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위험한 관계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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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 개정판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박웅희 옮김 / 바움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직장에서는 빨리빨리 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다고 생각을 했고 사회에서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를 쓰고 남들에게 지지 않으려 이를 악물어야 한다 마음이 약해지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며 버텨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목표가 목적이 되고 수단이 되고 결국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때문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일을하고 있는 것인지 잊어버릴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무엇가에 쫓기는 듯이 바쁘게 살아가는 삶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주변환경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나서도 완전히 실천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다시 읽으며 되새겨 봐야 겠습니다.
종교적 색깔이 조금은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그런 것에 반감 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약간 반감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종교적 주장이 강한 것이 아니라 색깔이 약간 그렇다는 것이지요. 성경구절도 삽입되어 있구요. 하지만 저도 무종교이지만 비교적 거북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 가지 종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명상에 도움이 되는 구절들을 인용했기때문이었구요.
다만 명상문을 읽고 실천을 할때가 문제일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종교적 신념이 깃들여진 성경구절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명상을 위해서만 읽는 다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기도 하구요. 책은 저자의 경험과 에피소드에서 우러난 삶의 경험, 그리고 경험에서 체득한 여유를 가지고 삶을 살아갈때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것이 주입니다.
명상이 가지는 효험에 대해서는 이 전에도 여기저기서 들은 것이 많았습니다. 명상음악도 마찬가지이구요.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의 것들과 분리되어 오롯이 자기 자신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것입니다.
붓다의 말씀 중 무슨 일을 하든 깨인 마음으로 하라는 구절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주의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은 항상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깨어 있다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말실수 혹은 행동들은은 혹시 내가 깨어있지 않아 생긴 일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효율적인 삶을 위한 8단계 프로그램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8단계 프로그램은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구체적으로 아침 30분은 명상이나 영적인 독서에 할애할 것, 한꺼번에 두가지 이상의 일을 하지 말것 함께 있으면 당신이 영적으로 향상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 것과 같이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명상을 하는데 있어서는 30분동안 하는 것이 적당하며 명상과 영적독서만을 위한 장소를 따로 떼어두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 점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목적으로도 이용하지 말고 명상을 하는데만 할애할 공간은 없어서 조금 안타깝군요. 아마도 다른 것때문에 정신이 흐트러지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규칙같습니다.
30분이라는 시간도 자기계발서를 비롯해 다른 책들에서 다루고 있는 시간인데 아마 너무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아 딱 그 시간안에 집중을 하는데 더 좋고 부담없이 실천하기 좋은 시간단위인 것 같습니다. 요새 영어공부도 그렇고 독서능력 향상도 그렇고 읽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명상에 있어서도 명상문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리내어 읽는 것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