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 부모가 깨어나는 시간, 0교시 부모영역
김성곤 지음 / 글의온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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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무엇일까요?(중략) 가장 강력한 것은 부모와 자녀 간의 깊은 이해와 공감을 의미하는 '건강한 정신적 공유'입니다. 이는 부모가 자신의 삶을 자식에게 보여주고 그 속에서 건강한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며 건강한 인격체로 자라게 됩니다.
- 책 속 한 줄 330p (나가는 글 중에서)

'완벽한 부모라... 완벽한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
'나는 완벽한 부모일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엄마인가...'
'나는 완벽하지 않은 부모이니 아이를 망치지 않겠네.!'
제목 앞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1부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부모
2부 디지털 네이티브, 아이의 세상을 들여다보다
3부 성적 지상주의 교육에서 아이 구하기
4부 나의 양육방식, 축복일까 저주일까?
5부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부모의 사소한 습관
6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것들

총 6부로 이어지는 0교시 부모영역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으로부터 시작하여 아이들의 세상안으로 나를 데려다 놓는다. 그리고는 엄마로서 나의 자리를 되돌아보게 하고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로, 어른으로 어떻게 함께 나아가야할지를 한 걸음씩 내딛게 한다.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길지 않다는 것이었다. 누구나, 어느집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 나만의 찔림이 아닌 저마다의 고민들이 한권의 책 속에 녹아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짧게 집중력을 높였다는 점이 참 좋았다. 각 주제 끝 '0교시 골든타임' 코너가 있어서 흘려 넘길 수 있는 부분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게 질문을 던져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어디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내용이면서, 뇌과학적으로 설명해주지만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앞에서부터 천천히 읽어나가도 좋고, 목차를 보고 지금 닦친 문제(주제)를 찾아 읽으며 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아이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장 좋은 부모는 ‘응원단‘ 역할을 햐야합니다. 잘했을 때는 칭찬해주고, 실수했을 때는 위로해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 P49

교육에는 왕도는 없습니다. 내 아이에 맞는 공부법을 찾고 지속할 수 있돌고 옆에서 응원해주는 것, 그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교육입니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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