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뜻대로 안 될 때 -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을 끊는 온전한 연결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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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막연히 힘들고

다른 아무 방법도 통하지 않을 때,

인생의 파도가 꼬리에 꼬리를 물 때,

다시 복음 앞에 서서 마음과 일상을 다듬다!

- 뒷표지 글 중에서

 

책이 참 술술 읽힌다.

거침없이 어렵지 않은 문장과 예와 함께 청소년들도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책이다.

거침없이 읽히는 책 속에 가슴에 닿는 문장들이 한가득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이건 내 이야기같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문장들이..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 삶을 살게 하는 책을 만났다.

 

part one!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분을 떠나서느

part two!

예수 나무에 접붙여지다, 단단히 그리고 온전히

 

목차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마음이 가득 차는 것 같다.

살다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낙심, 피로, 분노, 불안'에 대해 알기 쉽게 말해주고 또 그 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야하는지 복음으로 말씀으로 깨닫게 해 준다.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채워지는 책이란 생각을 했다.

요즘 내가 겪고 있는 '나는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책을 통해 회복되어 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나의 삶의 실수가 하나님의 가지치기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가지치기의 의미를 알게 되며 위로를 받는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들 앞에 위로와 회복의 방법을 알려주는 듯 하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155절 말씀.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어야 함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그 가지가 열매를 맺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건 쉽지 않다.

때론 그냥 있는 가지도 열매를 맺는 것 같고

때론 죽음만큼 힘들게 버티는 가지가 열매를 맺는 것 같고

때론 온 힘을 다하는 가지가 열매를 맺는 것 같다.

그 가지들의 삶이, 그 가지들에 맺히는 열매가 때론 불공평해 보이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다.

나의 삶도 그렇다.

'이건 하나님을 뜻일거야' 믿음으로 살다가도 때론 가지에 열매가 맺히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마냥 은혜안에 거한다 믿음으로 나태해지기도 하고...

이런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책!

 

책 속에서 나만의 키워드를 뽑으라면 '연결''함께'이다.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나는 주님께 붙어있어야하고

또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것.

그 진리를 나는 가끔 잊는다.

그리고 힘들다며 운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힘을 내 걸어야 한다.

주님께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열매를 맺기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 걸어가리라.

 

신앙의 무기력함을 느끼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이 지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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