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복음 - 불안의 시대, 복음이 말하는 7가지 청년 설루션
조광운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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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선가 요즘 MZ들은 책이 얇고 작은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요즘 트랜드에 맞게 앙증맞은 사이즈에 술술 읽히는 '청년복음'이다. 구어체의 서술이라 더 편안하게 읽혔던 것 같다. 
청년들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인 듯 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자존감, 돈, 시간, 일, 인간관계, 결혼, 공정'의 7가지 주제를 복음의 관점으로 파헤치고 삶에 적용해볼 수 있다.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허투루 쓰여진 문장이 없고, 여러 책의 예시와 실례가 청년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삶에서 무엇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주제다. 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각 주제에 대한 흐름이었다. 각 주제에 대한 세상의 의미로 먼저 접근하고 복음의 관점에서 다시 접근하면서 무엇이 잘못된 시선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하게 한다. 각 주제 마지막에 '개인 묵상을 위한 미션'과 '소그룹 나눔을 위한 질문'코너가 책을 더 깊게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이 좋았다.

첫 주제의 '자존감' 파트가 가장 의미있게 다가왔는데 그 이유는 뒤의 많은 주제들이 복음안에서 자존감을 바로 세우면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어서 였다.

지금 우리는 무엇보다 '불안'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심리학이 뜨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이 땅에 나를 보내신 소명을 바로 알 때 해결되지 않을까? 학업, 취업, 배우자를 위해 불안한 많은 청년들에게 나아가야할 방향이 제시되어 있는 책이다. 그러나 청년에 국한 된 책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이 땅의 모든 청년들에게 삶의 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무언가를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나라는 존재를 원하셨다는 거죠. 마치 연인이 처음 만났을 때 특별한 이유없이 서로에게 끌리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그냥 좋아서 자녀로 삼아주셨어요. - P23

일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참여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의 방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 P105

결국 중요한 것은 결혼이든 비혼이든, 하나님의 비전을 목적으로 할 때, ‘청년‘이라는 말답게 진정 푸르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거예요. 결혼이든 비혼이든 하나님의 비전이 인생의 중심에 있을 때, 우리 인생은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답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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