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영웅들을 통해 배우는 물리학 강의 - 슈퍼맨, 그게 과학적으로 말이 되니?
제임스 카칼리오스 지음, 김민균 외 옮김, 김영태 감수 / 바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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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나는, 과학 중에 물리만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을만큼 이름만으로도 벌써 어렵고 부담스럽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목이였다. 그런 부담감이 강해서 그런지 더욱 흥미를 잃었고 도무지 친해질 수가 없었다.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을 읽더라도 왠지 물리학과 화학은 어려울 것 같아서 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제목부터가 좋았다. 슈퍼영웅을 통해 배우는 물리학이라니. 워낙 슈퍼영웅 관련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무조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만 같았다. 첫장을 넘겼는데 슈퍼영웅 만화의 장면 장면들이 수록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더욱 마음에 들었다. 본문에서도 전반적으로 그림도 많이 들어가있고, 익히 많이 접한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을 통해서 물리학을 설명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슈퍼영웅과 물리학을 연결시켜놓다보니 설명 자체가 쉽고 재미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플래시가 학교다닐때 이렇게 물리학을 배웠으면 생각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이런 슈퍼영웅 만화책의 탄생 배경이라거나, DC와 마블을 비교해주는 등 흥미를 높이기 위한 추가정보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매우 익숙한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도 등장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익숙한 플래시나 여타 만화책에서 등장하는 악당들도 등장한다. 물리학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본 것도 처음인 것 같지만, 이렇게 미국 만화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슈퍼영웅들을 통해서 물리학을 설명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참신하고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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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1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1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황혜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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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을 정말 어마어마하게 좋아하지만, 그래서 물론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왜인지 아직까지 읽지 못했었다. 아주 오래전에, 그러니까 90년대에 처음 출간되었고 그 후로 쭉 개정되어 재 출간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언젠간 읽어봐야지 하는 다짐만 하곤 했었다. 그러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설득의 심리학을 읽게 되었다. 누구나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화하면서, 누군가를 설득해야하는 상황을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게된다. 꼭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더라도 나를 설득하는 누군가에게 내가 쉽게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설득의 기술을 익히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런 류의 책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내가 설득당하지 않거나 하는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심리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져있어서 더욱 좋았다. 책이 꽤나 두꺼운 편이지만, 누구나 쉽게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을만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다양한 연구와 실험 등을 인용함으로써 책을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우선 1장에는 설득의 무기라는 제목을 달고,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그 다음 2장부터는 설득의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총 6가지의 원칙이 등장하는데, 2장에 등장하는 상호성의 원칙, 3장에서 소개되는 일관성의 원칙, 4장에서는 사회적 증거의 원칙, 5장에서는 호감의 원칙, 6장에서는 권위의 원칙, 그리고 7장에서는 희귀성의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8장에있는 지름길의 원칙을 사수하라를 통하여 책을 마무리짓는다. 읽으면 읽을수록 귀가 얇고 남에게 쉽게 설득당하곤 하는 내가 꼭 읽어야하는 책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일상생활에 무언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설득을 당했던 그 수많은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를 설득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몇몇 순간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동시에 2권과 3권도 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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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 다르면서 같은 세계 문화 이야기
김세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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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진보에 따라, 세계화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국가들이 서로 무역하고 있고, 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게되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면서 외국의 문화를 즐긴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지만, 현실에 치여 여행하지 못하는 나에게 외국의 문화에 대한 다큐나, 영화는 항상 매력적인 주제였다. 이 책 역시, 세계의 문화를 소개하고 비교하는 책이다. 