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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FIRE -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강환국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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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투자로 유명한 강환국 님이 지은 또 다른 책. FIRE.

책 제목도 좋고 표지도 엄청 예쁘게 나왔다.

사실 퀀트투자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선택과 집중을 중시하고, 정형화된 규칙에 멁매이고 싶지 않아서 기존에 마련한 규칙을 좇지 않기로 했다. 물론 뭐 대부분의 투자자는 본인의 감을 믿가가 골로 가지만 어쨌든 그러하다.

이 책은 퀀트투자에 대한 얘기도 아니고,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40세 전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부자 20인이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으며, 어떻게 자산을 형성했는지를 같이 리뷰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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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돈버는 책은 원래 좋아하니까 재미있게 읽는데 생각보다는 읽는데 시간이 더 걸린 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일정한 자산을 형성해서 은퇴한다고 하면 보통 부동산을 제일 먼저 꼽는데 이 책은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이나 암호화폐로 자산을 일군 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것 같다. 물론 나도 주식을 하긴 하지만 부동산과 달리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분들은 어떤 종목에 어떤 믿음을 갖고 투자했는지 확인하고 내 포트폴리오에 대입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며, 암호화폐의 경우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읽는데 더 시간이 걸린것 같다. 그래도 아침부터 시작해 중간에 쉬엄쉬엄 다른 일도 해가며 하루 동안에는 다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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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 소개를 먼저 해야겠지?

강환국 님은 많이들 아실텐데 직장인 투자자에서 파이어족으로 변신에 성공한 분이다. 퀀트 투자를 통해 직장 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며 연복리 15% 대의 수익률을 거둬, 입사 12년째인 만38세에 KOTRA에 사표를 던진 파이어족이 되었다. 현재 전업투자자이자 구독자 14만명을 두고있는 유튜버이다. 그리고 작가이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돈까지 버는 부러운 인생을 살고 있다. 강환국 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ㅇ느 '할 수 있다! 알고 투자' 유튜브를 참고하기 바란다. 만만한(?) 외모와 달리 독일 함부르크 대학을 나오고 CFA와 CAIA를 취득한 대단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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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환국 님의 유튜브는 적당히 보다가 이제 잘 보지 않는다. 퀀트 투자를 지켜서 할 마음도 없고, 내 딴에 신뢰가 가는 기업에 집중투자 하겠다는 단순한 이유였는데 그래서 강환국 님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KOTRA 출신이고 CFA 보유자라는 정도? 이번에 책을 통해서 강환국 님에 대해 자세히 알게된 것도 재미있었다. 입사하는 날부터 퇴사를 목표로 했다니 대단하고 멋지다. 일에 나를 맞추기보다 일을 내 근무시간에 맞추려고 노력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세상이 많이 변한것 같다. 누군가는 또 이 책을 읽고 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꿈꾸겠지.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요즘에는 더더욱 이런 마인드도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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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한두 사람의 인터뷰가 아니라 20인의 인터뷰를 정리하다 보니, 조금 일관성이 없는 부분도 있다. 당연한 얘기다. 20명의 투자 철학이 하나처럼 동일할 수 없다. 차라리 그랬으면 투자가 조금 더 쉬울지 모르겠다만 각기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자를 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뤄냈다. 누구는 부동산으로, 누구는 주식으로, 또 누군가는 암호화폐를 통해 본인만의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에 도달했다. 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부인할 수 없는 공통점이 하나가 있었다. '투자'를 하지않고 근로소득만으로 경제적 자유에 이른 사람은 소개되지 않았다. 물론 현실에 그런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매우 드물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터뷰가 아마도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일반적인 사례에 해당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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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또 하나 느낀 점은 아무래도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의 인터뷰는 몇 없었고,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이 꽤나 많았다. 주식은 그 중간 정도 되는것 같고. 또 그 주식의 대부분은 미국주식이었다. 이를 통해 요즘의 투자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 젊은 세대는 암호화폐와 미국주식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에 투자하던 기성 세대의 방식과는 많이 다른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요-공급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고, 100% 이해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암호화폐를 비록 FT(Fungible Token ; 주로 암호화폐), NFT(Non Fungible Token) 모두 투자하고 있지 않은데 나 역시 보수적인 편이라 책 읽고 투자를 진행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계속 공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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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배당주에 대한 언급도 더러 있었는데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뤘거나 이에 거의 다다른 분들이 자산을 지키기 위해 투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배당수익률과 대출금리의 차이 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조금 더 안정적인 편이기는 하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투자자산에 대해 공부를 할 필요성에 대해 더 많이 느꼈다. 그리고 사실 이 책은 투자만 다루지는 않는다. 수입이라든지 지출에 대해서도 철학을 공유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아이디어를 가져갈 수는 없었다. 예를 들면 젊었을 때의 첫 직장으로 누구는 높은 급여를 중시하는 반면, 누구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스타트업을 더 권한다는 내용이다. 둘 다 이를 지지하는 근거는 당연히 탄탄하다. 정답은 없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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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읽어볼 필요가 있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FIRE가 목표가 아니라 이와는 정반대로 100세까지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거 공부하면 할수록 서로 정 반대가 아니라 똑같은것 같다.

