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의 기도 - 영적 거장들의 기도 습관에서 배우다
라이언 스쿡.피터 그리어.캐머런 두리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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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개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이것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각 장은 '기도하는 리더가 된다'라는 비전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영적 훈련으로 마무리된다. 그 훈련을 통해 우리는 지식과 영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실제 '영적 형성'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
- 책 속 한 줄 p12

영적 리더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기도의 중요성, 그리고 살아가야하는 이유와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허락하는 책을 만났다.

내게는 낯선 이름의 리더들이었지만 그들의 삶의 공통점은 하나님이었고, 그들의 삶에서 나의 삶으로의 적용이 도전으로 다가온 책이다.
마냥 어려웠던 '기도'가 '기도가이드'를 통해 조금씩 용기를 내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1장
기도하는 리더로 변화되는 영적 습관
2장
하나님과 연결되어 세상을 바꾸는 기도 습관
3장
황폐한 땅을 치유하는 공동체 습관
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을 통해 나의 그간의 기도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나만을 위한 기도생활을 하고 있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기도생활.. 사실 공동체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는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깊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내게 기도는 참 회피하고 싶은 것 중 하나였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음은 엄마의 기도덕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기도 했다. 또 기도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거창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특히 한문장기도(p97)이나 하루종일 하나님과 대화하기(p99) 부분이 내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서 나온 한 문장 기도는 하늘의 능력과 은혜를 품고 있다(p98).
삶의 속도를 늦추고 하나님 중심으로 계획을 짜고 기도하라는 신호에 반응하면,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사람이 된다.(p99)
알고 있었지만 그간 외면했던 것들을 편안하게 따뜻하게 권면해 준다.
그래서 그간의 무거운 마음이 조금씩 회복됨을 느꼈던 것 같다.
책에 소개된 '기도가이드 :한문장 기도'를 필사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펼쳐보고 있다.

위기 앞에서 기도하는 리더들은 이를 악물고 버티지 않는다. 그들은 기도로 버틴다(p134)
시편으로 기도하기 부분도 나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힘을 주었다.

앞부분에서 위로와 권면을 받아서인지 공통체를 위한 기도와 리더의 역할 부분에서 용기를 내보자 마음먹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있는 자리, 나의 직장의 자리, 내가 섬기는 자리에서 중보하는 팀으로 성장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각 챕터마다 기도가이드가 있어서 '개념'이 아닌 '실천'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한번이 아닌 계속 옆에 두고 함께 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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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도넛문고 10
김지숙 지음 / 다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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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밝혀져야 하니까. 진실을 드러내는 건 보드게임의 말을 제자리에 올려놓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었다.
- 책 속 한 줄 p43

'아이를 키우는 데 최적인 마을'
파란 나라의 타이틀이다.
파란 나라는 길은 반듯하고, 눈을 감고 걸어도 안전하고, 어느 곳이나 정돈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모든 게 갖춰져 있었다. p9
그럼 파란 나라의 주인은 아이일까? 부모일까?

언듯 보기엔 아이들을 위한 나라같다.
환상의 나라. 꿈과 희망이 가득한.. 유토피아!!
그런데.. 이.상.하.다.

파랑이의 단짝 친구인 우령이가 사라졌다.
어느날 갑자기, 말도 없이... 전학을 갔다.
왜? 이해할 수 없다. 납득할 수 없다. 궁금했다.
파랑이는 알고 싶었다. 우령이의 소식을..
우령이와의 아지트에서 발견된 암호.
우령이의 갑작스런 전학.
미로쌤과 우주와의 한 팀이 되어 파란 나라의 비밀을 하나씩 찾아가던 어느 날...
우주 가족의 추방소식을 전해듣게 되는데..
미로쌤이 남겨놓았던 아지트의 암호는 무슨 뜻이었을까?
(가제본이어서 여기서 멈추었다ㅜ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아이들의 세상인 줄 알았기에 이런 세상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안전한 세상.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이 가득하고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발전하는 세상..
그런데.. 그런 세상은 어쩌면 '이런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라는 어른들의 생각들로 이루어진, '짜여진'세상은 아닐까?
안전이라는 이름아래 통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검열과 통제, 기억과 추억까지도 관리되는 나라가 어쩌면 파란 나라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아이가 자라는 어느 시점이 지나면 그 나라에서는 존재의 이유가 없으니 사라져야함이 당연하고, 그 당연함에 순응하지 못하면 추방되어야하는..