동양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를 나누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조금 더 세분화 되어서 프랑스, 아랍, 미국같은 국가들이나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이 문화들을 서로 비교하고, 탐구하고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적인 책이었겠지만, 거기에서 나아가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문화도 한 장으로 따로 크게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한국의 문화가 어떻게 비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심지어 이런것도 매력있어 보일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모를 자부심이 생기기도 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런 책 한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니,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였다. 저자가 굉장히 상냥하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사진 자료들도 꽤나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기때문에, 사회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좋을 것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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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 이렇게 말할걸! - 예의 바르게 상대를 제압하는 결정적 한마디
가타다 다마미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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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를 다니건, 학교를 다니건, 친척을 만나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는 경우이더라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일상에서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상처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 경우 나는 주로 참고 아무말도 하지 못하다가, 집에 와서 잠들기 전이 되어서야 아, 이렇게 말할걸 하며 분통터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편이다. 책 제목인 '아, 그때 이렇게 말할걸!'은 실제로 내가 자주 처하는 상황이며, 자주 하는 생각인 것이다. 나는 왜 할말이 이다지도 많은데 입뻥끗 하지 못하고 입을 꾹 닫고 마는 것인지. 이 책은, 그런 상황에 대한 훌륭한 예시들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일단 1장에서는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8명의 분류로 나누어서, 그들의 특징과 그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도 함께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 다음장에는 내가 갖추어야 할 6가지의 태도를, 3장에는 7가지의 반격하는 대응법을 설명하고 있다. 4,5,6장에는 경우별로 나누어 29가지의 케이스를 이야기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타깃이 되지 않기 위한 질문들을 모아놓았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느꼈기 때문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책들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지만, 읽다보면, 일상생활에 적용하기가 애매해서 별로 실용적이지 못하다 싶어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이 책은 물론 내가 적용해나가기 나름이겠지만, 상대적으로 실용적인 화법들이 들어있어서 도움이 될 것만 같다. 무엇보다 나에게 상처를 주는 상대를 분류하고, 나 자신을 분석하고 준비시키고, 충분한 예시 상황들을 많이 갖추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상대에 따라서 무시를 하거나, 주제를 돌리거나 직접적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등 상대에 맞는 다양한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좋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상처받는 나를 방어하고 나중에 침대위에서 후회하며 이불킥하지 않기 위해서 읽기를 잘했다 싶은 책이었다. 여러번 책을 보고 연습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되었으면, 책에 나온 것처럼 예의 바르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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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2 -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기초과학 상식 124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2
래리 셰켈 지음, 신용우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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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1』는, 미국 국민 과학 선생님이라는 래리 셰켈이 지은 대중들을 위한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교양서를 표방하는 책이라고 한다.





 나는 그런 말에 끌려서, 국민 과학 선생님이 쓴 쉽고 재미있는 과학교양서이면, 과학에 정말 정말 관심이 많지만, 기초지식이 너무 부족한, 제목 그대로 실은 과학이 알고싶은 내가 읽기에 매우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리즈의 2권인 이 책에는 총 124가지의 과학 상식이 수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학창시절에 들어본듯한 혹은 배웠던 내용들도 상당히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래, 이런게 있었지. 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새롭게 알게 되거나 이런 부분을 궁금해할 수도 있구나 싶은 부분도 정말 많았는데,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질문들은, 저자가 과학 칼럼을 연재하면서 실제로 받았던 질문들을 추려낸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일상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나 누군가는 궁금해 할 수도 있을법한 질문들이 많았다. 1권과 2권의 질문들을 모두 합하면 무려 300개나 된다. 이 2권에서는 화학이나 물리 생물, 기술과학 등을 다루는데, 화학이나 물리 같은 분야 외에도 정말 일상을 살면서 문득 궁금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었다. 화학과 물리라고 해서 왠지 더 어려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굉장히 밀접한 질문들이 너무 많았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003번 녹는 실은 어떻게 만들까?'와, '024 음식의 칼로리는 어떻게 계산할까?'라거나 '041번 야광물체의 원리는 뭘까?' '077번 앵무새는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을까?' 같은 왠지 흥미로운 질문들이였다. 






는, 1권에서는 목차를 쭉 훑어보고 가장 흥미가 가는 질문 부터 읽기 시작하다가 다시 처음 맨 앞으로 돌아가 읽었었는데, 2권은 그냥 처음부터 쭉 읽었다. 이미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2권의 질문들이 왠지 더 재미있는게 많기 때문이기도 했다. 청소년이 집에 있다면 더 좋고, 없다해도 나처럼 과학을 잘 모르는, 그렇지만 실은 과학이 알고 싶었던 성인들이 읽으면 정말 재미있고 쉽게 기초 상식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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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3-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