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 - 학예사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 속 환상동물 이야기
김용덕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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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제공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상상 속의 동물이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머릿속에 비슷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친숙한 것이 바로 용이다.
용과 같이 우리 역사 속에 스며있는 환상동물을
학예사의 전문적 시선으로 다양하고 풍성하게 담아낸
[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이 출간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페가수스, 키메라, 세이렌, 크라켄, 메두사 등은 잘 알면서
가릉빈가, 화상어, 백두어 등 아시아권의 환상동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우리의 문화는 불교, 유교, 도교 등
외부로부터 유입된 다양한 종교와 사상의 영향을 받은 만큼
문화재에서 발견되는 상상의 동물들도
생각 외로 다양하다.
부드러운 묘음으로 중생을 어루만진 가릉빈가,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사람머리를 가진 새 공명조,
당나귀, 말, 낙타, 범, 이리 등
각기 다른 동물 100개의 머리를 가진 백두어,
사람 얼굴에 용의 몸뚱이를 하고서
북을 치는 모습으로 표현되는
천둥, 번개의 신 뇌공신,
스님의 민머리에 거북등을 한 화상어 등
신비로운 동물들이 책 속 가득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려운 조각상에서부터
전각의 구석구석까지 신경을 쓴 우리 조상들의 세심함(p.153)"
을 이 책 덕분에 두루 살펴볼 수 있으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문화재에숨은신비한동물사전 #김용덕 #담앤북스 #환상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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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7 : 수군수군 호모 사피엔스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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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제공

다음편 언제 나오나 하고
아이들이 목을 빼고 기다리는 바로 그 책,
[정재승의 인류탐험보고서]!
<제7편 : 수군수군 호모 사피엔스>가
지난달 출간되었어요!
서평단으로 책 받자마자
정독하는 우리집 3학년 어린이. ^^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가
현재를 살고 있는 인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에 대한 관찰기라면,
[정재승의 인류탐험보고서]는 인류의 조상 - 호미닌
에 대한 보고서라고 봐야겠네요.

아이들에게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귀여운 외계인 캐릭터들과 만화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알기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어요.
이번 7편에서는 거짓말쟁이 말마따를 비롯한
사랑엔스와의 모험을 통해
상상의 이야기를 지어내기 좋아하며
벽화를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는
호미닌의 특성을 눈여겨보게 되지요.

부록으로 호미닌의 친척들이라 할 수 있는
침팬지와 보노보노 탐구 포스터도 받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뇌인지과학자 정재승 교수님과의
재미나고 특별한 탐험을 추천합니다!
인류의 조상들을 만나러 함께 출발해 볼까요?

#정재승의인류탐험보고서 #수군수군호모사피엔스 #아울북 #초등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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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꿈 - 에드거 앨런 포 시집
에드거 앨런 포 지음, 공진호 옮김, 황인찬 해설 / 아티초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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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제공

에드거 앨런 포.
그의 [검은 고양이]를 읽어 주었을 때
여덟살이던 아이는 공포에 질려 울었다.
소설 속에 음산하게 깔린 검은 그림자는
이따금 기억의 수면 위로 떠올라
어른인 나조차 두려움에 떨게 했다.

여기 그의 시집 [꿈 속의 꿈]이 있다.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캄캄한 밤 속을 걷는
어두운 표정의 남자 앞에
커다란 까마귀가 푸드덕댄다.

세 살에 그는 이미 고아였다.
대학에서는 도박 중독에 빠져
양부에게도 외면 당했고
사관학교에서는 군사재판을 받고 퇴학했다.
열세살의 조카와 결혼했지만
아내는 스물넷에 폐결핵으로 그의 곁을 떠났다.
정신착란을 겪다 2년 후
마흔살에 그 또한 세상을 떠난다.
평생 죽음과 어둠이 떠도는 삶이었다.

어쩌면 혹독한 현실보다 꿈 속이
그에게는 더 위안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고통과 탄식 대신
사랑하는 영혼의 신부가 잠들어 있는
꿈의 공간, 죽음의 공간이.

"그녀의 영혼은 탄식에 탄식으로 답하고
하늘의 아슈타르테는
하루 종일 밝게
강렬하게 빛난다
그럴 때 율랄리는 엄마 같은 눈을 들어 그녀를 본다
그럴 때 율랄리는 연보라색 눈을 들어 그녀를 본다"

#꿈속의꿈 #에드거앨런포 #아티초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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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세계로 쩜프! 2 : 차오 이탈리아 민쩌미 세계로 쩜프! 2
툰쟁이 그림, 한바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민쩌미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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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제공

[민쩌미 세계로 쩜프!] 시리즈 2권이 나왔다!
'신개념 챌린지 세계 문화 체험'을 표방하는
[세계로 쩜프]의 두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
1권 프랑스에 이어 2권 이탈리아에서는
또 어떤 모험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까?!
초판 한정으로 1인다역 코믹 유튜버 민쩌미의
포토카드와 스티커도 들어 있다.

