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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 -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한 대안적 지침서
김영한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9월
평점 :
"복음은 시대를 거시르지 않는다. 오히려 시대를 회복한다"
- 책 속 한 줄 209p
한국 교회 다음 세대 사역이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가 몇 년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교회 사역만이 아닐 것이다. 학교 교육, 문화산업등 기성세대들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고 외면하고 있는 많은 분야에서 희망을 찾기가 어려운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특히 팬더믹 이후 교회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졌고 더불어 세대의 변화에 맞추어가지 못하는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기독교 서적(종교분야)으로 출간되었지만, 세대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지만 어떻게 대응해나가야할지, 다음세대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하여 막막한 모든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현재 교회 사역을 진단하고, 다음세대의 특징을 파악하여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인 예시를 안내하는 등 조목조목 짚어준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종교 가스라이팅'에 대한 부분과 '경계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대처'부분이었다.
종교 가스라이팅은 이단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정통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있다는 것에, 사실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경계성을 가진 사람들은 비단 교회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모든 관계속에서 만나는 참 많은 이들 중 경계성임을 드러내지 않지만 경계성인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대처가 모두에게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기에 그 부분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다시 복음으로'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세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어가도 예배의 방식이나 심방, 양육의 방법은 다음 세대에 맞게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경'과 '사랑'이 아닐까?
"말씀이 중심이 되는 변화"가 핵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일하시고 계시고 우리를 나아가게 하실것이기에...
"지금의 다음 세대는 교회의 ‘과거‘를 보여준다"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지금 다음 세대의 모습을 보면, 교회가 지난 세월 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P93
"아, 그렇구나.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구나! 우리 인생을 주관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현실 밖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구나!"(중략)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에 집중한다. 문제에 매목되지 않고, 문제 밖에 계씬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한다. 그리고 믿음의 결단을 내린다. - P159
믿음의 선택은 이성으로 바라보면, Mystery이다. 하지만 믿음의 선택은 이해가 아닌 순종으로 풀린다. Mystery는 믿음으로 순종할 때, My story가 된다. - P169
감정은 귀중하다. 그러나 감정은 진리 위에 훈련되어야 한다. 감정에 의해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진리가 우리 마음을 붙들어 줄 수 있다는 복음을 회복시켜 주어야한다. 감정을 다루는 힘은 더 강한 감정이 아니라,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해석되는 진리임을 가르쳐야 한다. - P194
잘 노는 것은 영성적인 것이 아니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다음 세대와 잘 논다는 것은 그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다. 그들과 곁에 서서 함께 동행하는 것이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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