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쩌미 세계로 쩜프! 2 : 차오 이탈리아 민쩌미 세계로 쩜프! 2
툰쟁이 그림, 한바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민쩌미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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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제공

[민쩌미 세계로 쩜프!] 시리즈 2권이 나왔다!
'신개념 챌린지 세계 문화 체험'을 표방하는
[세계로 쩜프]의 두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
1권 프랑스에 이어 2권 이탈리아에서는
또 어떤 모험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까?!
초판 한정으로 1인다역 코믹 유튜버 민쩌미의
포토카드와 스티커도 들어 있다.

민쩌미는 귀염둥이 멀티버스 캐릭터 메오와 함께
이탈리아 곳곳을 누비며
스파티라는 토큰을 모은다.
콜로세움에서 오페라 주역 되기,
예를 들면 밀라노에서 패션모델 데뷔하기,
베네치아에서 가면무도회 왈츠 추기
처럼 각 도시별 특징이 부각되는 미션이 주어져
책을 읽다 보면 각 도시의 주요 유적과 문화적 특색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뒤를 쫓는 사기단 코코 일행과의
옥신각신 긴박한 추격전과
슬기롭게, 때로는 엉뚱하게 이들을 물리치는
민쩌미의 재치가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일단 첫부분에 이탈리아의 지도와 가이드북으로
기초적인 내용을 훑은 다음,
본격적인 주인공의 문화 체험을 담은
만화 스토리가 펼쳐지고,
중간중간 상식코너로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고, 색칠놀이, 숨은그림찾기 등으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지며,
세계상식 만쩜고사로 꼼꼼한 복습까지 가능한
퍼펙트한 구성!👍

민쩌미랑 미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귀엽고 재밌는 여행을 떠나보아요~💜

#민쩌미 #세계로쩜프 #민쩌미세계로쩜프 #샌드박스 #위즈덤하우스 #차오이탈리아 #아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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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 뮤지컬 《순신》, 영화 《한산》 《명량》 《노량》의 감동을 『난중일기』와 함께
이순신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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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임진왜란이 있던 해인 1592년부터
1598년 노량해전에서의 전사 직전까지 쓴 기록들이다.

영화 [한산]의 기억을 되살리며
한산대첩부터 찾아보았으나
아쉽게도 임진년 7월이 빠져 있다. 😥
그 아쉬움은 비장함이 감도는
명량해전의 기록으로 상쇄해 본다.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기를, 병법에는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고 했고, 또 한 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으니 지금 우리를 두고 이름이라."

[난중일기]는 날씨와 공무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어머님의 안녕과 자식들을 챙기는 애틋한 마음이
구석구석 포진되어 있다.
특히 정유재란이 있었던 1597년 4월,
어머니가 별세한 중에도 상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전장으로 떠나는 때부터는
사흘이 멀다 하고 그 비통함을 토로하며
10월에는 막내아들마저 잃으니
나라를 위해 가족을 뒤로 해야 하는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가 얼마나 컸을지
감히 짐작하기조차 힘들다.

"멀리 천 리 밖 천애에 와서 예절을 전폐하고 곡하고 우는 것도 스스로의 뜻대로 할 수 없으니 이 무슨 죄로 이런 갚음을 당하는가. 나와 같은 사정은 고금에 짝이 없을 것이니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질 듯하다."

강직한 성품, 단호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가운데
원균과의 악연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그 망측스러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든가
"원 수사가 한 말은 매우 흉측했다. 분별없기가 이와 같으니 일을 같이 한다면 뒷걱정이 없겠는가" 라며
시종일관 원균을 경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균 일파의 모함으로 투옥되기까지 했으니
이순신은 사람 보는 눈 또한 정확했던 것 같다.

장군의 영웅적 면모는
영화나 드라마, 역사책 등을 통해
누구나 익히 알고 있지만,
난중일기에 쓰여진 소소한 일상에는
범부로서의 면모 또한 많이 드러나
은근히 웃음포인트가 많다.

"이른 아침에 몸이 몹시 불편하여 온백원 네 알을 먹었다. 이윽고 시원하게 설사를 하고 나니 몸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찬 것에 다쳐서 그런 줄로 생각되어 소주를 마셔서 치료하러 하다가 인사불성이 되었다."

강직하지만 또한 인간적이었던 이순신의 면면을
기나긴 전란 속에서도 꾸준히 써내려간 일기를 통해
지금 이렇게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조만간 공연과 영화로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다니
미리 읽어봄 직하다.

※ 창작가무극 [순신], 11/07~11/26,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울예술단

※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12월 개봉예정,
김한민 감독, 김윤식 주연

#난중일기 #이순신 #스타북스 @starbooks_22 #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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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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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타북스에서 나온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가 쓴 2천여 페이지의 장편소설
[Les Miserables]을 1/4 정도로 줄인
5백여 페이지의 축약본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but 아무도 읽지 않은 원작.
워낙 방대한 분량에 선뜻 시작할 수 없는 책이기에
이렇게 축약본으로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을 덮는 순간 큰 감명과 함께
흐르는 눈물이 이 소설의 가치를 알려주리라.

