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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땅따먹기 -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토지에 투자하라!
서상하 지음 / 지혜로 / 2019년 10월
평점 :
* 내 땅이 있으면 부자가 된다? - 땅에 대한 나의 기억
어릴 적 내가 살던 동네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눈에 띄게 크고 많은 변화를 했던 것 같다.
친구랑 뛰어놀던 공터가 도로가 되고, 아무것도 없던 황량한 들판에 땅위로는 아파트와 백화점이 올라가고, 땅 밑으로는 지하철이 생기고...
으슥하니 무섭던 저수지가 예쁜 공원이 되어 주말엔 차와 사람들로 밤늦게 까지 붐비던 모습들을 보며 땅의 변화가 어린 눈에도 신기하기만 했었다.
땅의 변신은 대박이었을까?
운 좋게도 그 주변 땅의 주인이었던 친구네 몇몇은 변화되는 과정중에 그 때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까만승용차를 타고 다니더니, 좋은 동네로 이사간다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빠빠이~ 하며 아쉬움 없이 훌쩍 떠나버리던 모습들을 보았다. 하루는 부럽다 못해 콧대 높아진 친구들이 너무 얄밉고 쌤이 나서 "아빠! 아빠는 땅 없어?" 라고 애꿎은 아빠에게 달려가서 툴툴거렸던 기억이 난다.
"아빠는 땅 없어... "
"왜 안 샀어? 하나 사지~~ 친구아빠는 땅이 있어서 돈이 많아졌다는데~" 삐죽거리는 입으로 아빠를 원망했었다.
살고있는 집 외에는 땅이 없다며 어린 딸에게 멋적어 하시던 아빠의 대답을 들으며 철없던 나는 친구아빠들처럼 부자가 아닌 것 같은 맘에 무척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어른이 되면 꼭 땅을 사서 부자가 될거야! " 그 이후로는 어떤 땅이든 누가 땅만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부자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젠 부자가 되는 토지투자를 시작해볼까?

부러움이 커서였을까? 나의 한 켠에는 항상 부동산을 통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자리잡고 있었나 보다. 직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이제는 토지를 제대로 알고, 토지투자를 통한 달콤한 수익, 대박수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어린시절 그렇게 땅을 가진 부자들을 부러워해놓고, 정작 경매투자를 하면서 토지투자는 늘 미루어 두고 있었다.
토지투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하는거야
토지투자는 어려워.... 고수들이 하는거야.
땅 밖에 보이지 않네~ 이런건 어떻게 임장을 해야하지?... 패쓰~~~
등등등...
마치 "이런건 어른들이 먹는거야~"라고 얘기하며 편식하던 딸처럼, 내겐 어렵고 불편한 투자라고 선을 그어놓고 그동안 쉽게 도전을 하지 못했던 분야갸 토지였다. 하지만, 움츠러들게 하는 정책과 규제, 이어지는 패찰속에서 새로운 투자대상이 절실하게 필요했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에서 경매정보지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토지물건들의 속성을 파악하고 토지투자를 시작하고 싶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며칠전 행크스타 선발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신 풀하우스님을 뵈었다. - 대한민국 땅따먹기 의 저자이시며 현재 토지투자를 하시는 분 중에선 최고의 고수라고 평이 자자했다. - 푸근하고 따뜻한 인상으로 청중들 앞에서 인사말씀을 하시는데 무척 인상깊었다.
"토지투자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심정으로 저의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책에 담았습니다."
유머인듯 유머 같지 않은 아주 진지한 말씀에 웃음이 지어졌지만, 진심을 담아 책을 집필하는 과정의 노고가 크게 느껴졌고, 심혈을 기울여 토지투자에 대한 모든 지식과 정보와 노하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을 것이라는 믿음이 느껴졌다.
<행사 끝난후 가까이에서 잠깐 뵈었을 때 편안한 미소가 멋진 친근한 표정의 풀하우스님이셨다. 초보적인 질문에도 친절한 답을 해주시는 부분에서 책에는 저자의 인격과 마음이 글에 그대로 담아진다고 믿고 있기에 더욱 책을 빨리 구입해서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념으로 사진도 한장 찍었다~>
* 토지투자의 기초에서 실전까지~
맘 먹었으니~ 다부지게 공부하며 노다지 땅을 찾아 실전속으로 가보자!
내가 매일 보고, 수없이 밟고 다니는 토지중에서
돈 버는 토지는 어떤 것일까?
1. 토지에 투자하라
일반 투자자들의 선입견과 잘못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명쾌한 해답을 주었고, 보다 폭넓은 투자대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토지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명확하게 짚어주었다.

