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의 세계
듀나 지음 / 창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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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의 세계


듀나 지음
창비

SF라는 장르는 특성상 사람들에게 다소 어렵기도 하면서 이질감 느껴지는 장르라고 많이 생각을 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들 현재와 먼 이야기들이 SF의 대부분의 소재라서 다소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일들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을거다. 현재로서는 많이 당황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상상의 세계를 펼처 볼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한국 SF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이 책을 읽게 된 처음 계기는 내가 어릴때 재밌게 읽은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라는 책으로 알게된 듀나 작가가 쓴 작품이라서 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정말 SF에 대한 많은 인식이 바꼈다. 듀나작가의 상상력이 꽤나 흥미를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민트의 세계>는 2049년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나는 많은 SF 영화를 봤는데,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인터스텔라>였다. 고등학생때는 5년 후에는 환경오염이 다 해결되고, 4차원의 공간이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현실이 되지는 않았다.  <민트의세계>는 영화보다 더더욱 독창적이다. 인간의 대부분이 초능력을 기본으로 가진다는게... 더더욱 흥미로운 주제였다.

이 책은 전 인류가 초능력자가 되어 능력을 가졌다. 정신 감응력, 염동력, 독심술 그리고 배터리 등 인류는 초능력을 가진다. 이러한 초능력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 해가는 내용이다.

처음에 SF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내용도 되게 흥미롭고 뭔가 사람이 나중에 모두 초능력자면 어떻게 될까 호기심도 생기고.... 읽는 내내 가독성도 좋아서 재밌게 읽었다. 한국 sf에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해준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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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고두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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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고두현
쌤 앤 파커스

가을에 어울리는 좋은 시집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시는 함축적인 표현이 많아서 늘 나에게 어려운 대상으로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고 시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었다.

 시 라는 것이 정말 감동도 많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속속 의미들에 대한 뭉클함이 있었다. 이 책은 어떤 시가 지어진 계기와 그 시의 배경들을 설명해주면서 독자가 시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생 시절에 내가 본 시들이 꽤 많았는데, 이런 일화가 있음에 되게 신기 했고, 그때 읽었던 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시 2편이 있었다. 첫 번째 내가 좋아하는 시는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다. 이 시에서 나는 마지막 행을 좋아한다.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 행은 아직도 읽어도 되게 신기한 행이다. 찬란한이 긍정의 의미인데 슬픔의 봄은 부정의 의미다. 역설적인 표현인데 왜이렇게 뭉클한지 모르겠다. 아직도 이 구절은 되게 뭉클하다.....

두번째는 내가 좋아하는 시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은행나무 잎>
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작품으로 괴테를 정말 좋아하게 된 나이다. 이 시는 되게 묘하다. 이 시의 주인공 괴테와 여자의 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정말 일화 자체가 흥미로웠다.

시에는 이러한 일화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고두현의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는 독자가 시를 더 잘 전달 받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가을에 이 시집은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집이었다. 읽는 내내 시에 대한 색다른 매력도 느껴보고, 마음도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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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는 작가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1
사와무라 미카게 지음, 김미림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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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는 작가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사와무라 미카게 지음
arte pop

'제 2회 가도카와 문고 캐릭터소설대상'에서 심사위원의 만장 일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판타지적이면서 현실적이라서 쉽게 읽혔다. 가독성도 너무 좋았다. 가방에 들고 다니면서 이동 수단을 이용할 때 집중할 수 있을만큼 가독성이 너무 좋은 책이었다. 

인간이 아닌 작가에게 원고를 받아 내야하는 신입 편집자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작가 미사키 젠의 담당 편집자가 된 신입 편지자 세나 아사히는 작가에 대한 주의사항을 3가지 듣게 된다.

낮에는 연락하지 말 것
은 제품은 몸에 걸치지 말 것
경찰을 조심할 것

3가지는 다소 특이한 주의 사항이라고 생각을 가지게 된다. 알고보니 아사히가 맡은 작가는 뱀파이어였다. 뱀파이어 작가의 원고를 받기 위해서 사건마다 쫓아가는 아사히 과연 원고를 받을 수 있을까?

나는 읽는 내내 이 책이 너무 재밌어서, 읽고 난 다음에 친구한테도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독성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장르 자체가 너무 기존 작품과 달라서 신선한 점도 컸다. 그리고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특이한데 이러한 존재가 인정되면서 사건을 전담하는 비밀 경찰부서가 존재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특이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들인데 이러한 불가능한 일을 소재로 한점에서 너무 신선했다. 그리고 사회 문제적인 측면에서 공감도 이끌어 냈다. 신입 아사히가 곳곳에서 실수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나도 그런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나의 공감을 자극했던 것같다.

보는 내내 공감도 되면서 신선함까지 더해서 정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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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송정림 지음, 채소 그림 / 꼼지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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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송정림 지음
꼼지락 출판사

오랜만에 정말 책 한 권으로 크게 위로를 받은 기분이다. 항상 책은 나를 위로하는 존재였는데, 이번에도 책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좌절하고, 실망 스러울 때가 많았다. 늘 내가 실패한 사람 같고, 절망적일 때도 많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나를 위로 해주는 책이었다.

오늘이 있는 이유
달 대신 네가 떠오르는 밤
어른이 될 시간
나를 웃게 하는 것들
흥얼거리며 계속 걸어가고 싶어

순간은 우리 삶을 이뤄가는 하나하나의 제단들이다.
사부아 비브르(Savoir Vivre) = 인생을 즐길 줄 안다.
Impossible(불가능)이라는 단어에 점 하나만 찍으면 I'm possible.(나는 할 수 있다)

한 문장 문장이 위로로 가득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늘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상처받은 적도 많고,
혼자서 슬퍼서 울었던 시간도 많았다.
요즘 힘든적도 많았지만 아무도 나에게
"너 정말 괜찮은 거니?"
라는 질문을 해준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직접적으로 물어봐주지 않았지만, 한 문장문장으로 많은 위로가 되었다.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을거다. 그럴때 보면 많은 위로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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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나를 지키는 힘
김보광 지음 / 웨일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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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김보광지음
웨일북


이 책을 읽기 전에 출판사 서평을 봤을 때, 부부 사이에 다툼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을 이야기하려는 내용일줄 알아서 공감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도 들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읽는 내내 정말 ‘아 나도 이런적 있었는데,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라면서 스스로 타인의 행동에 대한 이해심이 생겼고, 스스로 이책에 빠져들면서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람은 유형도 다양하고, 자라온 환경도 다양하다. 사람도 나약한 존재이기에 100% 모두를 이해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해하기는 힘들어도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나 스스로를 개선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나는 사실 사람 관계에 되게 오해도 많고, 의심도 많고,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진심으로 내잘못이 아니라 다른 애들이 다 너무한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나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 사람의 입장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타인도 어느순간에 나를 이해해주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그때 이책을 알았더라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이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 반성되었다. 타인에 대해서 이해심을 가지고 베풀면서, 나도 타인과 더불어 어울리면서 나의 인간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정말 좋은 말들이 많은 책이었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작가님 입장이 되어서 책을 깊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에서 이 말이 가장 좋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올바로 파악하고 돌보는 마음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가장 주옥같은 문장이라서 이문장을 노트에 적으면서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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