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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 - 오해가 사라지고 관계가 쉬워지는 기적의 말센스
호시 와타루 지음, 김지윤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라는 사실도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내 마음을 움직이게 된건 바로 제목이었다.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이 바로 나다. 실제로 그렇게 공격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나는 저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나도 모르게 항상 공격적이거나 약간 무시하는 듯한 말투를 쓰고 만다. 게다가 지나치게 솔직해서 푼수다 싶을 정도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입을 열게됨으로써 보게 되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책은, 일본 최고의 멘탈 컨설턴트인 호시 와타루에 의해서 저술되었는데,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그의 코치를 받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극찬한다고 한다. 저자는 아무리 말주변이 없고, 낯가림이 심한 사람이라도 이 책에 있는 대화술을 배우면 인생이 술술 풀리게 될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우선 1부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가지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용으로 심리학책이나 화술 관련된 책을 좀 본 사람이라면 익히 봤을법한 기본적인 내용이다. 그리고 2부 3부 4부를 거쳐 1만명의 인생을 바꾼 최고의 대화 기술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크게 5개의 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처음 딱 봤을 때부터 바로 5부로 넘어가서 읽고 싶었지만, 기초를 다시 다진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1부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길 참 잘했다 싶은게, 기초를 한번 더 되세긴다는 의미도 있긴 하지만, 책 군데군데 나를 돌아보고 내 주변을 돌아보고 이게 왜 필요한지 돌아보게 하는 질문들과, 그게 대한 내 대답을 쓰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서, 저자와 내가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또 내 자신과 처한 상황을 한번 더 돌아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았다. 또한 이 경우에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에 대해 적는 칸도 있었다. 책이 굉장히 몰입도가 좋고,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자기계발서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