위고가 인물과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들은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구부러진 곳에
직선을 가져다 놓았다."

와... 이 문장처럼 자베르를 잘 표현할 문장이 또 있을까.
어쩜 이래?!

"유령의 무서운 코가 다가오는데도
그는 이것을 손톱으로 긁어주고 있었다."

죽음의 포탄 속에 총알을 주우러
시체를 넘나드는 가브로슈의 마지막 모습이
익살스러운 비유 때문에 더 비장하고 슬프다.

영화나 뮤지컬, 어린이용으로 각색된 작품에서
우리가 놓친 중요한 인물 - 테나르디에!
잊을 만하면 다시 나타나는
끈질긴 생명력의 테나르디에야말로
소설을 읽기 전엔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인물인데,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점점 더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참으로 가련한' 레 미제라블의 끝판왕이 아닌가 한다.

500여 페이지를 읽으며 생각이 많아져
두서없는 리뷰가 되었지만
아무튼 이 책 너무 강추!
언젠가는 원작도 독파해내고 싶다.
위고는 정말...캬~👍

지금 부산에서도 드림시어터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한창 공연중인데
너무 보고 싶다. 😭
확 지를까. 드릉드릉~
2024년 4월까지 부산, 서울, 대구에서
뮤지컬 공연이 있다 하니
공연도, 소설도 많이들 즐기시기를~

#레미제라블 #스타북스 #소설레미제라블 #뮤지컬레미제라블 #LesMiserables #VictorHu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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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이지음 지음, 문채빈 그림 / 꿈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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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튜버 고양이 [강남사장님]으로 익숙한
이지음 작가님의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권이 출간됐네요!🤩

머릿속이 하얘져서 아무것도 모르겠는 랑랑이,
친구들 눈에 띄지 않게 숨다가
점점 투명인간이 되어가는 도윤이,
거절을 못 해서 목구멍이 꽉 막힌 선해.
고민으로 쪼그라든 이 아이들은
갑자기 나타난 분홍문 속으로 스르륵 빨려들어가요.
별난 보건실에서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닥터 별냥은 과연 어떤 처방을 내려줄까요?!

나의 어린시절 모습을 꼭 닮은,
어쩌면 내 아이도 크게 다르지 않을
도윤이와 선해의 고민을 듣고 있자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고민 있는 날에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치료비마저도 대혜자인 별난 보건실로
이 아이들처럼 분홍문 열고 들어가
친절한 명의 닥터 별냥과 상담하고
고민 탈탈 털어버리고 오고 싶네요.
빗질이 취미인 닥터별냥의
귀여움은 덤으로 가져가세요.😻

크고 작은 고민으로 학교 가기 싫은
모든 초등학생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닥터별냥 #고민을들어줘닥터별냥 #이지음 #문채빈 #도서출판꿈터 #초등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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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
김일옥 지음, 김옥재 그림 / 스푼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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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제강점기, 비록 나라를 빼앗겼으나
우리의 정신만은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

문화의 기초가 되는 말과 글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사전을 편찬하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수년간 전국 각지의 말을 모으고
철자법을 통일하여 표준어를 만드는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 생생히 펼쳐진다.

"고유 언어는 민족의식을 양성하는 것이므로
조선어 학회의 사전 편찬은 조선 민족정신을 유지하는
민족 운동의 형태이다."
- 함흥지방재판소 예심 종결 결정문에서.

1940년 힘겹게 완성한 조선어 사전 원고는
조선총독부의 검열을 통과했으나
그것은 그저 덫에 불과했으니
1942년 조선어 학회 회원 33명이 체포되는
조선어 학회 사건이 일어난다.
1945년 해방과 함께 석방되어
[우리말 큰 사전] 편찬 작업을 진행하지만
다시 1950년 전쟁이 발발한다.
1953년 휴전 이후로는
이승만 대통령의 한글 간소화 파동으로
사전 편찬이 중단된다.
이 부분은 교과서에서도 배운 적이 없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1957년에야 마침내
록펠러 재단의 도움으로
총6권의 [큰 사전]이 완성된다.

1443년 훈민정음이 편찬된 이래
끝도 없는 시련 속에 5백여년이 흘러
비로소 우리의 사전이 편찬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와 땀을 흘렸는가
이 책을 읽으며 뼈저리게 통감한다.
일제에 총과 칼로 맞선 이들이 있는가 하면
조선어 학회와 같이 정신과 뿌리를 지키고자
우리말을 연구하고 사전을 편찬하여 맞선 이들이 있었다.

"우리말은 다시 살았다. 우리의 글자로 다시 살았다.
다시는 말하는 벙어리 노릇이나 눈 뜬 소경 노릇을
할 필요가 없는 때가 오고야 말았다."
- 정태진, [재건 도상의 우리 국어]에서.

한글날을 맞이하여
새삼 우리말과 글을 지켜낸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픈 책이다.

#작전명말모이 #한글을지킨사람들 #스푼북 #조선어학회 #스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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