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위한 투자 - 당신은 지금 주식을 위해 무엇을 투자하고 있나요?
김태홍 지음 / 위너스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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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주식투자와 재테크에 관한 책을 읽었다.

제목은 투자를 위한 투자. 김태홍 님께서 쓰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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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님은 그로쓰힐자산운용의 창업자로 20년 넘게 국내 전통 펀드매니저의 길을 걸어왔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SIMON 스쿨에서 MBA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학부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우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을 거쳐 2012년에 그로쓰힐자산운용 회사를 설립하였다. 기관 펀드매니저로서 한국 주식시장에 맞는 성공적인 투자 방식과 노하우를 이 책에서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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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러나 개별 종목을 깊이 있게 파고들거나, 국내 주식시장에 한정되는 추세를 설명하고 하는 것은 아니기에 미국 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 이 책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참고로 책은 비교적 쉽고 가독성도 좋다. 20년 넘게 전통 펀드매니저의 길을 걸으셨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사진도 젊어 보이고 실제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게 느껴졌다(나랑 많이 차이가 안 나서 그렇게 느낀 걸 지도...). 책 전반에 걸쳐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주식투자 책이 재미있기 힘든데 이 책은 그래도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잃지 않도록 굉장히 신경 쓴 느낌이 난다. 단순히 주장과 이론을 밀어 넣는 대신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들 사례와 실패 사례, 그리고 꼭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 지식들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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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딱 2개의 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제1부는 노하우 편이고 제2부는 실전 이론 편이다. 읽다 보면 사실 큰 파이는 못 느끼겠는데 노하우 편에서 얻은 정보와 기준을 그대로 실전 이론에도 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부 첫 번째 장은 여느 투자책과 마찬가지로 투자 마인드 셋업이다. 늘 그렇지만 정신무장을 도와주는 파트이다. 다른 책들과 조금 다른 부분이라면 구구절절하게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신 간단한 원칙과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오히려 이 편이 더 깔끔하고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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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은 실전 노하우이다. 여기서는 투자에 있어 필요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얘기해 준다. 아마 이 원칙들만 잘 지켜도 크게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만큼 투자에 있어 기본 뼈대를 잡아줄만한 규칙들이 많으니 숙지하는 편이 좋겠다.

 

제2부는 3장 금리 사이클부터 시작한다. 요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하여 투자자의 관심이 모두 여기에 쏠려 있는데 왜 금리가 중요하며 어떤 지표들을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제4장은 유망산업의 조건이다. 산업의 패러다임을 잘 포착해 좋은 투자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기차, 메타버스 등 미래에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나간다. 제5장부터 제7장까지는 전부 좋은 기업을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5장이 필승 기업을 발굴하는 방법인데 투자할 만한 기업의 특징을 설명한다고 보면 된다. 제6장은 추세와 실적 분석을 통해 우수한 기업을 찾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미 숱하게 해보았을 것이다. 제7장도 마찬가지. 7장에서는 밸류에이션을 통해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밸류에이션으로 투자 기업을 가려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제8장에서는 성장주와 가치주 투자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또 공포 탐욕 지수 등 공포를 역으로 이용하는 투자심리 지표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마지막 제9장은 매력적인 대안 자산들로 주식 외에 투자가치가 있는 대안 자산들을 소개한다. 암호화폐라든지 금과 같이 최근 들어 가치가 많이 상승한 자산들에 대해서고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다 읽어보고 나니 투자에 대한 철학과 마인드를 다시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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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읽으면서도 저자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주식 투자책 중에는 지나치게 차트분석에 치중하거나, 쓸데없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MBA 출신만 읽으라는 건가 싶을 정도로 딱딱한 책들도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투자 전반에 있어 필요한 이론과 원칙이 잘 담겨 있어서 방향을 못 잡고 흔들리는 투자자라면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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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나도 뭐 요즘 같은 시기에 내 투자가 어디가 잘못되었나 생각을 해보기는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투자에는 이상이 없다고 더 확신하게 되었다. 투자 방향은 조금도 수정하지 않을 예정이고 지금까지 하던 대로 앞으로도 계속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더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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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위한 투자 - 당신은 지금 주식을 위해 무엇을 투자하고 있나요?
김태홍 지음 / 위너스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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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복잡한 주식투자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는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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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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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태승 부원장님의 새 책이 나왔다고 해서 몹시 기대했는데 드디어 읽었다.

