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쌤의 1달 완성 영문법 1 -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바나나쌤의 1달 완성 영문법 1
아티엔바나나(르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1달 완성 영문법 1권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법. 아기가 태어나고 아기에게 영어를 조금씩 읽어주다 보니까 더더욱 나부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나나쌤의 1달 영문법으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저자인 아티엔바나나(르네) 님은 다죽은 영어 세포도 되살린다는 탑티어 영어강사라고 한다. 온,오프라인 어학원인 '바나나 잉글리쉬'의 대표이다. 학창시절, 언니와 함께 떠났던 해외여행을 계기로 영어 공부에 대한 의욕을 갖게 된 이후 수십 권을 책을 독학으로 섭렵하면서 자신만의 영어공부법을 완성했다. 17세부터 영어를 가르쳤는데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 과감히 해외로 떠나 캐나다, 미국을 거쳐, 호주에서는 직접 학원을 세워 이민 영어를 가르친 독특한 경험이 있다.

 

 

 

본인도 한때 세상에서 영어를 제일 싫어했던 영포자로 소개하는데 영어공부라면 늘 시작하기만 했을 뿐 끝을 보지 못했던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유학파 분들은 회화를 많이 가르치시는것 같던데 아티엔바나나님은 문법으로 먼저 선을 보이는것 같다.

 

 

책은 영문법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부터 설명한다. 영어의 체계와 구조를 제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섀도잉 등의 단편적인 방식으로 영오를 공부한다면 스스로 제대로 된 문장을 완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들은 제외다. 아기들은 청취량과 학습량이 남다르므로 Input을 많이 주입하면 단기간 내에 상당히 놀라운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건 뭐 모국어도 마찬가지이고 이 블로그를 읽는 우리들 대부분은 꼬맹이가 아니므로 우리 수준에 맞는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영문법을 제대로 공부해 놓는 것이 시간을 아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1권, 2권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데일리로 하루에 한 주제씩 30개의 주제를 마스터해서 한 달만에 마스터하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물론 대부분의 일이 그렇겠지만 하다 보면 기간 내 다 못 읽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저자는 지치지 않고 1달 공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책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

 

1. 쉽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아리송했던 영문법, 속 시원하게 이해!

 

2. 바나나쌤과 짬뽕의 '핑퐁 대화 수업'이 재밌어서 머리에 쏙쏙!

 

3.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노트'와 '오늘의 퀴즈'로 재점검!

 

4. 돌고 돌던 영어 공부의 재미와 실력을 찾아주며 소중한 내 시간 절약!

 

 

 

아무래도 문법책이다 보니 토익, 토플, 공무원, 그리고 나 같이 일상 및 회사에서 좀 더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등 유형이 다양할텐데 문법이라는 공통된 목표을 가지고 있으니 목적은 잠시 잊고 책에 빠져드는게 어떨까 싶다.

 

 

 

1권은 총 15개의 주제를 접하게 되는데 Day 0은 프롤로그로 바나나 선생님의 개인적인 영어 경험담과 유학기, 쉽고 빠르게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 등을 알려 주므로 제외한다고 치고 그래도 15개의 주제가 실려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목차의 구성은 다른 문법책과 유사한 편인데 문장 5형식,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접속사. 그러니까 품사 별로 하루씩. 그리고 시게 하루. 조동사와 준동사인 동명사, to부정사, PP 또는 ~Ing 각 하루.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목차는 익숙할지 모르지만 막상 책을 꺼내들면 제대로 기억 안 나는게 영문법이다.

 

 

 

저자는 이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왕초보 수업 부분을 추가했고 복습노트로 요점 정리, 그리고 마지막 부분마다 데일리로 오늘의 퀴즈를 통해 실력을 점검하게 구성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는 각 장의 문제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기본이 많이 부족하신 분들이 참고로 공부하기에 좋은 수준이라 생각된다.

 

 

 

앞서 간단히 설명했듯이 Day0은 프롤로그인데 여기서 저자의 문법에 대한 생각을 읽어볼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포자였던 저자가 깨달은 가장 쉽고 빠른 영어 공부법인데 요점만 쉽게 말하면 영어를 공부하면서 ①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적 차이를 이해하고 비교하며, ②영어의 문장 5형식을 감안하여 문장을 구성하고 ③ 형식별로 문장 구성요소를 짚어가면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의 ①~③의 결과로 문장 형식별로 짧고 쉬운 문장을 만들다가 다양한 수식어를 붙이면서 문장 길이를 늘려가는 훈련을 했다고 한다.

 

 

 

뒷 부분에서는 각각 주제별로 데일리로 내용이 이어지는데 역시 공부를 하다보면 항상 처음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뒷부분 들어 포기한 경험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앞쪽의 문장 5형식과 품사 부분은 쉽고, 시제부터 슬슬 어려워진다. 동명사, 분사는 더 어렵고. 그래도 적어도 시제라도 마스터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설명과 도표, 그림이 잘 되어 있어서 이해를 많이 도와주었다. 영작 예제나 문제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뒷 부분에 데일리 퀴즈를 통해 그런 부분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다. 말은 이렇게 해놓고 퀴즈에서 또 틀렸다.

 

오늘은 바나나 쌤의 영문법 제1권에 대해 리뷰해 보았다.

시중에 다양한 영어교재가 많지만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영문법 책은 많지 않다.

 

나 역시 적어도 문법만큼은 제대로 공부해보고자 했는데 몇번이나 포기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나의 끈기가 부족했기 때문이겠지만 문법책들이 전부 수면제처럼 딱딱하고 졸린 것도 사실이었다.

 

이런 좋은 책이 진작 출시되었다면 내 인생도 조금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이 글은 쌤엔파커스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