질서정연하고 안전해보이지만 불공정과 위태로운 유리판위의 세상이었던건지도 모르겠다.

의심과 고민은 정교한 사회를 흔든다.
그래서 그 싹을 제거해야한다.
어쩌면 그 부분을 고민하게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진실 앞에서 나의 태도를 생각해보는 시간!

"아니! 모든 사실을 다 아는 게 늘 좋은 것만은 아니야. 나중에 알게 될거야. 모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p131

어리다는 이유로, 아직 감당할 마음이 아니라는 이유로 막아주고, '별거아니야~' 라며 넘어가는 나는 참된 부모인가?
나의 양육태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때론 진실이 두렵다.
그러나 마주해야하는 진실은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하게 된다.
어른의 눈으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도 통제해서도 안된다.
감당할 수 있는 시기.. 그 시기를 정하는 건 어쩌면 어른의 편협한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진실 앞에서 나는 용기있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치기어린 선택이 아닌! 진실을 위한 용기!
아이를 위한 선택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진실 앞에 눈을 가리고 나의 가치관대로 가도록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나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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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기
강영안 지음 / 두란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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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인이 생각하고 사는 목적은 사랑 외에, 어떤 다른 무엇도 궁극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 사랑은 앞에서 쓴 표현을 반복하면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는' 사랑입니다.
- 책 속 한 줄 p237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아니 사람으로 태어나 이땅에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내가 숨을 쉰다는 것이고 단순히 숨을 쉬고 동물적 감각과 본능의 삶이 아닌 '사람'으로 '사람답게'산다는 것은 바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생각하며 사는 삶. 학교다닐 때 성적을 위해 열심히 외우던 소크라테스나 칸트 등의 윤리적, 철학적 이야기들이 책 앞부분에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이 책이 단순 철학책인가 했다.
그러나 계속 읽다보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이론적으로 접근하고 힘을 낼 수 있게 권면해주는 책이었다.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1장 '생각하지마라' vs '생각하라' 에 소개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내용이었다. 단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다한 아이히만의 이야기. 생각이 빠진 성실. 과연 그건 옳은 선택인가?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생각없이, 정해진 규칙과 명령에 따라, 그야말로 기계가 돌아가는 듯한 행위, '영혼없는' (p43) 삶이 과연 사람다운 삶이라 할 수 있는가? 그런데 과연 나는 그를 비난할 수 있는가?

2장에서 다룬 생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에서 나는 어떤 유형의 사고를 주로 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 나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에게 규범, 예의, 지극히 당연한(?) 것들에 대한 것들이 참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3장 마지막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에서 내가 던져진 게 아닌 사명으로 보내졌다는 것이 참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되었다. 나의 삶이 그냥 내팽겨진것이 아니라 사랑속에 계획되어 이끌어졌다는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부족하지만 늘 준비하게 하셨고 그 준비가 헛되지않게 하셨고 또 앞으로의 삶도 이끌어가실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영혼없이 생각없는 삶이 아니라 '생각하고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리라~~
한알의 밀알로~
내가 사랑받았듯이 나의 삶도 사랑으로 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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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 도마뱀 청소년 1
가시자키 아카네 지음, 인자 옮김, 사카이 사네 일러스트 / 작은코도마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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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상상력은 괴물 같은 거야. 후타바의 머릿속에 숨어 살면서, 새까만 페인트로 어둡고 무서운 것들로 틈을 채워 버리거든. 절대로 거기에 갇히면 안 돼. 그럴 땐 확실히 자기 눈으로, 이 손으로 확인해야 하는 거야."
-책 속 한 줄 p88

내가 좋아하는 초록이 가득한 풀 들 사이에 아주 조심스러워 보이는 왼 손~
표지에서 느껴지는 조심스러움은 싱그러움과 함께 나의 편견이 가득함이었다는 것을 완독 후 깨달았다.

제목과 책 소개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이야기일 거라는 건 알고 시작했다. 그런데 읽는 내내 먹먹했고 미안했고 무언가 가슴 한 켠이 묵직했다.
내가 그간 배려라고 했던 것이 배려가 맞았나~ 존중이라고 했던 것이 존중이었던가~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했다.
어쩌면 나의 세계에서 조금 자리를 내어주면서 '함께'라며 으스댄건 아니었나~

"눈도 안 보이면서 혼자서 돌아다니지 마!"
그 한 마디가 문제였다.
모두의 마음에 상처가 된 그 말!
모두를 움츠리게 했고 가두어버린 그 말!
그런데 돌이켜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었고 누구나 듣는 말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말이 참 무섭다...