나는 굿프렌드 경매학원과 심태승 부원장님을 아주 좋아한다. 심태승 부원장님은 유튜브 채널 '경매대마왕'을 통해 다양한 경매 노하우와 경매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다. 꼭 한 번은 들어보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수지에 살 때 아무 생각 없이 한 번 눌러 봤는데 젊은 분이 설명을 엄청 잘 하는 것 아닌가?

경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쉽게 핵심만 딱딱 짚어 가면서 가르쳐주길래 출퇴근 길에 매일 몇 개씩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도 무료로 ㅋ. 경매대마왕 채널의 영상만 열심히 봐도 경매에 대해 기본은 충분히 갖출 수 있다.

가급적이면 학원에 오프라인으로 등록해서 수업 듣고 싶었는데 코로나에 시간도 없고, 무엇보다 돈도 없었네 ㅠ.ㅠ

 

참고로 심태승 부원장님은 굿프렌드 경매학원의 부원장이며 원장은 '태양바람'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데 심태승 부원장님의 부친이시다. 그러니까 결국 부자가 대를 이어 경매학원을 운영하는 거고 '부자' 만들어 주는 '부자'가 경영하는 학원이다. 라임이 딱딱 맞죠?

 
 

경매나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볼만하다. 나도 어지간해서는 머리가 커지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경제경영에 대한 책을 읽으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 늘어나는데, 심태승 부원장님 책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다. 대부분의 투자 철학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단순히 경매 기술이나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경매에 관심이 없어도 부동산 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을 공유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수단과 방법으로 경매가 주로 활용되지만 이를 응용해 다른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에 도전하는 분들도 이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부의 마인드다. 몇 번 얘기했다시피 부동산 책 1장은 정신무장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다른 분들하고는 차원이 다른게 심태승 부원장님은 나이도 젊지만(사실 몇 살인지는 나도 잘 모름) 굉장히 투자 경험이 많다. 지방에 아파트 몇 채 갭투자해 보고 쓴 책이랑 차원이 다르다. 다양한 경험과 연구에서 나오는 조언과 투자철학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예상했겠지만 핵심은 장기투자다. 용도에 상관없이 시세에 사서 50년 갖고 있으면 장담컨대 당신은 부자가 된다고 하는데 나는 적극 동의한다. 부동산, 그중에서도 핵심은 땅이 되어야 한다. 건물이 아니라. 땅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장기투자 + 꾸준함. 이 두 가지만 지켜가며 지속적으로 경매에 투자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제2장은 부동산 경매를 둘러싼 이해관계이다. 2장은 경매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쉽게는 부동산 등기 문서 보는 법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이 정도 기본적인 내용은 다른 책에서도 다 다루는 거고. 중요한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이를테면 변경이 잦은 물건일수록 대개는 훌륭한 물건이라는 점이다. 또한 변경이 잦으면 그만큼 경쟁도 줄어들어서 일석이조다.

 

 

