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만에 한바퀴 돌리는 책이고 1권에서 Day 15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2권은 Day16부터 시작한다.2권 공부내용 간단히 요약하면 다시 문장의 형식. 그런데 1권에서는 형식에 대해 개요만 잡고 넘어갔다면 2권에서는 1형식, 2형식, 3형식, 4형식, 5형식. 이렇게 형식별로 각각 하루. 수동태, 후치수식 각각 하루, 관계대명사/관계부사 각각 하루, 분사구문, 가정법, 바교구문/특수구문 이렇게 하루. 뒤에 이틀은 독해 도전과 영작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30일치가 아주 옹골차게 구성되어 있지 않은가? 이 책만 잘 공부하면 영문법 고수가 될 수 있다.
책의 구성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사진을 몇장 첨부하면 이런 식이다.

자동사와 타동사. 혼자 쓰일 수 있느냐 없느냐 기준으로 나뉘는데 이런 싯으로 표와 도표를 이용해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1권 때 얘기를 못했는데 바나나와 짬뽕이라는 등장인물도 존재한다. 성문 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엄청난 변화다.. 사실 바나나와 짬뽕 간의 대화는 많지 않고, 짬뽕은 복습노트 담당이고, 바나나는 퀴즈 담당인것 같다.
아... 2권에서는 5형식이 어려웠다. 아무래도 5형식이 길기고 긴 편이고 사역동사/지각동사 이런것까지 알아야 하니까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실제로 여기까지 왔으면 어려운 느낌인게 아니라 더 어려워...
그래도 순조롭게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얼마 전에 다른 문법책으로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계속해서 영어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차 얘기하지만 2권이 1권보다는 더 어려운데 사실 잘 집중하면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다. 그대신 앞에서부터 집을 짓듯이 차근차근 이해해 가며 다음 Step으로 넘어가야 뒷부분을 이해하기가 쉽다. 각 단원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으며 원칙이 존재하되 다시 그 원칙에 대한 예외들도 존재하므로 깊고 폭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서인지 등장인물인 짬뽕과 바나나도 자기들끼리 대화를 더 많이 한다. ㅋ
뒷부분(제29강)으로 넘어가면 서두에서 소개했던 바나나쌤의 편지가 다시 등장한다. 이걸 토대로 독해 및 끊어 읽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이건 문법의 범주 밖에 있는 부분이지만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대학생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끊어읽기가 안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의 노하우로 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 생략하기 등등의 설명을 통해 읽고 독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꼭 읽어볼만 하다.
2권까지 총 30강을 다 돌리고 난 후에는 분명히 문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많이 달라졌음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허전한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만에 학습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보충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를 잊지 않기 위해 계속 외국어 공부를 해나갈 예정이다.
* 이 글은 쌤앤파커스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기록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