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물리학 - 소소한 일상에서 우주의 원리까지 호기심의 문을 열어젖히는 232가지 물리학 Q&A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지음, 정주은 옮김 / 책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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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고 간결하고 유익하고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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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물리학 - 소소한 일상에서 우주의 원리까지 호기심의 문을 열어젖히는 232가지 물리학 Q&A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지음, 정주은 옮김 / 책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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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설립된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과학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보급하자는 취지로 계정을 만들어서 Q&A를 통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엮을 것이 바로 이 책인데, 몇 줄 되지 않는 짤막한 내용과 일상에서 우리가 한번쯤 궁금증을 가졌을 법한, 아니면 나는 왜 이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은 주제들 23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이 크게 두껍지도 않은데 무려 232가지의 질문과 그에대한 대답이 담겨있다니. 그만큼 간단하고 짤막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책의 구성또한 상당히 간결하다. 질문과 답변 그리고 간혹가다 등장하는 이미지 자료들이 전부. 1분 물리학이라는 제목과 딱 들어맞는 구성이다.


책 소개글에는 분명히,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과알못인 나로써는 그마저도 이해하지 못하는게 무척 많았다는 것은 안비밀.

(특히 짧게 그림도 없이 답변되어 있는 것들이 더 어려웠다. 어렸을때 과학공부 좀 더 할걸.)


232가지의 질문들은 일상생활, 상상, 우주, 양자, 학습 5가지로 구분되어 수록되어 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고, 나와 관련이 많은 '일상생활에 관한 1분 물리학'이었다.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의문을 품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보니, 역시 이런 것들을 궁금해해야 과학자가 될 수 있는거구나 싶었다. 간혹 꽤 유머러스하거나, 재치있다 싶은 질문과 답변들이 있어서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부분은 필사도 해가면서 열심히 봤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라도 제대로 알아두면, 나중에 자녀나 조카가 관련된 질문을 할 때, 혹은 어디가서 은근히 잘난척 하고 싶을때 써먹기 딱 좋은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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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 - 오해가 사라지고 관계가 쉬워지는 기적의 말센스
호시 와타루 지음, 김지윤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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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라는 사실도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내 마음을 움직이게 된건 바로 제목이었다.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이 바로 나다. 실제로 그렇게 공격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나는 저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나도 모르게 항상 공격적이거나 약간 무시하는 듯한 말투를 쓰고 만다. 게다가 지나치게 솔직해서 푼수다 싶을 정도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입을 열게됨으로써 보게 되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책은, 일본 최고의 멘탈 컨설턴트인 호시 와타루에 의해서 저술되었는데,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그의 코치를 받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극찬한다고 한다. 저자는 아무리 말주변이 없고, 낯가림이 심한 사람이라도 이 책에 있는 대화술을 배우면 인생이 술술 풀리게 될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우선 1부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가지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용으로 심리학책이나 화술 관련된 책을 좀 본 사람이라면 익히 봤을법한 기본적인 내용이다. 그리고 2부 3부 4부를 거쳐 1만명의 인생을 바꾼 최고의 대화 기술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크게 5개의 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처음 딱 봤을 때부터 바로 5부로 넘어가서 읽고 싶었지만, 기초를 다시 다진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1부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길 참 잘했다 싶은게, 기초를 한번 더 되세긴다는 의미도 있긴 하지만, 책 군데군데 나를 돌아보고 내 주변을 돌아보고 이게 왜 필요한지 돌아보게 하는 질문들과, 그게 대한 내 대답을 쓰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서, 저자와 내가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또 내 자신과 처한 상황을 한번 더 돌아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았다. 또한 이 경우에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에 대해 적는 칸도 있었다. 책이 굉장히 몰입도가 좋고,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자기계발서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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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뒤 맑음 상.하 + 다이어리 세트 - 전2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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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미국에 사는 레이나와 레이나의 사촌언니 이즈카, 이 10대소녀 둘이서 편지 한장 남기고 미국을 제대로 알알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부모의 걱정과 달리 이 두 소녀는 즐겁게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며 여행을 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사실 십대 소녀 둘이서 어쩌면 무모하고 상당히 위험한 일이지만, 이렇게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나로써는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이 두 소녀의 부모님은 카드를 정지시키면 집에 돌아오게 될 줄 알았으나, 이 멋있는 소녀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행을 한다.

여행에 관한 소설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은 아이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서로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레이나의 집과 이즈카의 집 분위기도 다르다는 것이 명확하게 보이다보니 조금 더 주의깊게 보게 된다. 또, 그들의 배경에 관한 이야기들도 상당히 많이 등장하다보니 아이들의 부모님의 심경을 더 생각해보게 되는 면이 있었다.

이 소녀들의 여행은 기대보다 훨씬 무난하고, 안전했다. 그래서 되려 약간 현실적이지 못한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그랬기에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거기에 왠지모를 풋풋한 감성까지 더해져, 내가 지금 당당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을 느끼기까지 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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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살아온 거야 오늘도 애쓴 너라서 - 당신을 위한 퇴근 편지
조유일 지음 / 모모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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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한번 따숩다.

부제로 '당신을 위한 퇴근 편지'라는 제목이 붙었는데, 그 제목 때문인지 왠지 일이 너무 고되었던 날 읽고싶었다. 공간의 기억, 탓, 청년 실업 등 다양한 제목을 가진 글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소주제로 묶여 있었다.

글은 두줄짜리 정말 짤막한 글에서부터, 세, 네쪽 정도 되는 글까지 있는데, 대부분 제목과 마찬가지로 따숩고 다정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시와 글들이다. 뭔가 달큰한 느낌이 드는 글들도 좀 있고.

호흡이 짧은 글들이다보니, 쉽고 가볍게 읽기 딱 좋다. 특히 지쳤을 때 가볍게 읽으면 가슴이 몽글몽글 해질만한 글들이랄까. 본문 사이사이 계절과 어울리는 일러스트 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글과 어울리는 일러스트들이 조금 더 많이 수록되어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았다. 워낙 일러스트랑 같이 있는 예쁜 글들 보는 걸 좋아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일이 힘이들 때, 사람에게 지쳤을 때, 기분이 센치한 날 그 계절에 맞는 페이지를 넘겨서 글귀 하나씩 읽고 싶은 책이다. 짤막해서 퇴근 후에 읽기도 부담이 없고.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되어 있으니, 힘들때마다 하나씩 보면서 맥주 한잔 걸치면 일년을 버틸 수 있을것 같달까.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좋은 책이었다. 이런 따뜻한 작가님이 쓰신 감성 여행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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