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트랜스포메이션 - 호기로운 신입부터 어쩌다 팀장까지
배찬호.홍창기.이소민 지음 / 밥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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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사한지 10년이 되었건만 어찌어찌해서 아직도 내가 부서에서 막내다.

막내긴 하지만 요즘에 뭐 그런게 중요한가? 막내도 리더가 될 수 있고, 누구나 리더가 될 수도 있기에 리더십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리더십 트랜스포메이션을 읽었다.

 

그래도 학교 다니고, 군대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감투 쓰거나 장교로 근무를 했기에 리더십과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었던것 같다. 기업에 입사하여 신입사원부터 하나하나 올라가다 보니 리더와는 거리가 좀 있는 위치이긴 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조직의 생리에 대해 알아아고 조직관리를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리더십에 대한 책을 찾았는데 이 책의 경우 단순히 관리자. 예를 들면 C레벨 임원들만 읽는 책은 아니다. 신입사원부터 팀장 등의 부서장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씌어진 책이다. 그리고 HR과 관련된 어려운 전문용어를 나열하는 책도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로 직장 근처에 두고 수시로 읽어보면 좋은 친근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배찬호, 홍창기, 이소민. 이렇게 3인이서 공동으로 쓴 책이다. 각자 대학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이 책을 썼다. 당연한 얘기지만 3명의 저자는 각자 이론적 지식과 현업의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바른 표현인지 모르겠으나 3인 모두 강사 내지는 컨설턴트로 활동을 하는 셈이다. 경험이 풍부한 저자들이 전문성을 살려 각각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각 챕터별로 고민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3인의 코치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코칭이 그저 각각의 상황에 대한 모범답안만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긴장도 풀어주고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실 예전에는 이런 리더십 관련 서적을 전혀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선 추상적인 개념이고 정형화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이럴 때는 이런 대응이 나을 수 있고, 저럴 때는 저런 대응이 나을 수 있다. 동일한 대처라 하더라도 또 사람에 따라 효과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데 그걸 일률적으로 표준화하여 설명한다는것 자체가 무리고 허상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대학생 ~ 사회 초년생까지의 생각이 그렇고. 아무래도 조직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리더십 관련 교육 및 능력은 꼭 필요하다. 나 역시 지금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재무제표가 아니라 CEO가 어떤 사람인가 이다. 관리자의 역량에 따라 기업의 성과가 정말 많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물론, 그 중에서도 리더십이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기에 우리는 리더십을 공부해야 할 것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면 책은 직급과 시간(연공서열) 중심으로 목차를 구성해 설명한다. 사원 - 중간관리자 - 팀장 순이다. 이 책이 단순히 리더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능력만 있는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신입사원 때부터, 목표수립 단계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조언을 해준다. 물론, 그 중 일부는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나도 지금 규모가 큰 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조직이 커지며 인사는 HR 업무에 전담하여 그들 나름대로 연구하고 변화하고 개선시키려 노력하는데 그게 업무일선에서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조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은 아니며 업무목표설정이나 부서 간 협의/설득, 동기부여 과정 등 업무의 개별 단계마다 참고할만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또 그에 맞추어 적합한 경영사례를 제시하고 챕처별로 실전 코칭도 따로 제공해 많은 케이스에서 대처 방법을 얻을 수 있었다.

 

책 후반부로 가며 MZ 세대니, 애자일이니 하는 개념들이 등장했다.

 

 

생각해 보니 나 역시 MZ 세대와는 일을 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일하는 부서는 전혀 애자일하게 일하지도 않는다. 아마 부서원들 중 절반 이상이 애자일이 무슨 뜻인지 모를것 같다(몇몇은 MZ세대가 뭔지도 모를것 같다만...). 그만큼 새로운 개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각각의 개념들에 대해 알고 모르고가 아니라 지속해서 경직된 조직을 탈피하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운영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사실 계속해서 생겨나는 새로운 컨셉의 시도들은 어차피 목표는 동일하다고 본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 꾸준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발전하고 진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노력을 해야 하며 올바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밥북'으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정리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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