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호수를 지나다 미끄러진 해는 산산조각 나 흩어졌어요.세상은 춥고 어두워졌지요.흩어진 해 조각들은 어디로 갔을까요?싹을 틔우기도무지개를 피우기도달빛이 되기도잠을 깨우기도얼음을 녹이기도친구를 만나게도 했지요.꽁꽁 언 마음이 산산 조각 나 흩어져 버리면 온 몸이 온 마음이 춥고 어두워져요.춥고 어두워진 마음에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이 닿으면빛을 내기도 하고얼음을 녹이기도 하고상처를 치유하기도 하고웃음을 찾기도 하고몸을 움직이게 하지요.책 속 깨어진 해가 삶이 아니었을까?마음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머물러..따뜻함 가득 품은 조각들이절망 가득한 삶의 구석 구석에슬픔 가득한 마음 구석 구석에꼭 필요한 구석에 닿아꽃을 피우고다시 움트게 하고 있지는 않을까?지금 모든 것이 깨졌다고 움츠린 누군가에게꼭 필요한 그 곳에따스한 온기로밝은 빛으로닿을 한 조각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올리출판사에서 도서를 보내주셨습니다.따스한 해 한 조각이 구석구석 필요한 곳에 닿아 채워지듯 삶을 마음을 채울 한 조각을 찾아 채워가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