반대로 모두가 달려드는 물건은 건드려봤자 헛수고다. 신건에 강남이나 용산의 유명한 아파트가 나와봤자 시세대로 낙찰받아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물건은 눈독 들여봤자 시간 낭비이다. 수많은 물건 중에서 경쟁이 적어 좋은 가격에 가져갈 수 있는 물건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제3장은 경매 절차 속에 숨어있는 진실이다. 여기서도 단순히 법리적인 해석이나 절차만 영혼 없이 나열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팁들을 알려준다. 일단 제일 중요한 건 감정가를 제대로 살피라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감정평가사도 사람이다 보니 평가금액이 부정확할 수 있다. 그리고 정확하게 했다 하더라도 그 시점이 2,3년 전인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경우 열심히 발로 뛰어서 감정가 때부터 조사해서 단독으로 저가에 낙찰을 받아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물론 정 반대의 케이스도 있는데 책에 있는 것처럼 구로 테크노마트 같은 경우에는 손실도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직도 이런 물건이 자주 나오고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책에서 또 항고 소송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경우와 역설적으로 항고의 장점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이 부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은 또 명도 절차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명도가 원만하게 잘 처리가 되긴 하지만 점유자를 너무 믿고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잘못하면 시간과 비용을 고스란히 내 돈으로 해결하게 되므로 낙찰받자마자 인도명령을 일단 신청하고, 점유자와 협상을 했으면 꼭 이행 내역을 확인하고, 점유자의 입장에서도 한 번 생각을 해보고. 그렇게 꼼꼼하게 챙겨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뒤에 나오는 권리 분석과 배당에 대한 부분도 잘 공부할 필요가 있다. 내 생각이지만 이 정도만 공부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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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은 수익을 만들어내는 실전 노하우 편인데 사실 유튜브를 직접 들은 분들은 알겠지만 심태승 부원장님은 평소 장기투자를 권하고, 건물보다는 토지에 집중하고, 마지막으로 하자 있는 물건에 집중한다. 여기서의 하자란 물건에 대한 하자가 아니라, 권리 상의 하자를 말한다. 특수물건을 노려야 한다는 얘기다. 경쟁이 적을수록 더 좋은 물건을 싸게 낙찰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 인수해야 할 권리가 있는 물건을 잘 확인해야 한다. 그 외에 초보자가 실수하기 쉬운 물건번호 오입력, 특별 매각조건 보증금, 입찰가 수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이를 참고해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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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에는 요즘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 농취증 획득에 대한 부분도 나온다. 낙찰자 귀책사유로 낙찰 불허가가 발생하는 경우 중 가장 잦은 것이 농취증 미제출이므로 보증금을 날리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하게 챙겨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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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5장은 NPL(Non Performing Loan, 부실채권) 투자이다. 부동산 경매에서 확장된 투자이긴 하지만 물건이 채권이라는 점에서 경매와 차이가 있다. 결국은 NPL도 부동산 경매에서 파생된 것이고 요즘은 NPL 학원이 따로 있을 만큼 인기가 좋은데 이 부분도 제대로 공부를 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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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오늘은 경매대마왕 심태승 님이 쓴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에 대해 읽어 보았다. 단순히 경매 책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하는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이 주식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다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다양한 경매 노하우로 좋은 물건을 공략해 수익을 내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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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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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고 빠른 경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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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선물합니다 - 수많은 카페 사이에서 선택받는 공간이 되는 방법
이림.최현규 지음 / 도서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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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카페 창업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굳이 카페 창업에만 한정되는 얘기는 아니다. 이미커피라는 카페의 대표인 이림 님이 쓴 책이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해보자는 생각으로 연 카페는 같은 자리에서 11년째 운영을 이어가고 있고, 현재는 총 네 곳의 매장을 이끌고 있다.

착각 속에서 자영업을 시작했고, 생존을 위해 수년간 싶은 고민과 공부를 해 오셨다고 한다. 직접 인터넷에서 이미커피를 검색해 보시면 금방 알겠지만 커피와 함께 페어링 디저트를 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도 아내랑 날 잡아서 방문하기로 했는데 언제 가볼 수 있을지...

 

카페의 이름은 참고로 '의미'라고 지으려 하다가 너무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의미'를 일본어로 읽은 ;이미'로 했다고 하신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카페가 정말 많이 늘어났다. 우리 회사 앞에도 카페가 6~7개는 되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카페가 들어올만한 상권도 아닌데 사실. 그중에 하나는 내가 상가를 매수할 생각도 했었다. 엄청나게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왔었는데 알고 보니, 사장님이 브리핑을 잘못한 건이었다. 어쩐지 시세의 반값 정도밖에 안되더라... 아무튼 책에 따르면 전국의 카페 수는 10년 전보가 6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정말로 카페 없어진 자리에 카페 또 들어오고, 다른 업종 망한 자리에도 카페는 계속 치고 들어온다.

 

 

