소설은 제네시스, 성경의 창세기란 이름의 연구소에서 복제인간을 배양한다.
그 목적은 일류최대의 DNA와 예수와 동일한 복제인간을 탄생시키는 것에 있으며
무엇보다 2천년 예수 탄생 때 동방박사들에게 길을 알려주던 큰 별의 정기를 받은
복제인간을 탄생시키고 성장시켜 유럽의 지도자로 키우는 것이 제네시스의 목적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미국의 CIA, FBI를 비롯해서 한국에서까지 최고의 요원을 동원해
연구소를 파괴하게 되는데... (다 말하면 재미없으니 여기까지.^^)
하지만 그 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아이들이 좀 이상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별의 정기를 받고 복제인간이 탄생하는 그 시점에 와튼 부부와
한국인 부부 정우와 선아가 그곳에 있었으며 똑같이 그 날에
임신을 하게 된다.
나는 소설에서 한국인 부부와 와튼 부부의 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그 아이들이 후에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해진다. 사실 재미있었던 만큼
잘 설명해서 전달하고 싶은데 핵심만을 요약하는 글 솜씨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2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