민쩌미는 귀염둥이 멀티버스 캐릭터 메오와 함께
이탈리아 곳곳을 누비며
스파티라는 토큰을 모은다.
콜로세움에서 오페라 주역 되기,
예를 들면 밀라노에서 패션모델 데뷔하기,
베네치아에서 가면무도회 왈츠 추기
처럼 각 도시별 특징이 부각되는 미션이 주어져
책을 읽다 보면 각 도시의 주요 유적과 문화적 특색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뒤를 쫓는 사기단 코코 일행과의
옥신각신 긴박한 추격전과
슬기롭게, 때로는 엉뚱하게 이들을 물리치는
민쩌미의 재치가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일단 첫부분에 이탈리아의 지도와 가이드북으로
기초적인 내용을 훑은 다음,
본격적인 주인공의 문화 체험을 담은
만화 스토리가 펼쳐지고,
중간중간 상식코너로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고, 색칠놀이, 숨은그림찾기 등으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지며,
세계상식 만쩜고사로 꼼꼼한 복습까지 가능한
퍼펙트한 구성!👍

민쩌미랑 미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귀엽고 재밌는 여행을 떠나보아요~💜

#민쩌미 #세계로쩜프 #민쩌미세계로쩜프 #샌드박스 #위즈덤하우스 #차오이탈리아 #아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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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 뮤지컬 《순신》, 영화 《한산》 《명량》 《노량》의 감동을 『난중일기』와 함께
이순신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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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임진왜란이 있던 해인 1592년부터
1598년 노량해전에서의 전사 직전까지 쓴 기록들이다.

영화 [한산]의 기억을 되살리며
한산대첩부터 찾아보았으나
아쉽게도 임진년 7월이 빠져 있다. 😥
그 아쉬움은 비장함이 감도는
명량해전의 기록으로 상쇄해 본다.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기를, 병법에는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고 했고, 또 한 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으니 지금 우리를 두고 이름이라."

[난중일기]는 날씨와 공무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어머님의 안녕과 자식들을 챙기는 애틋한 마음이
구석구석 포진되어 있다.
특히 정유재란이 있었던 1597년 4월,
어머니가 별세한 중에도 상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전장으로 떠나는 때부터는
사흘이 멀다 하고 그 비통함을 토로하며
10월에는 막내아들마저 잃으니
나라를 위해 가족을 뒤로 해야 하는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가 얼마나 컸을지
감히 짐작하기조차 힘들다.

"멀리 천 리 밖 천애에 와서 예절을 전폐하고 곡하고 우는 것도 스스로의 뜻대로 할 수 없으니 이 무슨 죄로 이런 갚음을 당하는가. 나와 같은 사정은 고금에 짝이 없을 것이니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질 듯하다."

강직한 성품, 단호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가운데
원균과의 악연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그 망측스러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든가
"원 수사가 한 말은 매우 흉측했다. 분별없기가 이와 같으니 일을 같이 한다면 뒷걱정이 없겠는가" 라며
시종일관 원균을 경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균 일파의 모함으로 투옥되기까지 했으니
이순신은 사람 보는 눈 또한 정확했던 것 같다.

장군의 영웅적 면모는
영화나 드라마, 역사책 등을 통해
누구나 익히 알고 있지만,
난중일기에 쓰여진 소소한 일상에는
범부로서의 면모 또한 많이 드러나
은근히 웃음포인트가 많다.

"이른 아침에 몸이 몹시 불편하여 온백원 네 알을 먹었다. 이윽고 시원하게 설사를 하고 나니 몸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찬 것에 다쳐서 그런 줄로 생각되어 소주를 마셔서 치료하러 하다가 인사불성이 되었다."

강직하지만 또한 인간적이었던 이순신의 면면을
기나긴 전란 속에서도 꾸준히 써내려간 일기를 통해
지금 이렇게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조만간 공연과 영화로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다니
미리 읽어봄 직하다.

※ 창작가무극 [순신], 11/07~11/26,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울예술단

※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12월 개봉예정,
김한민 감독, 김윤식 주연

#난중일기 #이순신 #스타북스 @starbooks_22 #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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