내가 쉬고 싶을 때 쉬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난 그게 하고 싶은건데... 그게 FIRE랑 뭐가 다른지...

일단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해서 인정받고 출세하자'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직장에 대한 환상은 입사 첫날부터 갖지 않았다. 나에게 직장은 그저 경제적 자유로 가는 관문이자 종잣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따. 따라서 필연적으로 언젠가 벗어나야 하는 곳이기도 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해서 필요한 일만 잘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렇게 하지 못한 날에는 스스로 크게 질책하기도 했다. 일에 나를 맞추기보다 일을 내 근무시간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정시 퇴근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늘 우선 순위를 정해서 정말 중요한 일은 잘하고, 그 외의 일은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등 업무를 조정했다. -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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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 콘텐츨르 가지고 매일매일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신상철(머니맨) 대표는 "시장의 90%는 애초에 우리 경쟁 상대가 아니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매일 뭔가 꾸준히 하면서 계속 버티면 된다. 꾸준히 하는 건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고 이렇게 성실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10%도 안 된다" 라는 말을 했다. -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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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은 "35세에 가난하다면 그건 당신 책임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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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경제적 자유에 도달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에게 그래도 달라진 것이 없냐고 묻자, '회사에서 잘려도 나 혼자 먹고 사는 데 몇 년 동안은 아무 걱정이 없겠군'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 덕에 회사 대표를 만나도 소신껏 할 말을 다 할 수 있다고 한다. -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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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중국어 실력 외에 회계 지식, 영업 관리, 네트워킹 능력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처럼 60점짜리 스킬 3개를 보유하는 것이 100점짜리 스킬 1개를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개의 스킬에서 시너지가 발생하게 되거든요. -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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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회사가 직원을 비용으로 인식하게 되거든요. 40대 이상의 직원은 월급과 복지가 높아져서 월등한 능력이 없는 이상 '밥값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따라서 직장인이면 누구나 40대부터는 회사의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합니다. -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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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애지중지하면서 매일 세차를 하는 것 자체가 '차가 사람을 소유하고 있다 '는 증명이라고 봅니다, 차를 막 끌고 다녀서 여기저기 기스가 나도 아무 걱정이 되지 않을 때, 그때 차를 사는 겁니다. -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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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생은 다 운입니다. 그러나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 그 운이 따라오지 않으니, 무엇인가 하는 사람 중에서 일부만 그 운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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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자를 일찍 시작했습니다! 복리의 혜탹을 누리려면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찍 투자를 시작하면 처음에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고수의 반열에 올라서는 시기가 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기업을 찾으면 남들보다 오래 버티고 잘 안 팝니다. -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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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 경제적 자유가 곧 일을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배우고 싶은 일,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자유를 가지는 것이 파이어가 그녀에게 주는 의미이다. -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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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잘만 활용한다면