그 와중에 카페를 차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만... 많이들 오픈한다. 저자는 이렇게 무지성으로 덜컥 카페를 오픈했다가 접는 케이스들이 안타까워 많은 사장님들이 생존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고 이해하면 되는 것 같다. '성공'이 아니라 '생존'을 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카페는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어렵다. 이 정도는 다들 예상하셨을 것 같다. 저자도 딱 그 얘기부터 하는데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그룹스터디 세 시간 하는 애들. 라떼 한 잔 시켜놓고 영화 두 편 때리고 나가는 애들, 한두 잔 덜 시키는 동네 아주머니들... 뭐 이러저러하면 끝고 없음. 단가는 그렇다 쳐도 느린 테이블 회전이 문제다. 그래서 운영이 참 쉽지 않은데 그럼 어떻게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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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장사가 안 될수록 소비자를 봐야 하는데 자신을 보기 마련이라며. 커피를 더 공부하고, 베이킹 수업을 듣고, 비싼 커피를 사 오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이해는 되는데 이런 건 손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저자는 이럴수록 소비자에게 카페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 예시로 디자이너 출신이 연 카페 얘기를 하는데 창업자가 생각하는 멋을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멋을 구현했더니 늘 손님들로 붐볐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차별화를 계속 시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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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뒷부분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고만고만한 커피숍들 중에서 경쟁적으로 '나음'을 주장하기보다는 '다름'을 보여주는 게 당연히 더 좋다. 물론 힘들어서 그럴 뿐이긴 한데 이것도 아이디어를 잘 짜내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카페의 기능과 혜택을 기능적, 그리고 감정적으로 나누는데 저자는 감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 역시 '다름'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아마 카페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 대부분 후자를 선택하시지 않을까? 점심시간에 2천 원짜리 커피를 손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화장실도 못 가면서 미친 듯이 만들어서 카페를 키우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을까 모르겠다. 저자는 카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비자들에 세 감정적인 혜택을 주저야 한다고 생각하며, 오프라인 공간을 통한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이 부분은 나 역시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소비자들은 감정적 혜택을 주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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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일상을 즐기기 위해 카페를 찾는 분들이 많다. 역으로 일상에서는 카페처럼 안락한 분위기가 나지 않으니까. 그 와중에 집에서 스트레스에 찌든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함이나 안락함을 느끼는 것에도 한계는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일이나 학업에서 벗어나 카페가 주는 비일상의 안락함이 필요할 테니까. 정서적 교류를 위해서라도 카페는 여러모로 필요하다. 하긴 나도 20대 때는 카페에 왜 가나 싶었는데 조금 나이가 드니 어디 나가면 카페를 꼭 들르고 싶어 하게 되었다. 물론 요즘 젊은 친구들은 더 일찍 카페에서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사진도 찍고 하지만 나는 그런 세대는 아니어서 어릴 때는 그런 걸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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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원가구성이나 인건비, 예상 월 매출과 임대료의 상관관계, 매뉴얼 작성이나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적인 도움을 준다. 하나라도 더 새겨듣고, 본인의 사업에 어떻게 응용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카페를 열어서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돈이 나가는 것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다. 이미 충분히 경험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하나씩 둘씩 해결해 나간 사람들이 쌓은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다른 카페 사장님들로부터 그런 걸 왜 가르쳐주냐는 핀잔도 들으시나 본데 그건 더더욱 카페 운영을 잘 관리하고 계신 분들은 이미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본인만의 기준을 지켜가면서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용구조는 정말 잘 이해하고 잘 만들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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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시대에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 다름은 무엇이 핵심일까? 저자는 몇 가지 답을 던져 주었다. 첫째는 스토리다. 식상한 이야기 말고 카페마다 창업자 개인의 스토리를 녹여낼 수 있다면 차별화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수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제 참 좋아한다. 나도 기성품보다는 수제를 더 좋아한다. 솔직히 '수제화' 같은 단어는 공장에서 만든 구두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지도 몫 한다. 아무튼 정성이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가 매력적이다. 다름을 만드는 좋은 방식이다. 세 번째는 비효율이다. 그냥 무식하게 비효율이 아니라 성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냥 비효율은 내가 선수인데... 비효율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네 번째는 비주얼이다. 비주얼도 정말 중요하다. 저자는 '가찍비'라는 말을 사용했다. 가격 대비 찍을 것이 많다는 뜻이다. 손님들에게 찍을 거리를 많이 제공해 주는 것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참 중요한 요소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제한이다. 벚꽃이 일 년 내내 핀다면 따로 벚꽃놀이를 가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제한을 불편 해 하기도 하지만 또 그로 인해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이 때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희소성을 잘 상품화 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상으로 '이미커피'가 전하는 카페 생존을 위한 이야기를 같이 살펴보았다.

여러모로 좋은 책이었다.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동안 내가 왜 카페를 좋아했는지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창업주나 예비창업주에게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커피 같이 아름답고 철학이 있는 카페에서 비일상을 즐기며 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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