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케어러’라는 단어가 낯설었지만, 책을 읽으며 우리 주변에도 생각보다 많은 영 케어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책은 돌봄의 의미뿐 아니라 취약함에 대한 우리의 시선, 그리고 ‘돌보지 않을 것을 선택할 권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은 것은 자기 돌봄이다. 누군가를 돌보는 일에 앞서 나 자신의 마음과 삶을 돌보는 일이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돌봄은 한 사람의 희생과 책임으로 감당할 일이 아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관계와 함께, 돌봄을 사회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와 책임이 필요하다.돌봄이 필요한 사람뿐 아니라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 가족을 돌보고 있는 사람, 그리고 돌봄을 우리 사회의 문제로 생각해 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