 '사기급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정직원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 있고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능력을 키우고, 본업 연봉 + 보조수입 창출로 노후준비를 해나갈 수 있다면 직장도 훌륭한 자아실현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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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제적 자유 달성 후에도 일하냐고 묻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경제적 자유 달성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고, 원래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까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겁니다.:"-2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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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에서는 빚을 만드는 것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무 빚이나 만들라는 것은 아니고, 부동산담보대출처럼 아주 좋은 빚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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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좋은 방법은 "내가 지금 내 포트폴리오를 현금화한다면 지금도 저 주식을 매수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본전 심리나 관성 때문에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자산을 계속 보유하게 됩니다. 지금 모든 자산이 현금화되었다고 가정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그 자산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매각하는 겁니다. -2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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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을 이루는 데 투자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컸고요. 지출통제가 안 되면 종잣돈을 못 모으죠. 회사 임원들이 엄청나게 높은 연봉을 받았는데, 아이들 사교육에 월 500~700만 원씩 쓰고 골프 치고 품위유지비에 돈을 쓰느라 그 많은 월급이 남아나지 않더라고요. 마이너스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많이 버는 것보다 얼마나 남느냐가 중요합니다.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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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나나는 "대출은 사실 이자만 갚으면 되고, 대출 자체는 집이 갚아주는 겁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전세가가 오르기 때문에 전세금 상승분으로 자연스럽게 대출을 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3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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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업 임직원 수준으로 기업을 잘 아는 경우에는 집중투자, 장기투자를 해도 좋다. 그런데 '기업을 매우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 정도만 아는 '집중투자, 장기투자는 골로 가는 지름길이다. 가치투자의 길에 접어들기 전, "진짜 내가 이 기업에 대해 도사 주준에 도달했는가?"를 점검하자. -3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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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FIRE -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강환국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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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와 FIRE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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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구매대행 실전 노하우
구대러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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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시 외도하여 기업체 소속으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원래 나의 본업은 관세사이다.

관세사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 대충, 세무사가 내국세쪽 전문가라 하면 수출입통관과 관세에 대한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아무튼 그렇다보니 주변의 친구들이 무역 관련 질문을 종종 해올 때가 있다.

나도 무역에 관심이 많아서 관세사가 되었지만 친구들에게 무역에 대해 아무리 자세히 가르쳐줘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3분의 1 정도. 그리고 한 번 수입한 이후에 또 수입한 친구는 아직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만큼 무역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책은 구매대행을 주제로 쓴 책이다.

꼭 직접무역이나 사입만 생각할 필요는 없는듯 하다. 구매대행은 훨씬 적은 자본에 재고 리스크도 지지 않을 테니까. 구매대행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공부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구대러라는 분이 지었다. 저자 소개 상으로는 본인에 대해 많은 것을 밝히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면서 세컨잡으로 하시는 분이라 그런것 같다.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N잡러로 구매대행 사업을 실시하며 구매대행 강의로 월급 이상의 수입을 얻고 있다. 사실 책의 내용이 매우 탄탄하고 경험이 풍부한 것을 느낄 수 있어 신뢰가 가는 편이기는 하지만 본업에는 실속이 없으면서 강의로 더 큰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분들은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 구대러 님은 그쪽은 아닌것 같고 카페도 운영하며 강의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구매대행이란 개념에 대해 생소한 분들도 많을것 같아 조금 설명드리자면, 외국 사이트에서 직접 우리나라로 직구매하기가 조금 불편한 분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내가 스마트스토어 등을 하나 개설하고, 외국 사이트에서 파는 물건들을 그대로 내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가 되는 것을 보고난 후에, 외국 사이트에 주문을 넣으면 배송대행지를 통해 우리나라로 들여와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혹시나 아직도 구매대행을 한다고 하면, 집에 박스가 널부러져있고 퇴근해서 일일이 박스에 주소를 라벨로 출력해서 붙이고 그런걸 생각할까봐 말하자면 요즘에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서드파티 물류사를 통하기 때문에 엑셀만 하면 된다. 샘플 받아볼게 아니면 실제 물건을 구매대행자는 못 볼 수도 있다. 정말로 재고 리스크를 떠안지 않는다. 물론 반품이 생겨 버리면 귀찮기는 하겠지만 그런 경우는 1% 미만이라고 한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구매자 변심으로 인한 반품비용은 사실 구매자가 부담하는게 맞지 않겠나?