후타바는 태어나면서부터 눈이 보이지 않은 아이였다. 그런 후타바의 엄마는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했다.
타스쿠는 5살때 볼거리를 앓고 시력을 잃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모두 아는 아이.
후타바와 타스쿠의 중학교 1학년이야기이다. 후타바에게 졸업을 얼마 앞두고 사건이 생기고 그 사건으로 온 삶이 바뀌었다. 시각 장애아이들의 학교 생활 이야기나 삶의 적응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읽는 내내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학교에서 '장애체험의 날'이라고 해서 눈을 가리고 복도를 오가거나 점자책읽기, 휠체어체험. 기초 수어배우기 등의 행사를 하기도 한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더불어함께~ 라는 타이틀을 크게 걸고..
장난치는 아이들도 있고 진지하게 임하는 아이들도 있다. 비장애인인 우리에겐 하루체험행사로 끝나는 일이지만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책을 통해 조금은 깊게 들여다보니 그 힘겨움이 느껴졌다.

손으로 보는 세계는 어떨까? 라는 호기심보다는 그 두려움이, 그들이 갖아야하는 용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러나 그들이 마냥 아픈 건 아니다.
그래서 감사했다. 그 안에 평범함이 있어서 또한 감사했다.

조심스러움이라는 표현이 나의 편견이었음을 고백함은 어쩌면 평범한 세상을 나는 조심스러움과 두려움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배려와 존중이라는 옷을 입었다면서 어쩌면 동정의 눈이 아니었나 반성하게된다.
조금 다를 뿐인데, 조금 불편할 뿐인데
불쌍하다고 치부해버린건 아닐까.
내가 더 나은 삶이라고 교만했던건 아닐까.

책 구석 구석 아이들의 시선으로 본 '보이는 사람들'의 세상이 참 부끄럽기도다.
눈이 보인다는 것은 대체 뭘까?( p208)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참 많이 응원하게 하고
참 많이 함께 하고 싶게 하는 책이다.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읽고 <다름을 인정>하고 <동정이 아닌 존중>으로 '더불어 함께'를 진심으로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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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아이들 꿈꾸는돌 39
정수윤 지음 / 돌베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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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결정하지 않은 세상 따위 원하지 않아. 여기가 바로, 우리의 나라야!"
(중략)
우리는 들었다. 우리에게 다가오며 온몸으로 답하는 바다의 소리를. 이 바다에서 모든 건,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책 속 한 줄 p212

하얀 바탕에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세 아이들의 사진에 손코팅지를 붙인 듯 반짝이는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왜 이렇게 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조금은 알 것 같다. 이 사진의 의미도~

왜 '파도의 아이들'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은 '파도의 아이들'이었다.
그들이 원했던 삶이, 그들을 위로했던 것이, 그들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 그들을 온 맘으로 응원하는 것이 '바다'이고 그 대답이 '파도'이기 때문은 아닐까!

여름, 설, 광민의 이야기이다.
꿈이 많은 10대들의 이야기이다.
자유를 찾아 소중한 이들을 뒤로하고 떠나야했던 쉽지않은 걸음의 이야기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탈북이야기는 아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북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더 빠져들었고 그래서 더 가슴아팠고 그래서 더 간절히 응원했던 것 같다. 꼭 자유를 찾기를... 그 결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어서-예상했던 결말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아이들의 삶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이 한정된 나라가 아니어서 왠지 더 희망적이라는 마음이 든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일까?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서일까
주인공들의 삶의 이야기가 조금은 낯설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편안하게 살고 있는가, 얼마나 삶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살고 있는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목표를 가지고 이렇게 애쓰고 살아내는데 나는, 나의 아이들은, 내가 만나는 아이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디아스포라 문학인데 이 책 한 권으로 가족의 사랑, 우정, 삶의 목표, 삶의 방법, 진로, 다문화, 탈북민의 삶까지 참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소설이었다. 
중학교에서 한권읽기나 인권교육, 자유학기제 주제탐구나 진로교육 등에서 함께 읽고 토론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여름, 설, 광민이의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모지로 누구의 이야기인지 표시해주는 부분도 좋았고 일독 후에는 각 주인공별로 처음부터 쭉 이어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두렵고 외롭지만, 주어진 오늘을 헤쳐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잘 버텨내주어 고맙다~'고,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차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소설은 만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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