정확한 지식도 없이 "카더라~ "정보를 믿고 머뭇거렸던 것이 굉장히 후회될만큼 콕 짚어서 가르쳐 주는 대목이었다.
특히, 나같은 경매투자자들은 토지를 볼 줄 아는 안목만 키워진다면 얼마든지 소액으로도 안정성과 높은 수익이 보장된 토지투자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케이스에 해당되는 경매물건들을 사례로 담아 설명을 해두어서 더욱 실전물건에 접근이 용이할 것 같았다.
<최소한의 투자금으로 최대의 수익을 볼 수 있는 소액토지투자의 방법을 알게되어서 너무 기뻤다.>
그리고 단기매매-< 아직은 투자금이 작아서 좋아하는 단타>- 가 가능한 토지투자의 방법에~ 책을 읽으면서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것이 흠뻑 느껴졌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역시 부동산 투자서를 읽을 때는 나의 기준에서 환금성이 좋고 돈이 되는 투자의 방법을 빨리 스캔해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느냐를 따져보게 되니 말이다.
풀하우스님의 책은 경매투자를 하는 나의 기준과 일반매매를 통한 투자자의 기준, 그리고 새로이 토지투자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돈버는 토지는 어떤 것일까?
<strong> </strong>
토지투자를 망설였던 제일 큰 이유중 하나는 방대한 양의 토지공법의 이해가 어려워서였다. 헷갈리기도 하고, 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요건과 조건등의 과정이 굉장히 광범위하고 번거롭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없었다.
①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토지인가?
② 어떤 건물을 지을 수 있는가?
③ 어떤 규모로 지을 수 있는가?
군더더기들을 말끔히 걷어내고
토지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 속에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저자는 풀어주었다.
실전투자 속에서 수많은 경험들을 거쳐오며 불필요한 가지를 쳐내가며, 단단한 내공을 쌓아가며, 본인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든 과정이 책을 통해 느껴졌다. "어디 어느곳에 토지투자로 몇억을 벌었다. 나의 높은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등의 자만이 가득 실린 투자지침서가 아니라, 작은 금액에서 부터 공부하고 직접 실전에서 경험하며 터득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만을 후배 투자자들을 위해 차근차근 풀어주신 책이었다. 이 책 각 장의 썸머리만 확실히 머릿속에 정리해두어도 토지투자를 하며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했다.

2부의 1장 ~3장은 토지에 대한 기초지식과 이를 토대로 수익이 날 수 있는 토지를 볼 수 잇는 안목을 키우며, 실전에서 토지투자를 할 수 있게끔 사례와 실전tip을 겸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이용규제 내용에 숨겨진 비밀의 내용은...소중한 투자금을 지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내용에 해당되어서 형광펜으로 굵게 별표를 해두었다.>
또한 지구단위 변경과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숨겨져 있는 기회를 볼 수 있는 내용은 말그대로 알짜배기 팁이었다.
또한 토지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용도지역변경 예정지를 찾는 방법과 10개의 지역을 공개해준 초판한정 특별부록은 부록이라기 보다는 큰 선물이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참고하여 본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부분들이 돈이 된다고 해도 집중이 잘 안되는 것이었는데, 나도 이해가 되게끔 책이 정리가 되어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2부의 내용에서는 경매, 부동산투자를 조금이라도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깨알처럼 박혀있는 실전팁들 속에 돈이되는 토지들을 찾을 수 있는 안목이 길러질것 같았다. 나는 늘 해오던 것 처럼 하나씩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따라해보기를 실천해보려 한다.
대한민국 땅따먹기 속에서 2부의 내용만 내것으로 완벽히 소화한다면 나도 대한민국의 돈 되는 땅따먹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후욱 밀려와서 가슴이 뛰었다.
3. 토지투자, 경매로 수익내기
경매를 통한 토지투자의 수익구조와 토지경매의 과정을 한단계씩 설명하고 있다. 경매를 처음접하는 이들도 경매법원에 가서 입찰까지 도전할 수 있게끔 토지경매 5step 은 아주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론을 충실히 공부하여도 실전에 나가서 부딪혀 보면 막막한 게 현실이다. 특히 임야, 농지에 대한 물건검색과 온라인을 통한 조사와 현장 조사를 생생하게 사례로 보여주어서 step step 밟아가면 경매토지투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것 같다. 온라인 조사및 임장을 갈 때도 아주 유용하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수익금액을 생각한 입찰가 산정요령과 개발중인 토지물건에서 유의할점을 콕! 짚어주었다.
4. 최소 1억? 버는 고수들의 노하우???

와~~ 이 부분만 내것으로 소화하면 나도 그들만의 리그 속으로 진입가능한건가? 눈에 불을 켜는 심정으로 또박또박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농지연금용 투자를 통해 토지도 수익형부동산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혹하여 이부분부터 당장 실행하여 따라해보고 싶었다. 농지연금 신청자격 조건부터 농지연금을 많이 받는 농지를 고르는법과 투자포인트, 또하나 나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매투자포인트!~농지취득자격증명신청서 작성법까지 담겨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
보상경매, 돈이되는 맹지, 미불용지 경매까지~~~ 아... 이 책의 출간으로 <벌써 베스트 셀러 진입을 했다는데...>이런부분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여기서는 친절한 설명에 불안함이 느껴진다.
5. 고수들의 토지매매, 그리고 절세.
역시 고수의 엔딩다웠다. 솔직히... 돈 되는 토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매입을 하였으나, 아파트 만큼 매매가 잘 될까? 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가치가 있는 토지가 시세보다 싸다면 누구라도 사지 않을까? 싸게 매도하기 위해선 더 싸게 매수를 해야하므로 토지가격의 꼼꼼한 조사법과 적정토지가격 산출법, 양도소득세 산출및 절세요령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어 주었다.
6. 열정
풀하우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열정의 정의가 무척 와닿았다. 그리고 현재의 나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었다.
<열정 -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결과가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노력>
풀하우스님께서 투자를 하며 보낸 시간과 애쓴 흔적의 깊이에는 절대 다다를 수 없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과정이 눈앞에서 파노라마 처럼 보이는 것 같았다. 물론 토지에 대한 지식과 실전경매투자속에서의 많은 노하우를 충분히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달려오신 풀하우스님의 노력을 많이 배우게 된 책이기도 한 것 같다.
어릴적 부러워하던 토지투자를 통한 부자가 이 책을 읽고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해보며 이루어지기를 소망해본다~.
마지막으로 뒤따라 나서는 후배, 제자 투자자들을 위해 토지투자, 토지경매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숨김없이 담아주신 풀하우스님과 나의 열정의 불씨가 사그라들때쯤이면 좋은 책을 출간하여 용기를 주는 도서출판 지혜로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