 

 

이 책은 구매대행에 대해 참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는데 예를 들면 사업자 등록하는 법, 간이과세가 왜 더 유리한지에 대한 설명, 보통 초보자가 많이 시작하는 상품류, 하면 안되는 상품류, 소싱 또는 통관할 떄 노하우 등등에 대해 알려주므로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읽으면서도 책이 얇은데 아주 디테일하게 집어넣었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나야 하는 일이 이 쪽이라서 관심이 많다보니 더 꼼꼼하게 읽었지만 소싱이나 오픈마켓 관련된 부분은 약간 관도하다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으니 사업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몇번이고 읽기 바란다. 실제로 구매대행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절대로 설명이 과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구매대행이나 병행수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싱이다. 아이템만 제대로 터져주면 돈이 된다. 잘 찾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고민해 볼만한 구석이 많았다. 결혼하고 나서 해외직구를 거의 안 했는데 그동안 트렌드가 좀 많이 변한것 같다. 일단, 배송대행지도 별도 계약한 관세사를 쓰고 있다고 하는데 DHL, FEDEX 같은 특송사들처럼 별도 계약 관세사를 쓴다는건 몰랐다. 어차피 브링미 같은 배송대행지도 DHL 써서 물건을 들여올텐데 그럼 DHL의 계약관세사가 통관하는거 아닌가? 브링미는 DHL하고만 계약이 되어 있고, DHL과 특정 관세사만 계약이 되어있는 관계일 것 같은데 실제 어떤 구조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확인해 봐야겠다.

 

 

 

그리고 관세가 많이 나오는 목록통관 대상 물품을 타겟으로 하는 것도 괜찮은 사업모델 같다. 그러니까 높은 관세가 발생하는 물건의 경우, 목록통관으로 처리를 해주면 관세를 아낄 수 있으니 집중적으로 홍보하라는 얘기다. 구매대행의 경우, 사입과 달리 실제 수요자 통관고유번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목록통관이 가능하다. 일반 수입신고로 진행하게 되면 관세 및 부가가치세가 제법 나오겠지만 내가 사전에 확인하고 관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목록통관 처리를 하면 구매자로 하여금 세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경쟁력이 생기는 건데, 목록통관 자체가 미국 기준 200달러 제한이 있기도 하고, 관세율이 높지 않은 제품들일거라 이게 어필이 잘 될지 모르겠다(물론 관세를 내게 되면 뼈 아프지만...).

 

 

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즉, 사기 당하지 않는 것. 그 다음은 소싱이다. 첫번째 사기 이슈야 뭐 아마존이나 타오바오 같은 해외 마켓을 신뢰한다고 치면 제일 중요한 것은 소싱이다. 소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세관장확인사항으로 수출입요건이 거미줄처럼 걸려있는 규제사항들을 확인하는 동시에 잘 팔릴만한 아이템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작은 소규모 셀러들도 홈페이지를 카피하다시피 반자동으로 판매 아이템을 등록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여러모로 많은 것을 배웠다. 조금 무지했다 싶을 정도로. 아무래도 업에서 잠깐 떠나 기업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해당 분야 업무만 알지 특히 개인적인 용도로 수입되는 물품과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감이 잘 없는것 같다. 전에 '두뇌 혁명'을 읽었을 때, 전문가란 압정같이 특정 분야에만 길고 뾰족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 했는데 나도 비슷한 것 같다. 개인 통관에 대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이상으로 구대러 님이 쓴 '돈되는 구매대행 실전 노하우'에 대해 읽어 보았다.

책 자체는 나무랄데 없이 간결하고 깔끔하면서 구체적이다. 실제로 사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N잡을 준비하거나 고민이 많은 회사원들에게도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구매대행이 그렇게 쉽게 돈버는 편한 일은 아니며, 내가 직접 해본적은 없지만 친한 네이버 이웃분께서 시작하는 것을 초기부터 지켜봤는데 매우 열심히 하셨음에도 몇년째 딱히 진전이 없다.

쉬운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해야만 열매를 얻을 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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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구매대행 실전 노하우
구대러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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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의 A부터 Z까지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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